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포 세대'.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결혼, 출산을 포기한 것도 그렇지만 연애마저 포기했다는 젊은이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못해 안쓰럽다. 연애는 미혼의 모든 이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그런데 왜 연애를 포기하느냐고? 연애를 못 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시간과 돈, 무엇보다 심적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데이트 비용 문제가 커플의 갈등을 넘어 결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마크로밀엠브레인(trendmonitor.co.kr)이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 이상(72.2%)이 데이트 비용 문제로 헤어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데이트 비용 때문에 헤어지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은 23.4%에 불과했다.
10명 중 8명 이상(84.1%)은 아직 남성에게 데이트 비용을 의존하는 여성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사회에서는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더 많이 내야 한다는 의견에도 대부분(77.2%) 동의했다.
3명 중 2명(64.7%)은 요즘은 데이트 비용을 현명하게 지출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것 같다고 봤으며, 앞으로 데이트 비용만큼은 더치페이 문화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64.4%)고 생각한 사람도 상당수다.
현재 커플들이 데이트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은 주로 저렴한 메뉴를 선택하거나(55.9%, 복수 응답) 집에서 데이트를 하는 방식(44.1%)이다. "돈 없이는 연애도 힘든 세상입니다." [강승태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769호(08.06~08.12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http://media.daum.net/series/112742/newsview?seriesId=112742&newsId=2014080410471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