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편하게 음슴체 사용하겠슴니다.
저는 올해 40살 결혼 8년차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말썽장이 두 아들의 아빠임다.
8년전 처음 결혼할때 지금하고 있는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라 빚이 1억3천정도 있
는 상황이고 사업은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어가는 시점이었슴.
와이프에게 프로포즈할때 가진게 하나도 없을때라서 "지금까지 어떤 곳에 속해서도 10등안에 들었다. 지금 하고있는 사업에서도 동종 10등안에 무조건 들겠다. 지금은 거지지만 믿고 결혼해달라" 라고 억지를 써서 와이프랑 결혼에 성공함.
결혼 당시 와이프는 10년이상 회사생활해서 현금 9천만원 있었고 나는 축의금 남은거 2300만원이 전재산 이었슴. 신혼집은 그냥 와이프 처녀때 살던 집에서 살림도 안사고 시작하기로 함. 참고로 사업적인 빚은 일억 삼천 있었지만 집과는 별개라고 생각했슴.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정말 부끄러웠슴. 나의 무능함에 와이프 몰래 눈물흘린적 있슴
처음1년 한달 생활비 130만원씩 가져다줌. 어떻게 가까스로 살다가 안되겠던지 와이프 아르바이트로 80만원씩 벌어오다가 1년만에 큰애 생김. 알바 관두고 와이프돈과 내돈2300만원과 대출 6천만원 받아서 일억4천4백짜리 아파트 사버림.
2014년 7월 현재 약간 형편이 풀렸슴. 다음은 내가 우리집에 매달 지출하는 내역임.
1.매월 생활비 현금 500만원(적금하든지 쓰든지 상관안함)
2.두아들 학비지원 매달 90만원(킥복싱. 수영. 오르다. 등)
3.생활비 카드 월 80만원 (차량관련과 마트장보기) 지원
4.두아들 앞으로 한놈당 63만원씩 총 126만원 보험적금 등등
5.와이프 앞으로 60만원씩 연금 넣어줌
6.내앞으로 매달 250만원정도 연금과 보험 들어감.
7.집에서 시키는 음식, 외식비 , 놀러가기 애경사비 등등 매달 대충 50정도는 들어감.
8.기타 휴가철. 명절 등 보너스 지급하고 부모님 용돈등은 내돈에서 지급함. 뭐 이것도 대충50잡음
이정도 생각남. 와이프는 흔한 명품백하나 없슴. 3년쯤전에 결혼 기념일날 백화점에 옷보러 가서
화장실 다녀오다 보니 너무 이쁜 백이 있어서 점원에게 사겠다고 하고 (명품은 아닌거 같고 3백 약간 넘은거였던거로 기억함)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와서 백 가져가라 했더니... 와서는 한시간정도 앞에서 살까말까 고민하다 결국 안사는거 보고 난 신경질 내고 점원도 얼굴 빨개진적 있슴. 암튼 명품백은 하나도 없고 알뜰한편임.. 차만 3년쯤전에 내가 소렌토 하나 사줘서 타고 다님.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볼거 없던 나랑 결혼 결심하고 주변시선 참으면서 지금 약간 풍족하게 살아가는 우리 와이프 엄청 고마움. 열심히 자신있게 사는 사람들에겐 시작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나중에는 잘 살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