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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쪽지가 왔어요!!

이별후애 |2008.09.08 04:22
조회 202,222 |추천 0

톡만 보다가 이렇게 제가 힘들게 되니까 글을 쓰게 되네요ㅠ

 

몇 분이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진지하게 읽어 보시고 리플 달아 주세요!! 좀 길지만,

 

전 3개월 전 쯤 2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처음 사귀기 시작할 땐 오빠도 대학생 저도 대학생,

학교는 달랐지만 거의 매일 봤죠.

 

1년 쯤 사귀고 전 일을 시작했고 오빠는 아직 학생

아무래도 일을 하게 되니까 바빠져서 얼굴 보는 일이 많이 줄었어요

여유 시간이 줄기도 했지만 제가 워낙 친구 만나는 걸 좋아해서

오빠보다 친구를 선택한 적이 많았어요...

그렇게 만나는 횟수도 적어지고 연락하는 것도 줄었어요...

 

그렇게 1년 정도 지나고 나니,

결국 이주에 한 번? 보는 정도까지 되었어요. 연락도 거의 안하고,

 

결국 세달 전 쯤

남자친구가 네이트 온 쪽지로 차라리 헤어지는 게 낫지 않겠냐는 식의 말을 돌려서 하더라구요...

 

사실 1년 전부터 남자친구가 힘들어했었거든요...

자주 보지도 않고 제가 친구들만 만나러 다닌다고,

 

전 그 상황을 모면하고 싶어서 그런 건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고 네이트온을 꺼버렸어요.

그러고서도 전 열흘이나 지나 연락을 했어요.

그것도 남자친구 싸이가 닫혔다는 걸 알게 되고 불안한 예감에 했던 거였죠.

 

남자친구... 연락이 되지 않았어요.

그러고 그 번호는 없는 번호가 되어있었어요.

 

그제서야  현실 파악이 되더라구요.

그 때부터 일 주에 한 번 꼴로 다이어리에 힘들다는 내용의 일기가 적혀졌어요(제 다이어리)

제가 힘들 땐 다이어리에 글을 자주 쓰거든요...

 

그렇게 헤어지게 되고 세달 쯤 후, 오늘로부터  열흘 전 쯤,

남자친구랑 썼던 커플 다이어리를 열어 봤는데 제 글만 있는거예요.

커플 다이어리가 끊어졌다는 거죠...

그 전에는 남자친구가 다이어리를 쓰기 중지 하지 않고 싸이를 닫아서

남자친구가 썼던 글이 보였거든요.

 

딱 느낌에 남자친구가 싸이를 열었구나 했어요.

역시나 들어가 봤더니 싸이가 열려있더라구요.

제가 자주 확인을 해 봐서 아마 싸이를 연지 하루나 이틀 정도 됐을 거예요.

 

메인 글에는 흰색으로    

==Delete==

감정은 사치일뿐

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흰색으로 쓰면 그냥 볼땐 안 보이고 드래그하면 보이잖아요)

배경 음악은 쿨의 잘한거죠

난 참 바보같죠
그녈 보낸걸 보면
하루도 못 견뎌
이렇게 힘들어할줄
알면서도
그녀가 떠났죠
이런 나를 모르고
쉽게 다 잊을 것처럼
큰 소리치던 날 두고
그래야 날 미워하겠죠
쉽게 날 잊어가겠죠
맘에도 없었던
모진 말들로
아프게 그녈 보내야했죠
잘 한거죠 그런거죠
그렇게 그녈
떠나 보냈던건
처음 그녈 위해
내가 했던 그 일이
그녈 보내는 이별이죠
잘 가란 인사는
끝내 하지 못했죠
혹시나 울먹거리는
내 목소릴 들킬까봐
그래야 날 떠나는 그대
조금 더 편안하겠죠
내 눈에 눈물이
고이기 전에
서둘러 나를 떠나가줘요
잘 한거죠 잘 참았죠
이렇게 내 마음
끝내 감춘건
내가 그녈 위해
할수 있는건
겨우 이것뿐이죠
내 사랑 그대여 안녕
이것뿐이죠
이젠 안녕

 

오빠는 노래라고는 엠씨더맥스 시리즈를 거의 틀어 놓는데

이번에 싸이 열면서 노래를 새로 해 놓았더라구요.

가사 보고 괜히 엄청 울었어요.

그냥 노래가 좋아서 틀어놓은 건지는 몰라도 괜히 그렇더라구요...

 

그러고 다음날 남자친구에게 쪽지가 와 있었어요.

 

몇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니
너한테 잘한것도 해준것도 없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가 잘못한것도 없었는데
나한테 문제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해
다 지난 지금에 아무 소용 없겠지만
난 누굴 만날 그럴 사람이 못되는 것 같다
좋은 기억 나쁜 기억 다 잊고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

쪽지를 읽고 남자친구 싸이를 들어가 봤더니 제가 들을게 신경 쓰였는지,

그 노래가 지워져있고,

예전에 항상 해 놓던대로 엠씨더맥스 시리즈가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그 쪽지에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답장을 보내지 않았어요.

그러고 다음 날 다다음 날 아무렇지 않은 내용의 일기가 올라오더군요.

핸드폰이 꺼져있어서 지각을 했다는 내용,

청바지를 구입했다는 내용,

 

다이어리를 써도 한 달에 한 번 쯤 쓰던 사람이었는데,,,

 

그러더니 이틀 전쯤 메뉴를 다 닫아놓고 프로필에 새로 글을 써 놨더라구요.


please return my wing

 

그러구선 쭉 그 상태예요.

 

남자친구의 마음은 어떤 걸까요?

 

저에 대한 마음의 정리가 다 끝나서 싸이를 열고,

정말 좋은 사람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쪽지를 보낸 걸까요?

 

정말 너무너무 힘이 들어 글 남겨요...

제가 잘못한 것도 다 알고 욕 먹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하지만,

남자친구의 마음을 너무 알고 싶어서...

 

톡커님들 제발 한 줄이라도 리플 남겨 주세요ㅠ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8.09.11 08:51
전 1년 좀 넘게 사궜었던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저도 남자친구 아침마다 모닝콜 해줬거든요.. 저도 잠이 많은데 남자친구 출근시간에 늦을까봐 항상이요... 헤어진지는 한 몇 개월댔는데 헤어진뒤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아침에 비몽사몽으로 일어나서 나도모르게 모닝콜 해준적도 있구요.... 습관이란게 빨리 안없어지잖아요 제가 그렇게 저도 모르게 여러번 전화했엇던거 같더라구요.. 안받던 사람이 어느날은 받아서 미안한데 더이상 안깨워줘도 된다고 했구요.. 전 그때 잠결에 전화한거였는데 그사람 목소리 들으니까 잠이 확깨더군요... 미안하다고 하고 전화끊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한참을 울었구요 그뒤로 한,두번 더 전화했엇던거같아요... 나중엔 없는번호로 나왔구요...^^; 이것이 제가 다 먼저 연락안하고, 잘 안만나고 친구 우선으로 생각해서 일어난일이에요 네 저도 버림받은거죠 하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선 그게아니더군요 ^^; 잘못은 님이한거잖아요 그사람이 언제까지 기다려줄꺼란 착각을 했던건 아니죠? 다른사람 만나세요 그사람한테 더이상 상처주시마시고 다른사람 만나셔서 그사람한텐 잘해주세요..
베플항상생각하...|2008.09.11 10:15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 조금 덜 사랑하는 사람 꼭, 둘의 부등호는 헤어지면 바뀌더라
베플악의곰도리푸|2008.09.11 09:12
남이 보라고 일기 남기는 것들... 이해할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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