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 보면서 글은 처음써보는것 같네요
전 21살이구요 저와 동갑내기인 남자친구가 있습..있었습니다
사귄지 100일이 되지않은 한창 알콩달콩 연애할때죠
제가 조언을 듣고자하는 부분을 이제 쓰겠습니다 (좀 길어요)
이번주 금요일날 남자친구가 친구두명과 (저도 대충아는) 1박2일로 놀러갔었습니다
친구한명이 군대를 가기전에 자기들끼리 추억도 남길겸사겸사요
그래서 저는 평소 친구들을 조아라하는 남자친구를 보내줬습니다
남자친구는 정말 여자관계가 복잡한사람도 아니고 제대로 오래사귄건 아니지만
이렇게 사귀는것도 제가 처음이라 할정도로 순진하고 깨끗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남자친구이기에 더 믿었었죠
그날따라 저한테 전화도자주하고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애정표현이 과하더라구요
전 그래서 난 학교가고 알바하고 하는데 자기만 놀러온것같아 미안해서 그런가보다 했죠
저는 알바가 끝날쯔음 남자친구는 한창 친구들과 고기와 술을 먹고있었어요
많이 마시지말라며 신신당부를해도 문자는 오타가나고 혀는 쫌 꼬인듯싶고 했죠
그래도 터치하지않으려했고, 여자도 없고 남자들끼리 우정여행이니깐. 하면서 그러려니했죠
문자는 조금하고 전화는 하지도않았어요 노는데 방해될까봐..
저는 집에와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새벽 세시쯤이 다되서야 누우려고 했습니다
그떄까지도 남자친구는 게임하면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했었구요
누우려고하는찰나에 전화가 와서 받아서 통화를하고
끊고나서 문자를 주고받는데 제가 답장을 보낸지 10초쯤?도 안돼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고새 또 목소리 듣고싶어서 전화했나 하며 기분좋게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보세요 하는순간 시끌벅적하게 게임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순간 어느 여자의 목소리와 제남자친구의 이름을 부르는 여자목소리가 딱 들립니다.
그순간, 정말 손이 벌벌 떨렸습니다.
바로 다시끊고 전화하니깐 늦게 받더라구요.
처음엔 좋게 솔직하게 누구누구있냐 물었습니다. 끝까지 10분동안 발뺌합니다.
저도 너무열이받아서 뭐라뭐라하면서 여자목소리를 들었다고 하니깐 그제서야 이실직고합니다
바로 헤어지자했습니다.
그럴애가 아닌데 , 믿음과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졌구
눈물도 안나오고 멍 하더군요. 오히려 남자친구가 울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여자애 한명뿐인데 그 여자애가 자기친구두명과 정말 친한앤데 같이 따라오게댔다고
여행가기 일주일전부터 알고있었는데 사실대로 말하면 제가 보내주지않을까봐 속였답니다
정말 하늘에 맹세코 아무일도없고 한명뿐이고 자기랑은 몇번 봤지만 그런사이아니라고
엉엉 울더라구요
참.. 울어야댈사람은 제가 아닌가요
남자친구의 친구까지전화와서 절 2시간가까이 설득하더라구요
그럴애 아닌데 자기때문에 온거라구, 그럴애 아니라고 자기가 미안하다면서요
뭐라뭐라얘기해도 귀에들리지도않고 기억도 잘 안납니다.
참.. 재수없게도 저에게 잘못 통화버튼을 누른채로 냅둬서 저도 참 재수없게 받아서 걸린거죠
모르는게 약이라고.. 뭐하다가 못받기라도 했으면 다행일텐데..
도저히 할말도없고 도저히 화가나서 맥이빠져서 친구에게전화해서 엉엉 울었습니다..
제가 지금 남자친구 사귀기전에 사귀었던 남자애도 저에게 정말 상처를 많이줬었거든요
별 소리 다 들어보구 남자관계도복잡하지않은데 집착도 엄청 당해보구
우리 집안어려운것도 무시당해보고 1주일동안 아무것도못먹어서
40키로까지 빠져보기도하고 매일 울고 그렇게 힘들었던게 9개월전입니다
그 이후로, 정말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내 할일 열심히하면서 남자따위 절대 만나지않겠다
다짐하면서 지내오다가 뜻하지않은 친구소개로 만난 지금 남친
저에게 계속해서 사귀자하면서 세달을 기다려줬었거든요
그런 모습에 얘는 다르다 싶은 마음에 정말 신중하게 사귀기로 맘 먹었던겁니다..
사실 옆에 누군가에게 기대고싶었던 제 이기적인 마음도 있었겠죠..
그런데, 막말로 얘도 뒷통수 제대로 친것 같고
배신감도들구 앞으로 내가 얘를 다시 만난다한들 의심하고 집착하게 될텐데
하면서 정말 그런 제자신도 싫을것같아서 헤어짐을 결심했습니다
좋아하지만 개강도하고 하루하루가 바쁘고 금방 잊을수있다 생각했고 아쉬울것도없구요
남자친구없어도 잘 지내왔던 저니깐 그때가 오히려 더 마음편하고 행복했던것같구요
그런데 어제,오늘 이틀째 계속해서 문자로 미안하다고 실수했다고 어리석었다고
장문으로 보내고 너무 전화가와서 받으면 울먹거리고.. 자꾸 마음이 약해져서
또 제가 너무 모질게대하는것같아서..
친구들의 조언을 듣고 오늘 밤에 만나서 얘기를하는데
정말 딱 한번의 기회를 달라고 하는데 전 얘한테서 이미 정이 떨어졌다고해야대나요
어떻게 다시 사귀는걸 이어나가야할지도 앞으로 어찌해야할지도 막막하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전 계속해서 헤어지는쪽으로 얘기했습니다
꼴도보기싫었습니다
남자친구가 무릎까지 꿇었습니다
거기서 저도 더이상 미안해서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집에 돌아와 계속 생각해봐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한번이 두번이되는거고.. 또 그럴지도모를테고
저보다 친구를 더 챙기는것도 여태껏 참아왔고
저만나는것보다 일끝나고 바로 친구들만나서 술한잔하면서 새벽3시4시가 귀가시간이 기본인
그런것도 참아왔는데..
그런것부터 하나하나 이제 도저히 안댈것같아요
저런거빼면 참 좋은 남자친구인데, 저렇기때문에 문제인 남자친구를
앞으로 더 만나도 될까요?
예전에 저의 언니가 그랬거든요
나중에 남자만날때 술,게임,친구 너무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면 고생한다고..
이번일 눈감고 넘어간다해도
차라리 좀 더 정들기전에 헤어지고 훌훌 털고싶습니다
아직 어린나이에 학교다니고 알바하고 하루하루가 벅찬데 쓸데없는 일에 시간낭비도싫고
제 자신 망치는것도 어리석고 불효하는것같아서 .. 앞으로 남자만날 기회는 많겠다 싶고
졸업하고 언젠간 진지하게 연애해보기도하겠단 생각들이 자꾸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내년이면 군대도 갈 남자친구인데 저런애를 뭘믿고 사귀면서 맘고생해야하는지도 싶구
그리고 그 여자애랑 같이 물놀이하고 밥먹고 술먹으며게임하고 다같이 잤을생각에
너무 분하구요 진짜 역겹습니다
그리고 또 저한테 걸리지않았다면 끝까지 속였을꺼구요
글도 길고 횡설수설이지만 정말 너무 답답해서 잠도안오고
낼 학교도 오전수업이라서 자야하는데 조언과 충고를 듣고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