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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미신의 선민

소검 |2014.07.26 20:28
조회 70 |추천 0

선택된 미신의 선민


종교는 신과 인간의 관계를 설정한다. 이런 설정에서 신의 개념적 실체를 그려놓고 인간의 삶의 목적인 이상향으로 삼는다. 그러다보니 신이라는 존재의 개념을 인간의 차원과 비교하여, 비약적이고 불가항력적인 존재로 놓아, 그에 따른 상대적인 인간은 하등차원의 존재로 만들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신 또한 인간이 설정한 것이기에 인간의 성품보다 더 나은 것이 없고 오히려 선과 악을 포함한 인간 즉, 이중인격적 인간의 모습을 띤다. 왜 그래야 하는가? 그것은 인간의 존재론적 상식을 무시하고 신비스럽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을 주고 벌을 주고, 행복을 주고 불행을 주고, 때로는 친근한 존재 같다가도 때로는 사악한 존재 같은 모습으로 그려 놓는다. 왜 그래야 하는가? 종교가 그렇게 하는 것은 단지 인간의 삶을 구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종교마다 각기 상벌의 근거가 되는 행동지침 같은 율법이라는 것이 있다. 율법이란, 신의 계시적 칙명(勅命)으로서, 신앙인이 지키고 실천해야 하는 행동강령을 말한다.

   인간세상의 모든 죄악적 불행은 이 율법이라는 것으로부터 발생한다. 종교의 특수성은 독재적이고 배타적이다. 그리하여 자신의 종교 이외에는 인정할 수 없게 된다. 자신의 종교 안에서 율법에 따라 신앙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외부로, 즉, 타인이나 타종교에 문제가 될 때는 극단적인 충돌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종교의 율법이라는 것이 이러한 것을 부추긴다면, 그 행동강령에 따라 인간세상은 불행의 씨앗이 없어지지 않게 되니, 이러한 종교는 악의 종교이다. 악의 종교는, 종교적 이념에 따라 사후에 대한 쇄뇌(鎖腦)로 인간의 목숨을 하찮게 하고, 인간의 삶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무덤에까지 가져가게 하니, 그 쇄뇌된 정신이 인간세상을 암울하게 한다.

   인간의 정신으로 하여금 그 존재론적 자아를 이루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무덤에 들어가고 난 후의, 사후에 대한 것에만 몰두하게 하여, 인생을 무가치하게 만든다. 또한, 인간의 삶은 한갓 동물적인 육체의 삶 그 이상이 아니라고 하는 쇄뇌는, 인간의 삶을 비참하고 비열하게 만들며, 인간세상을 타락적이고 포기적인 삶이 되게 만든다.


악의 종교는 인간의 본질을 악에 두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악에 의하여 절망을 느끼고, 외부의 악과 싸움에서 회의 빠지게 하는 “악의 인생”이 되게 한다. 영혼을 잃는다는 것은 존재론적 자아의 씨를 잃는 것을 말하니, 인간의 삶의 존재론적 목적이 사라진 것을 말하는 것으로, 그저 인생을 방황하는 정도가 아니며, 잠시잠깐 정신이 흐려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영혼을 위하여 존재하는 종교가, 오히려 영혼을 잃게 만드는 가장 근원인 이유는, 종교로부터 철학을 분리시켜 파괴했기 때문이다. 철학은 하느님의 성품을 찾아 이루는 학문인 것으로, 철학을 통하여 영혼이 존재론적 실체를 이루게 된다. 종교가 철학을 거부하는 것은 하느님의 성품을 찾아 이루려는 길을 차단시키기 위한 것이다. 종교와 철학은 양립할 수 없으며, 또한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양립할 수 없는 것을 양립하여 놓고 갈등에 따른 비판을 하며,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을 독자적으로 존재하게 하니, 종교는 종교대로 그 본질을 망각하게 되고, 철학은 철학대로 그 목적이 왜곡되어, 인간의 현재론적 행복의 길이 허물어지고, 인간의 존재론적 목적이 이루어질 수 없도록 차단되게 된다.


인간세상이 차별적이고 타락적인 세상이 되는 것은 악의 종교적 이념에 세상이 끌려가기 때문이다. 악의 종교는 무조건 타인이나 타종교를 멸시하고 파괴를 위한 공격을 하니, 그것은 인간세상을 자신들의 종교만의 지배 아래 두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악의 종교는 거짓에 따른 가식과 허식을 숨기기 위해서 인간세상을 끊임없이 공격하니, 그로인하여 인간세상은 안정과 평화를 찾지 못하고 불안과 전쟁의 역사를 잇게 되는 것이다.


악의 종교는, 사회체계가 민주주의든 공산주의든 또는, 평화주의든 침략주의든, 또는 봉건주의든 전제주의든, 또는 군주주의든 의회주의든, 악의 종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오로지 사회자체를 억압하기 위하여 사회체제의 약점을 잡아 끊임없이 공격을 한다. 거기에 일반 국민은 속아 사회가 안정을 이루지 못하니, 인간의 삶이 고통스러운 삶이 되는 것이다.

   악의 종교에서 인간사회를 대하는 것은 무정부주의와 같다. 무정부주의란, 국가가 국민에 대하여 책임질 수 있는 통솔체제를 부정하는 것으로, 그렇게 하여 국가라는 존재적 실체를 말살하기 위한 것이다. 무정부주의라는 말은 무가정주의라는 말과 같다. 즉 가정을 책임지는 실질적 실체인 부부를 부정하는 것이다.


악의 종교가 그렇게 하는 것은, 가정을 파괴해야 사회가 안정을 이루지 못하고, 사회가 안정을 이루지 못해야 정부가 안정을 이루지 못하게 되니, 그렇게 하여 인간세상을 악의 종교의 지배하에 두어 모든 인간을 억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의 종교에서 인간을 선민(鮮民)이라 하니,선민이란 선민(善民) 즉, 선량한 인간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인간을 말하는 것이며, 악의 종교에서 인간을 선민(選民)이라 하니, 선민이란 선민(尠民) 즉, 선택된 소수의 인간을 말한다.

   만약, 진정한 선택된 선민(選民)이 있다면, 어떠한 선량한 인간보다 더 선량한 선민(善民)이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선택된 선민(選民)이라는 것이, 다른 인간을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존재들이라고 차별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러한 선민(選民)은 귀신이 선택한 선민(選民)임을 알라.


하느님께서 인간을 차별하여 어떤 인간을 특별히 선택하여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러한 인간이 바로 애정이 결핍된 인간인즉, 스스로 버림받은 존재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하느님을 그렇게 편파적으로 취급하여 인간세상을 이간시킨다면, 그러한 인간들이야 말로 반드시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게 될 것인즉, 어떠한 무엇으로도 인간의 본질을 왜곡하여 이간시키지 말라. 악의 종교에 대한 본질을 알 수 있는 것은 진리적이고 과학적인 이치게 어긋나는가, 어긋나지 않는 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악의 종교는, 인간의 생존의 이치에 벗어난 비과학적인 주장에 따라 현재론적 불행한 인생이 되게 하거나, 인간의 삶의 이치에 벗어난 비진리적인 이념에 따라 존재론적 자아를 잃게 만들고, 또한, 하늘과 공기와 땅의 이치를 무시하고, 허황된 말로서 인간세상을 아둔하게 만들며,인간과 인간세상을 차별하여 반목과 투쟁에 의한 비참한 역사를 이루게 한다. 선의 종교의 본질은 주체적 자아(自我)면, 악의 종교의 본질은 복종적 미아(迷我)다. 또한, 선의 종교에서는 미신이 없지만, 악의 종교에서는 반드시 미신이 있게 된다. 그것은 악을 숨기기 위해서는 미신이라는 존재를 개념적으로 설정하여, 필요에 따라 끊임없이 공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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