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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안녕 잘지내? 나는 잘지내. 너에게 이런글을 쓰는것도 이런말을 하는것도 너와

헤어지고 얼마되지 않았을때는 상상도 하지 못했지. 하지만 너와 헤어진지 반년이

지나게 된 지금은 할 수 있을것 같아 이글을 남긴다. 처음 너와 만났을때 나는

친구가 좋아하는 너이기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선뜻 다가가지않고 먼발치에서

널 지켜보았어. 하지만 역시나 마음은 내마음대로 되지 않더라. 어느새 너에게 한걸음씩

다가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나는 그걸음을 멈출 수 없게 되었지. 너를 좋아하게된

뒤로는 도저히 주체할 수 없는 마음에 많이 아팠고 힘들어 했었어. 다행히도 그런너도

내게 마음을 열었고 우리는 만나게 되었잖아? 하루하루가 정말이지 행복했어.

네가 내 여자친구라는 사실만으로도 세상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었어.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고 같이 있기만 해도 좋았어. 구지 뭘 하지 않아도 너와 함께할 수 있음에

나는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했단다. 이마음이 오래 가야했었는데. 어느새 나는 너에게

집착을 하고있더라. 바라만 보아도 좋았던 나는 오간데 없이 나만 바라보길 원했고

너의 행동하나하나가 내마음을 서운케하고 화나게 만들게되었고. 그에 나는 너에게

때로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화를 내었지. 이제 와 생각해보면 니가 이런 내모습을 보살펴

주지 않았다면 우리만남은 더욱 더 빨리 끝났을거라는 생각이들어. 너를 너무 사랑한단

핑계로 너의 모든것을 가지고 참견했던 나. 이런 나를 내여자친구라는 면목하에 이해해주길

바랬던 나는 점점 더 이기적이게 되었고 내사랑 또한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던것 같아.

하지만 이것만은 너도 알아주길바래. 내 사랑의 방향은 잘못되었지만 진심으로 너를

사랑했었어. 우리 둘 모두 어린나이지만 정말 니가 마지막 사랑이되길 바라고 바랬던

나였고 너아닌 다른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거란 생각 또한 할 수 없을만큼 너를 원했고

바라보았고 사랑했어. 우리가 만난지 3년이된 종지부를 찍게되던 날. 나는 내 삶에서

느껴본 아픔중에 가장큰 아픔을 겪어야했어. 너와의 이별을 받아들이는데만 많은 시간이

필요했어. 헤어진게 아닌것 같고 금방이라도 또 잘못한것 없는 네가 내게 잘못했다며

미안하다며 다시 만나게될 것 같았지. 우리는 이 종지부를 찍기전에도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했기에. 또 다시 네가 내게 와줄것만 같았어. 내가 다가가면 너 또한 날 받아줄줄 알았지.

하지만 니가 보낸 마지막 말을 보고 나는 이제는 정말 끝이라는것을 느꼈어. 정말 마지막이란

것을. 이제는 너와내가 서로 다른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을. 나도 서운하고 화난마음에 너에게

단순히 알았단말로 이별에 응했지만. 여전히 내마음은 너를 향해 뛰고있었어. 감정표현에

둔한 내게 너와관련된 그 어떤 사소한것이 나오면 나는 금방 눈시울을 붉혔고 힘들어했지.

점차 시간이 갈수록 제일 힘들었던건 너와의 헤어짐이란 사실보다 내가 네게 해주지못했던

말들 행동들이 떠오르더라. 좀 더 잘해줄걸 하면서. 그 시기가 지나자 조금씩 니생각이 나는

빈도수가 줄기 시작했고 니얼굴또한 흐릿해져갔어. 니 기억이 점차 흐려질무렵 나는 친구에게

한가지 말을 듣게되었고 또 순간 한동안 멍해있어야 했어. 네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말.

나는 그때 그말을 들었을때의 감정이 무엇인지 지금도 잘 모르겠어. 정신이 아득해졌달까.

친구들앞이라 간신이 정신을 잡고 아무렇지않은척 친구들과의 시간을 보낸나는 집으로가는길에

그만 주저앉아 한동안 손바닥에 얼굴을 묻은채 몇시간이고 시간을보냈어. 이감정이 무엇인지

어떤것인지 도저히 주체가 안되서. 당황스러웠어. 사실 너를 내가슴에서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내게는 니기억들이 묻어있더라고. 커플링, 너와찍은 사진, 니가 내게쓴 편지들. 나는

그날 모두 지워버렸어. 남자친구 있는 네가 원망스럽다기보다 이제는 정말 나도 너를 잊어야

겠다는 생각에 니 기억이 묻어있는 모든 물건들을 정리했어. 버리는데에도 또 한참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해야만했어. 날위해서. 이 모든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너의 행복을 비뤄줄 수 있고

니가 그남자친구와 행복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 진심이야. 행복하길바랄게.

앞으로있을 모든 일에 행복이 깃들길 바랄게. 사실 너보다 더 좋아할 수 있는 여자가 없을거란

생각에 한동안 여자친구가 아닌 여자또한 만나지도 접하지도 않았어. 하지만 이제 나도 새로운

길을 가려해. 한걸음 내딛고싶어. 이제는 아픔이아닌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버린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편지 고마웠어 내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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