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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때 썸탔던 얘기

여자 |2014.07.13 12:54
조회 255 |추천 1

ㅎㅇ 즐거운 토요일은 아니고 일하고 있는 25살 평범한 직딩임

서론이고 뭐고 모르겠고 요즘 썸타는 얘기 읽으면 나조차 설레서..

근데 이거 익명으로 써지는거 맞겠지???

내가 스무살 시절에 썸탔던 이야기를 풀어보겠음 힣

 

 

대학교 1학년 갓 들어가서 아주 신나게 학교를 다니고 있었음

 

집에서 학교까지 버스 한 번 타면 갈 수 있었는데, 시간은 좀 걸림 두시간 쪼끔 안되게?

나는 거의 첨에 타서 거의 나의 지정석이라고 할 만큼 맨날 같은 자리에 앉음 맨뒤에서 두 번째 ckdrkWhrzzz

근데 꼭 화요일에 같은 시간에 타면 마주치는 사람이 있었음

 

처음에는 그냥 버스 타는 사람이 워낙 많고 정신도 없어서 몰랐는데

진짜 화요일마다 같이 타게 되니까 그 사실이 신기했음

물론 나보다 일찍 내려서 어디서 내리는지도 알고 있었고 (그 남자가 내리던 곳은 회사 많은 쪽)

그리고 심지어 내가 이제 화요일을 기다리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음......

 

첨에는 회사원인가보다 했는데, 이상하게 상가 많은 쪽에서 내리긴 하는데, 복장은 마냥 학생 같았음 그 뭐지 엄청 깔끔했음..검정 백팩에 헤드셋 끼고 항상 그냥 뭐랄까 어딘가 반듯했음 전형적으로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대학생 스타일이랄까...아 생각하니 또 설레네

 

언젠가부터 당연히 나는 항상 그 남자를 괜히 의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의식함????? 대왕오징어 같은 나님 쳐다보지도 않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나같은 애를 쳐다봐주지도 않았음.....아 슬픈 오징어이야기..

아무튼 그래도 스무살때라서였던지 더 그런 감정이 풍부했음 환상도 많고

 

어쨌든 그렇게 화요일마다 만나오면서(정확히 말하면 마주치면서) 3개월이 지나가서 거의 방학할 때가 다가옴ㅋㅋㅋㅋㅋ아 이제 방학하면 난 매주 화요일마다 버스 탈 일도 없고 이렇게 나의 봄날은 가는구나 싶었음ㅋㅋㅋㅋㅋ따지고 보면 봄날도 아니지...혼자 설레한거지..

그렇게 시험보기 전 주에도 어김없이 버스를 탔음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

 

런@!!!

데!!!!!

 

그남자가 타는데 어김없이 의식 안하는척 다른 곳 보고 주변시로 살피고 있는데

이상하게 앉지 않고 나 쪽으로 !!! 나의 쪽!!! 내쪽으로 오는거임 대박사건

혼자 별생각 다듬 아 뭐지 어떡하지 왜 내옆으로 오지 왜

왜왜

라고 생각하면서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막 막 죽을 거 같았음 다리 힘도 풀리고..

그런데 그남자가 결국 결.국 내 옆으로 옴....대.박.사.건.....

진짜 딱 앉을 때 그 내쪽으로 그 뭐라하지 바람 아주 살짝 바람불어서 그의 향기가...

와 뭔가 그 뭐지 굉장히 흔한데 굉장히 특별한 피죤 냄새....가 나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릴라함..

하지만 굉장히 태연하게 그냥 앞 보고 있는데 앞에 자리들이 텅텅 빈 데가 많은거임!!!!

이건 뭐지!!! 라고 하면서 흥분하는데 그사람이 내 어깨를 톡톡 치는 거임

 

아 쓰다보니 너무 길고 업무해야 되는데 밀렸음

암튼 이거 마무리 어캐해야함?????

그런데 팀장님이 부르시네 모르겠다 그냥 올리고 가야겠음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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