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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남한을 Korea라 하는 까닭

hanolduol |2006.11.14 23:17
조회 88 |추천 0
크게 두 가지이다.

1. 힘의 논리
2. 선점 효과

대한민국은 독립 약간 전인 1947년에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가입했다. 그 때 가입한 명칭이 KOREA / COREE 였다. 당시 북쪽이 가입하지도 않았고 소련도 올림픽 참가를 않던 때니까 공산 국가에서 문제삼지 않았고 몇몇 공산권이 참가하긴 했으나 영향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서 1948년 올림픽에 참가했습니다. 이 때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대한 올림픽 위원회를 실제론 남쪽만 관할한 것이었지만 한반도 전체를 관할하는 올림픽 위원회로 보았다. 

한편 소련은 1952년부터 올림픽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북쪽도 올림픽에 참가할 생각을 한 게 50년대 말이었다. 그러나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대한 올림픽 위원회가 이미 있기 때문에 평양의 조선 올림픽 위원회를 승인하지 않았고 그러다가 나중에 남과 북이 다른 나라로 존재하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해서 1963년이 되어서야 승인하였다.  가입시 명칭은 NORTH KOREA / COREE DU NORD였다. 북측은 가입 승인은 받았지만 명칭에 대해 불만을 갖지 않을 수 없었고 이걸 문제삼아서 1968년 올림픽에 불참했고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969년에 명칭을 변경했다. 그래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 REPUBLIQUE DEMOCRATIQUE POPULAIRE DE COREE란 명칭으로 바뀌었고 이 때 우리 나라에선 이 명칭 변경에 대한 국제 올림픽 위원회 결정을 비난하였다.

그리고 현재 남쪽의 국력이 북쪽보다 강하고 먼저 올림픽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남한이 KOREA로 현재 등록되어 있다. 솔직히 북쪽에선 매우 기분이 나쁘겠으나 힘이 없으니까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다. 그들이 우리보다 강했다면 우리 또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남쪽의 명칭변경도 요구했으리라 본다. 

한편 피파에는 KOREA REPUBLIC, KOREA DPR이란 명칭으로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월드컵에선 그렇게 쓰고 있다.

따라서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등록된 대로 올림픽에서 남쪽은 KOREA를 계속 쓰게 되며 이것은 개최국 외교 정책하고 상관없으며 심지어 올림픽이 평양에서 열린다 하더라도 개최국인 그들은 KOREA를 못 쓰고 우리한테 줘야 합니다. 남북 동시 입장과도 상관없다. 다만 동시입장 때 KOREA를 쓴 것은 그렇게 쓰기로 남북이 합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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