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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하이트 행사 다녀왔습니다

안그래도 친구랑 학교 보충학습 끝나고 방학하면 부산바다 한번 놀러가자 하는 참이었는데

마침 지디가 해운대에서 공연을 한다니 고민없이 설레는 마음으로 갔어요

원래 행사같은거 잘 하지 않는 지디라(5년만의 행사라고 하더군요) 더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요.

 

태풍 때문에 공연이 취소가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놀러가는겸 갔는데

대낮부터 파도가 집채만 하더라구요 비는 단 1분도 그치지 않고 밤까지 계속 내리구요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줄서계시는 팬분들이 많았어요 그 궂은 날씨에

정말 기다리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빗물에 손가락 발가락은 쪼글쪼글 불고

지디한테 예쁘게 보이려고 공들여 스모키 화장도 했는데ㅋㅋ 다크서클로 변하구

옷은 흠뻑 젖어서 추웠어요..바람도 불고

실제로 공연장에서 저체온증 때문에 쓰러지는 팬들 여럿 있었어요

 

사람들은 오래 서있다보니 힘들고 팬분들은 지쳐가고 공연시간이 훨씬 넘도록

지디는 오지 않고 주구장창 뮤비만 틀어주더라구요

그 현장에 없는 분들은 상상도 못할 속터짐이었어요 좀 과장하자면 폭동 일어나기 직전 분위기 였어요

오죽하면 나중에는 권지용 나오라고 소리지르고 할정도로.. 저도

실신할 것 같았구요 비를 몇 시간씩 맞고 서있으니까요..

 

거기 사회자분ㅋㅋㅋㅋㅋ지디 오기 2시간전부터 지디가 근처 호텔에서 여러분 지켜보고 있다고

열심히 응원해야 지디가 뛰어나온다 지디 안 보고 싶냐 보고 싶으면 참아라 협박하고

지디 오기 1시간 전부터 지디가 이미 도착했다고 지금 메이크업이랑 의상 때문에 지체되고 있다고 구라를 치시더라구요 그러다 공연 예정 시간 1시간 지나서야 지금 열심히 차타고 오고 있다고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치겠네 지디 왔다는 얘기만 4-5번 했어요 누굴 놀리나 진짜

이땐 지디가 사고 났다는 소식 들은적도 없구요

아무튼 팬들 화나서 다 때려치고 가고 싶지만 이 고생하며 기다렸는데 어떡하냐는 오기로

이 악물고 버텼어요

 

긴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지디가 도착했어요....그와중에 기자들 사진찍는다고 시간끌고ㅋ

지디는 정말 프로답게 공연 잘 하더라구요 진짜 오늘 하루종일 개고생을 했는데

지디 보니까 그래도 피곤한게 조금은 가시더라구요

진짜 다시는 이딴 행사 하지말길 나 커서 하이트 맥주는 죽어도 안 마십니다

제 인생 통틀어 손꼽히게 비참하고 힘든 날이었으니까.

이딴 행사 다시는 안 갈거구요

 

 

 

근데 나니???????????????지디가 교통사고를 당해??

지디가 교통사고 났다는 말을 넌지시 하긴 했는데 현장에서는 별로 크게 신경 안썼거든요

지디가 춤도 노래도 멘트도 너무 멀쩡하게 해서

근데 인터넷 들어왔더니 7종 추돌사고요????병원간다고 급하게 가긴가던데

진짜 주최측이 잘못한건데 괜히 지디가 또 바보같이 미안해 하고 있을까봐

자기 몸 아픈데 팬들 비속에 기다린다고 오는것도 정말......

속상하고 내가 다 미안해진다

지디 제발 몸 괜찮길 특히 목이랑 허리쪽 괜찮을지 모르겠네요ㅠㅠ

팬들은 아무렴 괜찮으니 지디는 정말 아프지 말길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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