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이고 헤어진지 일주일 가량 되었습니다..
일년이개월을 만났고 그동안 두번을 헤어졌고 세번을 만났죠....이번에 세번째 헤어짐이네요..
먼저 저의 집은 아버지가 안계셔서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지내는데 어머니는 식당을 운영하시고 계십니다..제가 쉬는날이나 퇴근 후 어머니의 가게로 가서 일을 도와 드리죠...어머니께서 혼자 가게를 하셔서 많이 힘이 드시기 때문이죠...
동생은 미국 유학중이여서 일년에 방학을 이용하여 두세달 정도 나와있습니다...어렸을때부터 동생과 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 다른 남매들보다 더 애틋하고 우애가 깊습니다...
처음 회사에서 만나 별다른 감정없이 일년넘게 지내오다가 어찌어찌 연애를 하게 되었고..
4개월정도 만나다 성격차이로 헤어졌고 몇일 후 제가 다시 연락하여 다시 사랑을 했습니다..
그 후 3개월 가량 더 만나다 저희 가게도 그렇고..동생 학비도 그렇고..어머니의 건강도 그렇고..경제적 상황으로나 여러가지 힘든일이 많았습니다...저만의 이기적인 생각이지만..결국 그 친구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어짐을 알게되었고..오히려 그 친구에게 모든 스트레스를 짜증과 화를 내며 풀고있더군요.... 이래서는 그 친구만 상처를 받고 외로워할것 같은 생각에 다른 핑계를 대며 이별을고했습니다..저의 속사정은 얘길 안했습니다...저의 자존심도 그렇고... 그 친구가 다르게 생각 할 수도 있을것 같은 생각에...
그렇게 4개월이 지나고..회사에서 봐도 일부로 아는척도 안하고 부딪힐일이 있으면 냉랭하게 눈도 안쳐다 보고 행동하였습니다...저를 아예 잊게 만듵고 싶었거든요...다시는 제 생각이 안나도록...
얼마 뒤 그 사람과 다른부서 남자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들리는 말에 의하면 둘이 소개팅을 했다는군요.... 그 모습을 보자마자 저는 이제 그 친구에게 다 말해도 되겠다...이제 정말 나를 잊고 다른사람을 볼수 있구나...하는 생각에 쪽지를 보냈습니다...
나는 널 미워하지 않았다..나의 상황이 이렇게 되어서 핑계지만 널 힘들게 할 수 없었다...그 사람과 꼭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라는 형식으로 쪽지를 하였고 그 친구도 제 진심을 알아주었고...나중엔 두 사람이 그런 사이가 아님을 듣게 되고...저의 집사정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다시한번 붙잡게 됩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이미 마음의 정리를 한 상태고...한달에 걸쳐 저의 구애가 다시 시작되었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만나면서 제가 그친구에게 이해를 부탁했습니다...니가 쪽지에서 본대로 내 상황이 좋지 않은데..이해해줄수 있냐고...그 친구는 다 필요없고 저만 있으면 된다는 말을 저에게 주었습니다...저도 그 말을 믿었죠...아니 제 입장에서는
무조껀 믿었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다시한번 힘들었던 만큼 사랑을 하였고..이주일전 서로의 의견차이로 크게 다투었습니다...그 뒤 사과를 하기 위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그 친구의 마음이 약해짐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 친구는 저와 더 많은것을 하고싶어 했고..저는 어머니의 가게일...미국에서 일년만에 돌아온 동생과의 생활이 눈에 밟혀 가족핑계를 대며 여러 계획을 막연한 미래로 미루었고...그런걸로 투정이라도 부리면 왜 이런것도 이해해주지 못하냐며..내가 친구만나는 것도 아니고 가족과 하는건데 왜 이것조차 이해해주지 못하냐며 화를내기 일수 였습니다..
그러다 그 친구의 마음이 약해진거죠....점점 혼자 외로워 지고 힘들어 지다보니...어느덧 이별을 생각하고 있었던것이었습니다...점점 저의 가족이 질투가 나고 나쁜맘이 생긴다고..그 친구가 그런말을 하는데...망치로 머리를 맞은것마냥 멍 하였습니다...그 친구가 그렇게 생각 할 줄은 몰랐거든요..어찌보면 이건 저의 사정이고 그 친구는 그냥 사랑만 받고 싶을 뿐인데 제가 너무 저만 생각하고 그 친구를 외롭게 했었단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이미 어떤이유든 두번의 헤어짐을 경험한 뒤라 조심스럽고 신중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하루만 더 생각하고 만나서 다시 얘기를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다시 만났고..저는 백번이고 붙잡고 싶었으나 그 친구는 이렇게 말하더군요...자기가 이렇게 말해도 가족에게 신경을 덜 써가면서 자기에게 신경을 더 써주 못할거란걸 확신한다고...이미 저에겐 가족이 큰 존재이고 의미이기 때문이죠.. 맞습니다...전 저의 어머니의 남편역활과 장남의 역활을 해야하고 저의 동생의 오빠역활과 가장의 역활을 해야 하니깐요... 저는 그 친구에게 미안해서 붙잡지 못하겠다고....어떤의견이든 너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말하였고....그 결과는 이별이었습니다...
애써 흐르는 눈물을 참으며 그렇게 헤어졌고 회사에선 부서가 다른터라 자주 마주치진 않지만.. 우연히 마주쳤을땐 그 친구는 목인사를 하고 지나가더군요.....전 어쩔줄 몰라 손을 흔들었고....
혼자 외롭고 힘들게 한 일들이 너무 생각나 미련이 많이 남습니다... 아직 비트윈도 못지우고..항상 사진을 보며 마음을 달래고 있죠...그 친구는 그냥 삭제를 하였는지 어쨌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직 관계끊기는 안눌렀더군요....
그 친구가 생리통이 심해 동생에게 정말 잘듣는 약을 알아내서 얼마전에 그 친구의 유니폼에 몰래 넣어두었습니다....아파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내일은 그 친구에게 연락이 올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하루하루를 보냅니다...저는 일부로 그친구 연락처도 지우고 카톡도 없고 해서 그 친구가 어떤 상태인지....아무것도 모르겠네요.....
새벽에 비도오고 잠은 안오고....너무 답답하여 글남김니다....모바일로 남기는 터라 오타등이 많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긴 글 읽어주시느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