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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투성인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브라카타... |2014.08.06 14:17
조회 1,023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에 들어선 학생 처자입니다.

이글을 쓸지말지 많은 시간 고민하다가 도저히 제가 화병날꺼같아서 올려보네요..

길이 길어서 양해 부탁드릴게요.

 

본론으로 바로 들어갈게요

 

제 남친과 만난지는 150일 정도 됫어요 . 다들 사귄지 얼마안댓겟구나 생각하시겟지만 그 150일 동안 정말 제 인생에 겪고 싶지 않앗던 것들을 다 겪었네요.

3월 어느 추운날 , 남친과 길에서 만나 3번의 만남 끝에 연인이 되었어요

연애 시작하는것도 신중히 하고 만나면 제가 공주가 된 느낌에 너무 행복했어요

이곳저곳에 자랑할 정도로 정말 여자를 어떻게 해줘야 행복해 하는지 아는 사람이였어요.

남친 부모님 두분께서 편찮으셔서 학교도 휴학하고 돌봐드리고 있는 이 남자보고 모성애도 느끼고

아 이런게 사랑이구나 라는것을 느꼇어요.

저랑 장거리 연애를 하고잇는데 저와 떨어져 있을때 본가에서 부모님 간호해드리면서 간간히 돈을 벌고있더라고요. 안쓰러운것도 있고 정말 사랑해서 저의 모든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이였어요.

생애 처음으로 이벤트도 받아보고 가보지 못한 곳을 여행하고 사진도 찍고 사랑이 넘쳤어요.

주위사람들이 부러워서 배아플만큼.

 

그런데 언젠가 부터 금전적인 요인으로 불화가 시작되었어요.

물론 남친도 데이트 비용을 많이 냈지만 어느샌가 제가 용돈이 부족해서 친구한테 돈을 빌리는 상황까지 오게되었어요. 이것은 제 불찰일  수도 있어요. 사랑에 눈이 멀어 그남자가 웃을수만 있다면 뭐든 다 해주고 싶었으니까요. 보고싶어서 제가 제 차를 몰고 그 사람이 잇는곳으로 가기도 하고 데이트 비용 부족하다 싶으면 제가 항상 더 보태주었구요. 모든 여자가 다 그런지는 모르겟지만 저는 카톡이든 페북이든 연애 공개하고 사랑스런 사진도 올리고 자랑하고싶은데 남친은 집안일도 잇고해서 나중에 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언젠간 해주겠지 기다리고있고요.

 

남친이 제가 사는곳에 다른 볼일이 있어서 와 있는동안 저는 학교에 다녀야해서 중간중간 보았는데 제가 학교생활이 너무 바쁘다 보니 밥을 잘 못챙겨먹었어요. 그걸 염려했던 남친이 어느날 피자 쿠폰하나를 보내면서 같이 먹자고 .. 굶고 다니지 말라고 . 저는 물론 감동 먹었죠.

그런데 기프티콘보면 보낸사람의 이름이 뜨거든요. 이름을 보니 생전 처음 보는 여자 이름이였어요. 느낌이 싸했죠. 질투심에 누구냐고 그랬더니 아는 선배라고 하더라고요. 그날은 그러려니 하고 같이 먹었어요. 제 남친은 집안일도 다른사람들보다 좀더 복잡하고 부모님이 편찮으신터라 연락도 평범한 연애처럼 안되는거에요.. 연락 안되는 것도 그렇지만, 저와 함께 있을때 핸드폰을 자주보고 핸드폰에 신경을 쓰는거에요. 제 남친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상황이라 스트레스 더 받게하고 싶지않아서 핸드폰 만져도 뭐라하지 않았어요.

 

지난 6월중순에서 말쯤에 제가 부산에 갈일이 있어서 1주일정도 연락만 간간히 하고 지냈어요.

만나지 못해서 너무 보고싶었어요. 그런데.. 카톡보시면 친구 추천 있잖아요. 거기에 낯익은 이름의 여자 이름이 추천에 뜬거에요. 그 피자 기프티콘을 보낸 선배라는 사람이더군요.

부산에서 볼일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고 있을때 남친에게 물어봤어요. 자기를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이여자가 내 카톡을 어떻게 알게됫냐고 누구냐고 정중히 물어봤어요.

처음에는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신경안써도 된다했어요.

 

조금뒤.. 남친이 바람폈다고 미안하다고 저에게서 좋은 남자가 될수 없어 미안하다고 혼자 끝내려고 하더라고요.

하... 그때 버스 안에서 남친과 전화 통화를 하는데 너무 서럽게 우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주긴싫어서 눈물을 삼키고 또삼키고 숨을 헐떡이며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죠.

그 여자에게 제가 먼저 연락했어요. 누구냐고 . 그랬더니 당당하게 남친의 여친이라고 소개하더라고요.ㅎ 그여자랑 문자를 주고받는데 서로 남친을 못놓겟다고 결정은 남친에게 맡기겟다고 했죠.

도저히 인정하고싶지않아서 제집에 도착하자마자 무슨정신으로 갔는진 모르겠지만 남친의 집 주변에 직접 운전을 해서 찾아갔어요.1시간반거리를.. 처음보는 얼굴의 무뚝뚝한 남친.. 미안한 기색보단 모든것이 짜증난다는 식의 행동들.. 처음 대화할때는 무덤덤하다가 갈수록 이것저것 설명을 하는데

세상에.. 그여자가 원래 사귄 여자였고 저랑 바람이 난거 였더라고요.ㅎ저와 떨어져 있을땐 그여자랑 있고 그여자랑 떨어져 있을땐 저랑있고. 소름끼치죠..

그래도 정말 너무 사랑해서 그남자 잡으러 갔어요. 자존심 다 버리고.

 

그렇게 사실을 알고나서 서로 핸드폰 공개하고 다시 잘 만나기로 했어요.

저도 이런 제가 싫었어요. 왜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양다리를 걸친 이 남자를 용서해야하나하고요..

결혼이야기도 오갓던 사이라 쉽게 헤어질수가 없엇어요. 주변친구들이 미쳤냐고. 니가 뭐가 아쉬워서 자존심다버리고 그런남자 만나냐고.. 저에게 저같은 친구가 있엇다면 제 친구들과 똑같은 행동을 했을꺼에요. 하지만 말그대로 사랑에 눈이 멀어있어요.

 

그런 일이 있고난뒤 남친이 자고있을때 몰래 핸드폰을 열어봤어요.

카톡은 비번으로 잠겨있어서 보지 못했고 통화목록과 문자만 보았죠.

문자에 계좌번호를 보낸 여자가있더라고요 뭔가 찜찜해서 번호를 제 폰에 저장했어요.

사생활 침해이긴하지만 믿음이 깨진 저에게 아무것도 아닌사람이라는걸 제 눈으로 직접 보고싶었어요. 카톡추천에 여자 카톡이 떠서 추가하고 메인사진을 보았어요. 메인사진에 두세명의여자가 차를타고 운전석에 낯익은 팔하나가 보였어요. 느낌이 오더라고요. 남친이구나.

핸드폰을 뒤진 걸 안 남친은 사생활 침해 했다고 화를 내다가 자기가 잘못해서 그런거니깐 더 잘하겠다고 그러더라고요. 또 다시 믿었죠.

남친에게 그여자 사진에 남친이 있다 . 이사진 최근같은데 이건 뭐냐 라고 물어봤는데 예전에 남자여자 섞어서 여행간거라고 아무렇지 않게 설명하더라고요.

 

저저번주 주말에 저는 고향집에 가있고 남친은 급하게 장례식에 가야해서 연락도 잘 안되고 해서 살짝 다퉛거든요 . 그래도 안그러기로 했으니깐 믿어야지 했어요. 조금 지난뒤에 뭔가 느낌이 안좋은거에요. 예전사진을 왜 메인에 해놓을까. 페북에 주소록연동 되는 기능이 있어서 혹시나 해서 그여자 페북에 들어가 봤어요.

세상에나...... 장례식이 있다고 한날 여자들이랑 남자들이랑 섞어서 1박2일 놀러갔었더라고요..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 말하면 제가 안보내주는 성격이 절대 아니거든요.

그런데 왜 애초부터 거짓말을 쳤을까. 더 소름인건 장례식을 거짓말의 도구로 이용했다는거에요.

사람 한명 죽인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거짓말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남친에게 물어봤어요 정중하게. 장례식 있던날 정말 장례식 간거 맞냐고. 그랫더니 남친이 질린다는 식으로 남의 뒤 캐고다니냐고.. 제가 그래서 몰래 뒤져봐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햇어요.

사실 거짓말을 쳣다 다음부터는 그런일 없을꺼다 미안하다는 말만 듣고싶었어요.제가 바라는 것은 그것 뿐이였어요. 헤어지긴 싫엇고요..

자기가 다 잘못햇다고 자기같은 남자 앞으로 만나지말라고 화김에 또 헤어지자 말을하는데 차분하게 설명을 했어요. 제가 그럴수 밖에 없엇던 이유를요..

 

그밖에도 믿음이 사라져서 제가 사랑확인을 했었는데 둘이 우격다짐하고 싸웠거든요 최근에.

정말 끝이라고 상처되는 말과 행동을 하고 나가버렷는데 다시 돌아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고요. 인정하고 싶지않은데.. 나는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적이 없는데.. 그사람 사랑한 죄밖에 없는데 이렇게 힘들어도 되나요..? 그렇게 서로 피볼만큼 싸워놓고 사랑한다 미안하다 안아주면 모든게 용서가 되는거에요. 참 병신같죠..ㅎ

 

우격다짐 뒤에 연락도 잘해주고 하는데 의심의 끈을 놓질 못하겟어요.

잠자는걸 좋아해서 하루에 10시간씩 자던 제가 2시간에 한번씩 깨서 핸드폰확인하고, 밥도 잘먹던 제가 입맛도 없어져서 헛구역질을 하고 폰만 바라보게되고..

남친은 자기가 저를 이렇게 만들었으니 본인이 더 노력하겠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수도없이 하는 상황이고요. 그래도 몇시간씩 연락 안될때는 있는데 . 관심이 집착으로 변하고 있어요.

어제 아프다고 일찍 자겟다고 한사람이 아직도 연락이 없네요.

정말 노력하겠다고 전화도 자주하고 문자도 자주하는 현재의 제 남자친구..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사실 아직 헤어지긴 싫어요.. 모든 생활의 중심이 그사람한테 가있고 주변을 둘러보면 그사람의 흔적이 남아있고. 정말 많이 사랑하거든요..? 제가 지칠때까지 기다려야할까요

같이 있으면 요리도 해주고 공주대접해주는데 떨어져있으면 미치겠어요 ..

정말 너무 많이 힘들어서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남친 앞에서는 해맑게 아무일 없다는 듯이 살고 있는 제자신이 너무 불쌍하고 한심스럽기도 한데 그사람 없으면 안될꺼같아요..

제가 이러면 안되겟죠..?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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