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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짝사랑 이라고 하겠습니다

곤잘레스 |2014.08.06 14:19
조회 1,506 |추천 2
갈팡질팡 너무 힘드네요
우선 그녀를 A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회사동기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사업부 같은 층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레 친해졌죠. A도 남자친구가 있고 저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말에만 여자친구보고 해서 그런지 A하고 접하는 시간이 더 많고 연락도 더 많이 하게 된 겁니다. A랑 저랑 술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술자리도 같이하면서 많이 친한 이상의 감정이 생겼습니다.
하루는 둘이서 또 진탕 술을 마시다가 키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술집가서 술마시다가 키스, 껴안고, 손은 기본으로 잡았죠.
그 후 여자친구를 보는데 저는 멘붕이 와서 여자친구를 정리를 했습니다. 이미 마음은 A에게 넘어갔으니 여자친구를 더 만나는 거는 양다리라고 생각했죠. 여전히 A가 좋구요.
하지만 A는 남자친구와 평소처럼 지내는듯 합니다. 그러고 회사 업무로 복귀해서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저도 A도 행동을 하며 평소처럼 커피도 마시고 옥상에서 노닥거렸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술을 마셨고 또 키스를 나누고 엎어주고 같이 걷고 많이 했습니다.
이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맨 정신에 만나서 ‘너 좋다. 진심이다. 그래서 여자친구도 정리했다’ 고백을 했습니다. 결과는 남자친구가 아직 좋다는 겁니다. 하지만 카톡을 하면서도 A가 말한게 ‘오빠가 있어서 너무 좋다,’ ‘솔직히 설레기는 되게 설렌다’ ‘조금만 일찍 만났더라면’ 이렇게 간접적으로 마음을 드러내긴 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채 그냥 또 평소 동기인듯 오피스와이프인듯 지냈습니다.
하루는 동기모임으로 워터파크를 가게 되었습니다. 물놀이 잘 하고 식당에서 한 잔, 기숙사와서 한 잔. 술을 많이 마셨죠. 모임을 파하고 가는데 ‘오빠 맥주 한 잔더 할까’ 카톡이 왔습니다. 결과는 진탕 먹었고 또 키스, 엎고 안고 똑같았죠. 그때 물었습니다. ‘오빠 그냥 다른사람이랑 연애 할까?’ 그랬더니 ‘그래’ 라고 하면서 하지만 되게 질투날것 같다고 또 여지를 남깁니다.
내여자 확실히 될 수 없다면 깨끗하게 정리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회사, 기숙사, 동기들 모임, 업무상, 영영 모른척 할 수 없는 관계는 분명 남아 있다는게 문제죠.
조금있으면 휴가인데 라식수술하고 광안리 구경시켜 달라해서 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수술여파로 술은 안 할 듯해서 진지하게 A의 속마음을 들어보고 싶은데.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같이 고민해주세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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