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는 좋은 대용식>박우물 Latin愛
한국 생활을 할 때는 아예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Peru에서는 혼자 있는 게 아니다보니 아침을 꼭 들어야 한다.
근데 초반에는 본인 박우물이 나서 한국식으로 밥과 간단한 국을 만들어 해먹었지만 점점 부엌 주도권을 빼앗기고 난 후 별로 익숙하지도 않은 빵을 한국에서 지인들이 가져다 준 봉지커피와 흔하고 싼 과일을 갈아 쥬스로 그렇게 아침을 주로 해결한다.
그러다 이게 물리면 여기 자연음식으로 길거리에서 많이 파는 옥수수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아침은 물론이고 집에 같이 동거하는 이종철군과 가끔 점심으로 먹을 때도 있다.
우선 옥수수는 중미 Mexico로 많이 알려져 있다.
감자의 본산인 Peru에서도 옥수수가 고대시대부터 중요한 식량자원이며-유적지에서 어김없이 출토되는 걸 보면-감자만큼 큰 축을 담당한 주요 곡물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여기 Peru에서만 나온다는 속까지 검은 검정옥수수가 있는데, 설탕과 레몬을 집어넣어 음료로 만드는 Chicha Morada(치차 모라다)는 따로 한번 다뤄보고 여기선 그냥 간단한 간식거리 옥수수에 국한해보자.
먼저 시장에서 현재 시세로는 약 개당 200-350원 하는 옥수수를 사서 여기 사람들은 보통은 쪄먹지만 기름에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을 박우물 본인은 선호하는 편이다.
옥수수 알을 분리해내는 것도 번거롭게 여겨진다면 알만 따로 무게로 파는 데도 많이 있으니 그 과정만 거치면 천하에 쉬운 식사대용이 된다.
보통 알이 굵은 찐 옥수수는 두부처럼 보이는 치즈와 더불어 파는 데 페루 관광지나 농촌,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다른 음식은 중국인들 영향을 받아 볶아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옥수수는 그렇게 조리를 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하지만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옥수수를 이런 방식으로 섭식을 한다.
또 하나는 비올 때 우리 어른들이 농촌에서 콩을 볶아 먹듯 심심풀이로 마른 옥수수를 볶아서 먹는 방법이 있다.
이런 용도의 옥수수는 알이 굵고 풋풋한 Choclo와 달리 영문학명으로 쓰이는 Maize와 같은 거의 동명으로 Maiz(마이스)라고 하고 일반적으로 우리 재래종 옥수수와 거의 유사하다.
이렇게 볶아진 옥수수는 일반 Menu-우리나라 백반 같은 의미-집에서 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작은 프라스틱, 혹은 사기 종지에 곳에 담아 내놓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여기 말로는 Cancha(깐차)라고 기억된다.
어쨌거나 남미 Peru에서 매일 먹는 아침을 놓고 과일과 빵, 밥도 좋지만 이렇게 별식으로 간혹 바꿔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무엇보다 여행자들이 조리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아침식사로 나쁘지 않을 성 싶다.
Onda Corea-Peru박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