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 영화관에 애를 왜 데려오시나요?

스파이시 |2014.08.07 03:11
조회 201,400 |추천 523
최대한 짧게 쓸게요.  폰으로 쓰는 거니까 오타가 있거나 내용이해가 안 되더라도 너그럽게 넘어가주세요ㅠㅠ


20대 후반 여잡니다.

오늘 동생들하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사람 많은 거 안 좋아해서 평소에는 평일이건 주말이건 9시 넘어서 하는 영화를 봅니다.

근데 오늘은 초대권이 생겨서 원래 가는 곳 말고 집에서 좀 먼 다른 영화관에 갔어요.

남동생이 ㅁㄹ이 보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 거기서 하더라구요.

평소처럼 9시 넘어서 상영하는 걸 보려고 했는데 거기가 단관이라서 끝나고 집에 가면 12시가 넘길래 할 수 없이 7시 영화를 봤습니다.

초대권을 표로 바꾸고 로비에서 기다리는데 가족 단위로 많이 오셨더라구요.

그때부터 불안했습니다.

하... 역시나였어요ㅠ

영화가 시작하고 집중을 하려고 하는데 맨 앞 줄 쯤에서 애기가 칭얼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근데 그게 20~30분쯤 계속 됐습니다.

막 찡얼찡얼대는 게 아니라 그냥 작은 울음소리가 계속 됐어요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저 애기 엄청 좋아해서 식당이나 공원 같은 곳에서 애기가 막 울거나 칭얼대면 '엄마가 고생이겠다'라고 생각하고 마는 사람입니다.

화도 안나고 조용히 시키라고도 안 해요.

근데 영화관에서는 짜증이 좀 나더라구요ㅠ

집중 못 하고 있는데 결국 앞에서 아이 아빠가 아이를 안고 맨 뒤로 왔어요.

우리 자리 바로 뒤에요.

슬쩍 보니까 애기가 돌도 안 된 갓난아이였어요.

많이 봐도 6개월 쯤?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게 뭐라고 갓난아이를 데리고 영화를 보러 오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더 멘붕은...ㅠ

큰 애로 보이는 한 5살 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였어요.

엄마는 자리에 앉아있고 아빠 혼자 아이 안고 뒤에 서서 영화를 보니까, 엄마 옆에 앉아있다가 아빠한테 와서 서 있다가.....!!!

영화보는 내내 몇 번을 왔다갔다하는거예요.

미칠 뻔 했습니다.ㅠ

전체등급인 ㄱㅇㅇㄱ 볼 때도 안 겪은 멘붕을 15세 등급의 영화를 보면서 겪을 줄이야ㅠㅠ

영화에 은근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아무리 보호자 동반이라고는 하나 이건 아니지 않나요?

정 그 영화가 보고 싶었으면 부부가 번갈아 가면서 한 명 씩 볼수도 있는거 아니에요?

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나요ㅠ

근데 이 부부도 민망한 걸 아는지 영화가 거의 끝날 때 쯤에 아이 엄마가 아이 아빠가 있는 맨 뒤로 오더라구요.

허리를 숙이고 그런 것도 없이 당당하게 걸어 왔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사라졌어요.

ㅠㅠㅠㅠ

제가 미혼이라서 이해를 못 하는 건가요?

아니, 아이를 데려오는 건 상관없어요.

근데 피해는 주지말아야죠.

그리고 어릴때부터 공공예절을 지키고 실천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여동생한테 그렇게 말했더니 '애가 뭘 알겠냐'라고 하는데 제 생각은 달라요.

말귀를 알아들을 때 부터 교육을 시켜야한다고 생각해요.

아..... 이게 아니지ㅠ

암튼 부모님들!

아이들을 위해서 나이가 안되면 영화관에 데려오지 마세요.

부득이하게 할 수 없이 데려오셨다면, 가만히 앉아있게 교육해주세요.

제발요ㅠㅠㅠㅠㅠㅠ
  ----------------- 

헉 ... 톡이라니. 

저 이거 올린 것도 까먹고 있었는데

제목보고 놀래서 클릭했더니 제 글이네요. 

대박;;;;; 

암튼 댓글들 쭉 봤습니다 ㅎㅎ 

우선  일부러 자음만 쓴 거는

영화 홍보라고 오해받을까봐 그런거예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영화랑은 상관 없는 거니까요. 

그리고 그 부부에게 뭐라고 하기엔 자리가 너무 멀었고,

끝나고 나서 말하려고 보니 이미 사라진 뒤였어요. 

제가 글을 이해안되게 쓴건지 ㅠ 

생각지도 못 한 문제로 댓글이 달려서 당황 ;ㅅ; 

그리고 ㅠㅠ 피해자분들의 울분이 댓글에 가득해서 놀랬어요. 

저는 처음 당한 일을 많은 분들은 자주 당하셨나보네요ㅠㅠ 

서로 조금씩만 존중하고 양보하면 이런 문제가 안 생길텐데....

저런 분들이 많아지니까 저와 친구들은

애들 버릇없게 키우지 말자라고 다짐합니다. 

헉. 추가글이 길어졌네요.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지.....? 

음.... 끝? ㅎㅎ  


추천수523
반대수20
베플|2014.08.08 08:52
술집이든 영화관이든 애데리고 가는 민폐아줌마들.. 멀쩡한 아줌마까지 욕먹이지 마시고 제발 자제좀 하세요. 영화보고 싶으시면 애들 어린이집이나 어디 맡기고 가시든가 내 영화보는데 왜 애들까지 데려갑니까. 설마 15세관람가 영화를 애들보여준다고 데려가는건 아니겠지요.. 애들은 소극장으로 데려가주면 오죽 좋을까요. 그리고 술집. 술집은 왜 데려가는 겁니까. 아무리 금연석이 많아졌다해도 술집은 술집. 담배냄새부터 해서 분위기도 아이들과 전혀 어울리는곳이 아닌데 말이죠. 저도 애들 키우면서 애들 데리고는 카페, 술집, 영화관은 발도 들이지 않았어요. 가더라도 애들 어린이집 가 있는 시간만 혼자 카페나 영화보러 갔으면 갔지.. 제 스스로가 아이들 감당할 자신이 없거든요. 거기 가봤자 애들은 지루해서 스트레스. 근처 사람들은 애들 칭얼거림에 스트레스. 사람 여럿 피곤하게 하지 말자구요.
베플|2014.08.08 08:45
영화관 직원들 티켓 확인할 때 등급 관람가도 확인하지않나요? 왜 들여보내주는지 부터가 이해 안됨...

개념상실한사람들베스트

  1. 저희 집 좀 살려주세요댓글0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