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는 처음으로 글을 올려봐서 어떻게 시작해야 될 지 몰르겠지만 잘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현재는 대학생이고 헤어진지는 약 100일정도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군대에서 5년가까이 있다가 전역해서 올해 대학교를 다시 다니는 케이스입니다.
저는 전여자친구, 통칭 L양이라고 하겠습니다. 군에서 전역하기 전까지 거의 4년 가까이 경기도(본인)와 전북(L양)사이에서 장거리 연애를 했습니다. 거의 한달에 한번에서 2번정도 제가 휴가를 나가서 2박3일까지 함께했지요. 그때 당시에는 저는 직업군인이고 L양은 대학생이었기때문에
거의 돈은 제가썼어요. 하지만 저는 돈과 상관없이 진심으로 사랑했기때문에 휴가 때마다 집으로 안가고 L양만 만났지요.
지금생각하면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서로 애틋하게 사랑을 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이여자 아니면 결혼안할꺼다라고 생각할정도로 깊이 사랑했고 제 모든 것을 주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전역을 하며 늦은나이에 다시 대학교를 다니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는 대학생활에 과제에 알바에 이리저리 치이면서도 L양을 그리 많이 신경 못써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복학하면서 생일이나 화이트데이뿐만아니라 대학교 과 활동을 다 포기하면서 까지 L양한테만 집중했습니다. 또 L양이 불안해 할까봐 대학교 사람들에게 이런여자 없다고 팔불출아닌 팔불출 짓까지했습니다
얼마 후 그때 당시 저와 사귀고 있는 상태에서 L양 직장으로 어떤남자가 왔더라고요 그러고나서 맘에 든다고 전화번호를 따가니까 그 뒤 저에게 이러한 일이있었는데 전화번호를 줬다라며 말하더라구요?
그 후로 그남자가 밤중에 불러서 나가고 그것도 저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L양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말한 뒤 다시 평소처럼 지냈지요.
그 일 있은 후 2주정도 지나니까 그 전화번호 따간 남자에 대한 생각은 저의 머릿속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평소처럼 잘지내다가 어느순간부터 L양은 술자리가 늘었고 매일매일 밤11시정도부터 새벽 3시정도 시간에 연락이 두절 되는 것이였습니다.
이상함은 느꼈으나 그래도 낮에는 연락이 되고 술자리도 직장 아는 여동생이랑 먹는다고해서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L양과의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제가 아는 L양 친구에게 혹시 L양 무슨일 있냐라고 물어보며 보면 연락좀 꼭해달라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후에 L양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밤에 연락한다니까 기다리래"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이 기다림이 헤어짐으로 가는 기다림인줄도 모르고 말이지요...
결국 그날 헤어졌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장거리 연애가 너무 지쳤다는 것입니다.
저는 붙잡아 볼려고 다 포기하고 너있는곳에서 자리 잡겠다라며
(그때당시 저는 무엇이든 할 수있다는 오만한 자신감이었지요)
붙잡았습니다. 결국 너무 힘들어하는 것같아 헤어졌습니다. 4월에 헤어진 이후 폐인처럼 살아가게 됬습니다.
그뒤 저는 L양을 위해서 커플톡이나 카XX톡이나 페XX북 등 모든 것을 다 차단했지요.
그후 1달이 지나고 여전히 그리움속에 살고있던 저에게 뜻밖에 소식이 들려옵니다.
L양이 헤어지기 전부터 그 전화번호 따갔던 남자와 손잡고 다녔고 이제는 사귀고 있다는 것을요... 더군다나 그 남자와는 10살이나 차이가 난다고... 이얘기를 들으니까 무언가 배신감에 온몸의 피가 꺼꾸로 돌고 심장은 미친듯이 울려대서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저는 한 2달가까이 연락안하다가 모르는척 L양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연락을 하는 내내 L양은 아직도 저를 사랑한다는 듯이
"너만큼 잘해주는 남자도 없는데"
"매일밤 꿈속에 니가 나와"
"헤어지고 나서 많이 힘들다"라고 말하더군요.
이때 당시 L양은 제가 그남자에 대해 모른다고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욱더 이런여자를 내가 4년가까이 사랑했다는 것에 모든게 무너지더라고요...
결국 제가 먼저 그때 그 남자랑 잘사귀고 있냐고 말하니까 뭔소리냐라는 뉘앙스로 받아치더라고요 결국 이야기 다들었다 34살에 지금 뭐하고 있다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니까 그때서야 인정을 하더라고요
그때 이후부터는 서로 감정선이 상해서 문자를 주고받다가 그 저에게서 L양을 뺏어간 쓰레기 같은 그남자랑의 통화까지 이어졌습니다. 결국 그날이후 L양은 제가 자신의 비밀을 많이 알고있고 남자친구에게 더 폭로할까봐인지 모르겟지만 폰번호를 바꾸었더군요?
결국에는 저도 이제 마음을 어느정도 추스리고 있습니다.
어떤사람들은 대개 말합니다.
'장거리연애는 힘들다.감정낭비이다.'
'장거리연애는 연락만 잘되고 서로 믿으면 된다.'등등 사랑에 관한 많은 정의들이 있습니다. 그 다양한 정의만큼 서로다른 남과 여가 만나서 평생을 함께한다는 것은 엄청난 확률입니다.
저와 같이 사랑에 배신당하고 아파해서 힘드신분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지금은 아주 이쁘고 착한 여자 만나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짜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L양에게...
이렇게 판에 글을 남기면 너가 볼 수도 있고 안 볼수도 있겠지?
그남자랑 잘 사귀고 잘지내라
언제나 너의 인생에 행복이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