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 결혼한지 7개월차입니다..
맞벌이 부부이고. 시댁에들어가서 시부모님과 같이살고있습니다..
뱃속엔 4개월 애기가있구요..
결혼전의 제 삶은.. 그저 평화롭고 ..어떤 문화를즐길까. 어떤걸 배워볼까 하며 여유낙낙한 삶이였어요..
월급도 300가까이 였고.. 4년사귄 연인과 이별하고
살도 쫙쫙빠지고 ..코도 수술해서 전보단 보기나아졌고ㅋ..
친구들도많고 남자인친구들도많고..
술담배를 안하지만 다른 여가생활즐기면서
저좋아해주던 남자들도 은근있었구요...
그러다가 소개팅을 우연히 하게되었고..
그저 조용하고 소심한남자에 매력도없어뵈서 계속 거절했는데..
그오빠는 제가 3번을 찰때까지도 이틀걸러 하루가 멀다하고
먼거리를 저희집앞까지와서 차마시고 가고
챙겨주고 편지주고.. 수수하고 순수한 절 많이 좋아해서
어쩔줄 모르던 모습에 제맘도 열려서 사귀게되고
좋아하게되고.. 사랑하게 되고 ..
빠르게 결혼도 하게되었네요..
너무나 급박하게 변한삶앞에서..
친구들도 멀어지고 시집도 멀리오게되고.. 회사도 그만두고
다른일을 하게되고..
하루종일 울리지도않는 카톡에...
만날사람도 없어지고..
집근처에 아는이가 전혀없습니다..
신랑밖에없지요... 신랑의 남자인친구들 몇명하구요..
신랑은.아들만셋인 집에서 커서 그런지 감정표현이
풍부하질못해요
조용히 듣거나 이해안되면 짜증내거나
사랑표현받고싶어도 왜자꾸 시키냐고 본인이 하고싶을때 하는거아니냐고 호ㅏ내기도하고..
뭐하나딱 찝어서 논리정리해서 얘기하면 잘해주는데
그외에 감성적인부분은 이해를 잘못해요
내가 왜 외로움을타는지도 모르는거같고..
남편의 삶은 바뀐게 없으니까요.. 부모님이랑 같은집.같은방에서 그대로 살되..저만 들어온거니까요
부모님 형제들 다 근처에있고 오랜친구들도 다들 동네에 같이살고.. 외로울게 없겠죠..
그런데.. 저는 너무너무.. 외롭고 눈물이 매일나요
임신해서 예민하고 우울한건지
사랑받고싶고 쓰다듬받고싶은데 그저 툭툭 남동생처럼대하는 남편에게서 섭섭한건지..
얘기할사람도없고... 신랑은 늦게퇴근해서 친구랑 저랑 술한잔하고 와서 집에쓰러져서 자고..
저혼자 남겨진 기분이예요...
관심과 사랑받고 대화하고싶은데....
예전엔
늘 바쁘게 행복하게 살았었어요..
근데 지금은 신랑만바라보고 의지하게되서
더 집착하게되고 더쓸쓸하고 외롭고 우울해요..
스스로도 자존감 무너지고 답답해져요..
뱃속의 아이를 낳으면.. 외롭지않겠다... 라는생각에 더
처절하게 비참해지구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