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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부자의 말못하는 사랑

사랑해요 |2014.07.30 21:06
조회 104 |추천 0

남27살이네요..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부모님곁을떠나 자취한지10년이네요..

27년동안 살면서 아버지의 눈물을 본건 이번이처음이어서 자꾸만생각나고 죄송하고 제자신이 바보같네요...

수도권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다니느라 연락도 잘못드리고 경상도지방에 살고계서 자주내려가지도 못하는 사정이었습니다.

지난달 7월.. 6개월만인가? 고향에내려갔어요...

내려간 당일..고향가면 고향친구들 보고싶은 마음에 친구들에거 미리연락해놓고 만나서 놀다보니 새벽5시더군요.. 대리기사 불러집에들어가서 오후4시까진가 잣어요...

고향집이다보니 잠도잘오구...

사건은 가족간 저녁식사때 일어났습니다.

간만에 누나, 매형, 조카, 어머니, 아버지 다모여서 마당에서 고기구워먹으면서 술한잔씩했지요...

어느정도 마셨을까요... 아버지가 저에게 섭섭하다 말씀하시면서 혼자서 술을계속드시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왜그러냐고했더니.. 말씀을 안해주시더군요..

옆에서보던 4살많은 누나가 아빠왜그러냐면서 심각하게 물어보고.. 그재서야 제이름을 부르시며 아들 대하기가...
아들 대하기가 왜이렇게 힘드냐고.. 그러시면서 눈물을 쭉 흘리시는겁니다...솔직하게 말해서 아들 너보다 딸대하기가 훨씬편하다고...

그말에 옆에 계신어머니가 당신도 당신 아버지오시면 말도잘안하고 어렵게했으면서 왜그러냐고...당신은 그렇게 안했냐고... 저를감싸주시는겁니다.. 그말을듣고.. 소주를 또 드시더니 눈물을 또닦으시는겁니다ㅜㅜ

그걸보는순간 제몸은 말로표현할수없을 만큼 소름이 돋았고 내가무엇을 잘못했지? 라는생각이바로들더군요...

다른게아니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들내려온다기에 아버지는 아버지가좋아하시는 등산을 아들과함께 가고자 계획까지 잡아놓으시고 계셨던겁니다... 하지만 저는 오자마자 친구들보러간다고 새벽에들어와서 오후늦게까지 잠만잤으니...내일은 오전에바로 서울가야하구...
생각해보니 고향올때마다 그랬던것같네요...

퇴직하신지 8개월정도 되셨는데 시골에사셔 많이외롭기도 하셨나보더라구요...

제가 아버지가 늙어가신걸 10년동안 잘보질못해 이런 불효늘 저질럿네요ㅜㅜㅜ

뒤돌아생각하면 넉넉치못한 형편에도 하고싶은것 사고싶은것 ...(아들이원하면 모든다해주셨는데) 그게너무당연하다생각했나보네요...

제가어떻하면 아버지가좋아하실까요?ㅜ

경상도남자라 표현이 부족해요ㅜ


여러분들은 저같이 바보같은 아들은 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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