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을 어떻게 써야할지 막상 쓰려니 시작이 어렵네요^^
이곳에 올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고민 많이 했습니다. 이제야 올릴 용기가 생깁니다 ㅠㅠ
저는 33살 여자이고 여자 1명, 남자 3명인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옮겨온지 5개월이 됩니다.
사무실엔 파티션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
저와 옆자리 직원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이 붙어 앉아있습니다.
출근 첫날부터 지금 이걸 쓰는 순간까지 스트레스입니다.
업무상 스트레스면 제가 어떻게든 해볼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전 ... 제옆에 하루에 10시간을 붙어있는 남자직원때문에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첫출근해서 있는데 첫날 자리에 앉아 종이컵에 가래와 침을 뱉는 겁니다.
"뭐야 왜 저래~뭐.. 잠깐 저러고 말겠지.. 근데 매너 진짜없네 ~화장실가서 하지 왜저래 ... "
속으로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게 왠걸 !
한시간에 최소 8번이상.......하루에 8번이 아닙니다. ㅠㅠ
매일매일 코마시는 소리를 엄청크게 내면서 준비된 종이컵에 침을 뱉고 ㅠㅠ
그 종이컵을 하루종일 썼다가 퇴근할때 버리고 가고 ......
크게 내는 콧소리에 제 귀는 멍멍하고 더러워서 정말 토할거 같고 비위상하고 ....
이런날이 지금까지 5개월간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거에 이어서 한 세달전부터는 옆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봤더니 다리를 자꾸 떠는 겁니다.
저희 사무실에 굉장히 조용해서 작은 소리도 다 들리거든요.
한달전부터는 더 늘어서 옆에서 대놓고 코파고 있습니다. 새끼손가락으로 열심히 ......
제가 안보일거라 생각하는 건지... 아님 저를 개무시하는 것도 싶고 .............
아침이랑 월요일엔 더 심해서 정말 출근하자마자부터 죽을 맛입니다.
술을 엄청좋아하는데 장이 심각하게 안좋고 매일 피곤에 쩔어있습니다.
그래서 술마신 다음날 같은때는 정말 더 심합니다.
차라리 보이지나 않으면 좀 참겠는데 그래서 돌아앉아도 보고 가방도 올려놔봐도 소용없습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 싶어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 얘길 해줬는데 그걸 어떻게 보고 있냐고 말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 말해야지 말해야지,, 참고 견딘게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조금전 출근해서 기히는 이때다 싶어 잠깐 불러 얘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정말 당신한테는 어려운 부탁인거 안다. 부탁좀 들어주면 안되겠느냐 사무실에서 가래뱉고 침뱉고 그거좀 안하면 안되겠냐고... 아니 다 하지 말하는건 아니다.
당신 기관지 안좋은거 내가 다 아는데 좀 적당히 좀 안되겠느냐 했더니 기분 나쁜 웃음으로
정말 어려운 부탁인데요? 그럽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게 있다 지하창고에 파티션있음
그거 설치하자 솔직히 서로 너무 붙어있어서 서로 사생활도 없고 더 좋지 않겠느냐 했습니다.
그랬더니 좀 생각해보겠다면서 들어갑니다.ㅠㅠ 전 할얘기 되게 많았는데 ...
그러고 와서 또 뱉고 앉았네요 ㅠㅠ
이렇게 얘기함 당연히 미안하다는 반응이 나올줄 알았더니 제가 너무 깔끔해서 그렇다나
뭐라나 합니다. 자기가 상식적이지 못한 거 생각은 못하구요 ㅠㅠ
제가 이 얘기를 팀장님한테 얘기를 할까도 싶었는데 본인이 나중에 알면 기분 나빠할까봐
먼저 얘기를 했습니다.
좀 지켜보고 아무런 제스처를 취하지 않는다면 팀장님께 말씀을 드려볼 생각입니다.
파티션이라도 설치 부탁드린다구요 ㅠㅠ
이런 스트레스 받는다는 자체가 정말 싫습니다.
솔직히 지금 쓰는 이 얘기로는 제가 겪는 느낌을 다 표현할수 없습니다.
이런일 말고도 일하면서 자꾸 저한테 은근슬쩍 미루는 것들도 많고 ㅠㅠ
정말 사람이 매너가 저렇게 없을 수 있을까요?
그러면서 굉장히 자기가 멋있는 줄 압니다.
길고 속 뒤집는 글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쓴거 같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은거 같은지 의견제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