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이면 반 육십이 되는 직장생활을 하는 처자입니다.
아 진짜 너무너무 답답해서 글이라도 써야 제 맘이 풀릴거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 이야기 읽어보시고 혹시 저에게 문제가 있는거라면 저에게 조언을 좀 부탁드려요ㅜㅜ
저희 회사는 작은 지방에 있는 소규모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저랑 같이 일하는 자식은 저보다 6살이 어린 24살입니다. 남자사람이구요.
군대는 안다녀 오셨대요, 내년에 가신다고 하네요, 서울에서 오신 분인데
장교시험봐서 내년에 군대간다고 여기서는 쉬엄쉬엄 일하면서 공부한다고 오셨구요.
회사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에 위치한 원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남자사람의 업무는 주로 운동지도, 소규모이기 때문에 사람수는 많지 않구요 수업이 가장 많은
날은 금요일 4타임 입니다. 오전 2번, 오후 2번 (1타임에 50-60분)
운동외 업무는 그렇게 많이 않은 편입니다.
1. 업무분담
저와 첫대면 하고 같이 업무를 시작하는 날,
과장님께 본인 업무가 많으니 저에게 넘겼으면 하는 업무가 있다고 말을 했더라구요?
저희는 소규모 이기 때문에 기존에 큰 도시에서 다른 직원들이 하는 업무를 반반 나누어서하고 있구요, 이 남자사람은 기존에 계셨던 분이 그만두시게 되서 인수인계를 받아 일을 하게 된 것인대,
본인이 생각했던거랑 다르니 이걸 저한테는 말한마디 없이 과장님께 말을...
과장님 중재하러 오셨어요ㅋㅋㅋ 그 남자직원 저한테 하는 말이 대뜸
같이 일하는 첫날인데...
저보고는 하는 업무가 별로 없으니까 이 업무는 저보고 하래요 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개무시 ㅋㅋ
과장님 앞에서요 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그래서 제가 왜 제가 업무가 없냐
저는 이런이런일을 한다 했더니 그건 당연히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말인지 방구인지 같은 소릴ㅋㅋ
제가 엄연히 전부터 분담해왔던 일이고, 이건 나눠해야 하는 일이 맞다.
아직해보지도 않고 처음부터 나한테 하라는건 웃기는거 아니냐
만약 일을하다 힘들면 내가 도와줄 수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이것도 내 업무가 아닌대 내가 다 하는건 아닌거 같다라고 말을 했죠, 과장님 저랑 남자직원 눈치보더니...나중에 남자직원 불러서 말씀하셨대요. 해보지도 않고 그러는건 아닌거 같다고 한 번 우선 해보라고
지금은 어찌 되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분히 업무 소화하고 있구요 ㅋㅋㅋㅋ 놀아요 ㅋㅋㅋ 많이 놀아요 ㅋㅋㅋㅋ
제가 직장생활 경험도 있고 일처리도 빠른 편이라 과장님이나 차장님이 시키시는 보고서나 자료 같은거 거의 80-90%제가 하구요. 그외 자질구레한거 쓰레기통 비우기 사무실 청소 이런거 제가 90% 정도 합니다. 하하하
첫날부터 저한테 저딴말을 한 남직원이 괘씸하긴 했지만, 남동생이라 생각하고 군말없이 했어요.
근데 이자식이 갈수록 더 가관인 겁니다.
2. 출근시간
저는 왕복 3시간 거리에서 출근을 하고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근하는거라 항상 도착하는 시간이 일정하고 보통 20-30분 일찍 출근합니다.
이 남자직원 처음엔 딱 9시에 오시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했죠, 늦은건 아니니까요
근데...3-4분씩 늦더니 며칠전부터는 10-15분씩 늦네요? ㅋㅋㅋㅋ
아놔 집도 가까운 놈이 ㅋㅋㅋㅋ 제가 선임도 아니고 직위도 높은게 아니니 터치를 못하겠더라구요. 저랑 그 남자직원은 과장님, 차장님 사무실과 달라서 윗 분들은 잘 모르세요.
이 자식이 늦는걸...그리고....이 자식이 어리고 생긴게 번듯하고 말을 또 넉살좋게 잘하다보니
좋아하세요....과장님이...아들같다고....그래서 은근 감싸 주시는 부분이 많아요.
점심시간도 집에 가서 밥 쳐먹을때는 5-10분정도 일찍 나가구요 5-10분 늦게 들어와요
진짜 한결같은 센스쟁이 같으니라구 ㅋㅋㅋㅋㅋㅋ
더 어이 없는건 운동지도 하면서 저번엔 본인 부모님 오셨다고 수업 일찍 끝내고, 자기 바쁘다고 일찍 끝내고...이건 진짜 먼 경우인건지 보면서 전 기가 차고 ㅋㅋㅋㅋㅋㅋㅋㅋ
3. 점심
저흰 구내 식당이 없어 점심 각자해결해요. 저는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대 대부분 과일이라 자리에서 간단히 먹어요ㅋㅋㅋㅋ근데 이 사람...
둘이 있는 사무실에서
저랑 자리도 엄청 가까운대!!!!!!!!!!!!
여름이라 에어컨 틀어놔서 문도 다 닫아놓는대!!!!!!!!!!!
버젓이 컵라면을 자리에서 먹더라구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먹는 사람은 맛있죠~ 맛있어요, 안먹는 사람은 냄새 역합니다. 진짜
가끔은 점심시간 아니고 업무시간에 먹을 때도 있어요.
먹을 공간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탕비실, 휴게실 다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이건 아니다 싶어 말을 했더니, 이젠 삶은 계란을 쳐 싸오네요 ㅋㅋㅋㅋ
라면보다 냄새는 낫지만 그래도 자리가 워낙 가까우니 역해요....진짜 짜증폭발
티내요 ㅋㅋㅋ 한숨쉬고....먹는거 째려보고...근디 ㅋㅋㅋ 내가 만만한가봐요 ㅋㅋㅋㅋㅋ
4. 불성실
운동 지도 외엔 업무가 많지 않아요 정말이요.
근데 진짜 업무보면요...제때 안해요 ㅋㅋㅋ 막 미뤄서 하고 ㅋㅋㅋㅋ
제가 물어보면 인수인계 받을 때 그런 이야긴 없었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인수인계 하는거 다 봤고 들었는대 무조건 모른다
전 제 업무가 아니니 무시해요 ㅋㅋㅋ 하든 말든 ㅋㅋㅋ 나중에 지가 알아서 하겠죠
근데 둘이 컨텍해야되는 업무는 진짜 와 ㅋㅋㅋㅋ 제가 그냥 해버립니다 이제 ㅋㅋㅋㅋㅋ
그리고 전날 과음했다고....자요 ㅋㅋㅋ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도 아니고
누워서 막 1시간씩 자용 ㅋㅋㅋㅋ 담배피러 중간중간 나가고 어디 간달 말도 없이
30분씩 자리 비우고 ㅋㅋㅋ 헤헤헤헤헤
저도 업무 없을 땐 딴짓해요 ㅋㅋㅋㅋ 책도 읽고 인터넷 서핑도 하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렇게 드러누워 자거나 30분 이상씩 자리는 안비우는대 ㅋㅋㅋㅋ에효
5. 말 안함
이렇다 보니 사이가 좋을리 없죠 ㅋㅋㅋ 진짜 필요한 말, 인사빼곤 둘이 한마디도 안해요 ㅋㅋㅋ
그래도 보통 본인 휴가쓰거나 이럴땐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며칠전에 새벽 6시 쫌 넘어서 문자가 왔어요, 과장님 번호 알려달라구요.
그래서 알려드렸더니 답이 없어서 왜그랬지 생각하고 말았어요.
그날 출근했더니 과장님한테 오전에 출근 못한다고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구요.
오전에 운동하시는 분들한테 제가 일일이 전화 돌리고 문자보내고^^
과장님한테 말하고, 제 번호는 모르는 것도 아니고 뻔히 뒷수습은 제가 해야 한다는걸 아는데
왜 문자로 과장님 번호 물어봤을땐 한마디도 말 안했는지 ㅋㅋㅋㅋ 아오 ㅋㅋㅋㅋㅋㅋ
제가 알기론 다음주에서 이틀휴간대 ㅋㅋㅋㅋ 말 안해요 ㅋㅋㅋㅋ 전 그래도 전날 말은 하거든요,저 내일 안나온다고 ㅋㅋㅋㅋㅋ
쓰다보니 흥분해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ㅋㅋㅋㅋㅋ
글 솜씨가 없으니 뒤죽박죽 ㅋㅋㅋㅋㅋ 제가 너무 예민할걸까요?
정말 얼굴보기도 싫고 못된 맘이지만 군대가서 완전 무개념 선임만나 고생 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참고로 월급도 이 남자직원이 더 많은 ㅋㅋㅋㅋㅋ 젠장할 ㅋㅋㅋㅋ
진짜 윗분들이 특별히 터치를 안하시니 제가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질 못하겠어요
아오...너무 짜증이나서 여기다 하소연 합니다ㅜㅜㅜㅜ
혹시 저에게 필요한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려요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