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임신중 부부생활
고민중
|2014.08.02 11:34
조회 165,171 |추천 60
정말 판에 들어와 종종 읽으며 마음의 위안을 삼고는 했었는데 제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될줄을 몰랐네요.
참고로 모바일로 쓰는거라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릴 수도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전 결혼한지 1년차, 임신4개월차된 주부예요. 일은 하고 있구요.
말하기 부끄럽지만 친구들한테 물어보기도 그래서요. 신랑이랑 같이 볼거니 너무 자극적인 말은 삼가해주세요.
저희 부부는 다른 부분은 잘 맞는 편이나, 부부생활이 잘 안 맞아 힘듭니다. 임신전에도 전 아직 신혼이니 최소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해야된다고 생각했는데(저랑 신랑이랑 출퇴근시간이 안 맞아서 평일은 조금 힘들어요ㅜ)
신랑은 저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회사일이 너무 피곤하다는 이유로 그냥 넘어갈 때가 많이 있었어요. 그것외의 스킨십이나 표현은 잘해주기 때문에 저도 어느 정도 포기(?) 적응이 되었구요.
제가 임신을 해서 그런지 요즘 별것 아닌일에도 서럽고 슬프고 잘 울고 그래요.
병원에서도 이제 안정기 지났다고 부부생활해도 된다고 얘기해서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싫다네요. 제 안에 애기가 있어서 애기가 걱정되고 찝찝하대요.
그래서 제가 의사선생님도 괜찮다고 하셨고, 인터넷에도 괜찮다고 나와있다고 얘기해도 본인은 싫다고 이해해 달랍니다.
저도 초기나 말기에는 조심해야 되니 피하고 안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신랑이 저런식으로 나오니 서운합니다.
물론 우리 아기가 소중하긴 하나, 그전에 저도 여자니까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 꼭 부탁드려요.
오늘 엄청 덥던데 건강 유의하세요^^
- 베플ㅋ|2014.08.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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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지만 남편분은 안그래도 하기 싫었는데 임신했으니 '아이고 건수잡았다' 이런 핑계대는 상태입니다. 보통의 경우는 임신하고 여자들이 안해줘서 남편이 미치죠. 님의경우는 임신전에도 님이 졸라서 겨우 했으니 남편분이 꼬부라져서 스테미너가 떨어진것이 아니라면 바람을 핀다거나 진짜피곤하거나 둘중하나겠지요. 매일하자는 것도 아닌데 피곤하다고 몇주를 건너뛰며 부인마음도 헤아려 주지않는 남자가 좋은남편일까요? 발기부전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그냥 님이랑 하기 싫은듯해요. 임신한분에게 좀 심하게 들릴진몰라도 남편 보시라고 쓰는거에요. 말은 뻔지르르 하게 핑계잘 대시고 실제로는 자신에게 유리한 반응 끌어내시는것 같아서요. 이미지 메이킹 잘하시네요. 님 정상이고 남편이 문제입니다. 자책하지마세요.
- 베플저도임신4개월|2014.08.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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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중입니다. 신혼땐 하루에 한번 이상씩 할 정도였고. 첫째때도 사실 자주했었어요. 성욕이 저는 주 3일이면 족하고, 신랑은 주5일은 해야되는 사람인데 첫애낳고 제가 성욕이 줄어서 신랑이 많이 참고 맞춰줬어요. 둘째 임신하고 다시 성욕이 돌아와서 초기때 주5일했네요.ㅋ 사실 몸상태는 임신한 와이프가 가장 잘알고 와이프가 하고 싶을땐 하는게 태교에도 좋다고 알고있어요. 괜히 남편한테 거부당한거 같은 마음은 정서에 안좋고, 임신중 관계가 태아의 두뇌발달과 정서 함양에 좋다고 알려져 있구요. 남편분 것이 50센치가 넘는게 아니라면 아기한테 가지도 않으니 아기는 전혀 피해없구요.ㅋㅋ 오히려 섹스중에 엄마가 느끼는 사랑받는 느낌을 태아도 알고 좋아한다고 합니다. 뱃속에서부터 사랑 듬뿍 받은 울첫째 돌전에 잘자고 잘먹고 육아스트레스 전혀없을 정도로 순둥이 였어요. 지금 23개월인데 똘똘하고 밝아요. 물론 크는 과정에도 신랑이 육아에 백프로 동참이라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겠지만요. 여튼.저는 임신중 성관계가 태교에 좋다는걸 몸소 경험한 일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