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날 학교 방학식하는 날이어서 나랑 내친구랑 완전들떠서 등교했어.
9시쯤에 학교방송으로 방학식하고 교가부르고 그러다가 선생님이 방학과제물 안내장 나눠주고 있을때였어.
근데 갑자기 학생부장선생님이 교실로 진짜 엄청심각하게 들어와서 내친구보고 빨리 가방챙기고 나오라는거야.
내친구 완전 얼떨떨하게 가방에 대충 안내장 구겨넣고 복도로 나가더니 학생부장선생님이랑 뭐라뭐라 얘기하다가 갑자기 엄청 다급하게 계단을 뛰어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난진짜 얘가 무슨 사고라도 쳤나..이생각하고있었어.
담임쌤도 뒤늦게 복도로 나가서 학생부장쌤이랑 뭐라뭐라 얘기나누다가 고개떨군채로 엄청 심각하게 들어오시는거야. 그러다가 교무실로 내려가시고 우리반 종례는 결국 옆반선생님께서 대신해주셨어. 진짜 반애들이 다 내친구걱정하면서 단톡방에 카톡을 보냈는데도 답장이 없는거야.
아까 일요일 낮에 런닝맨보고있었는데 갑자기 내친구한테서 전화가온거야. 바로 방으로들어가서 전화받았어.
근데 얘목소리가 잔뜩 쉬어서 쇠목소리가 나는거야.
많이울었는지 끅끅거리면서 힘들게말을하더라고.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지금 나 죽을거같아 이러는데 갑자기 멍해지면서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듣고만있었어.
내친구 약20분동안 아무말안하고 계속울고 난 계속 듣고만있었어. 그러다가 친구가 교통사고라는데.. 아빠 아빠 아빠 이러면서 계속 아빠를 계속 부르다가 한 백번쯤 불렀을때쯤엔 거의 고함을 지르다시피 아빠 아빠 아빠 이러던데 진짜 나도 방바닥에 쪼그려앉아서 같이울었어.
그게 듣고있다보니 너무 슬프더라. 나도 이정돈데 하물며 걔는..진짜 너무 마음이아프더라. 나 아까 몇년만에 엄마아빠 어깨 주물러드렸어.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 효도하자. 그리고 내친구도 엑소 엄청난팬이거든. 같이 엑톡하는앤데 너무안타깝다. ㄱㅅㅇ, 힘내 이말밖에 못해줘서 진심으로 미안해. 내가 백마디의 위로를 한 들, 니 고통의 세발의 피도 덜어줄수없다는걸 잘알지만 그래도 내 작은 위로가 너한테 다시 힘을줄수있는 자그마한 발판이라도 되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