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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는내친구도화살5

오렌지인형 |2014.08.07 17:45
조회 9,026 |추천 45

아까 잠시 들어와보니 4탄에 댓글이 꽤 달렸더라고..!

꽤 감동함... 오후에 들어오겠다는 약속 지켜서 이어서 다섯번째 이야기를 적도록 하겠음

 

스타트는 방금만나고온 도여사의 오빠로

 

도여사네 집은은 꽤나 잘 살음

도여사네 부모님은 서울에서 일하시고 주말에 집으로 내려오는 환경임

따라서 도여사는 오빠와 남동생과 함께 생활함

 

아까보니 어디사는지 궁금해하는분이 계시던데 땅덩어리 넓은 대전에 살아염

모든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오늘의 도여사는 자택에 날 초대함

니네집에 귀신살거같다고 싫다하니까 니 방구석의 먼지만큼 있는게 귀신이라고 날래날래 튀어오래... 주댕이를

 

아니 미안

 

나는 눈물을 머금고 과자를 사들고 도여사네 집으로 튀어갔음

도여사를 알게된지 5년이 됬지만 사실 도여사네 가족은 본적이 없었음

 

도여사네 초인종을 맹렬하게 누르며 왠지 내 뒷통수를 누군가 노리고있는것같다고 찡얼대는데

 

어떤 훈남이 문을 열어줬음.

진심으로 당황해서 "ㄴ..누구?" 그랬더니 도여사네 오빠래

 

햫ㅎㅎㅎㅎㅎㅎ도화야 내가 너 많이 애끼고 사랑하는거 알지? 사랑해 가스나

 

근데 그집도 참 너무함 어쩜그리 유전자들이 좋으더냐...

 

이제 흉가다녀온 이야기를 쓰겠음

 

도여사와 나라는 환상의 콤비 곁에는 두명의 절친들이 또 있음

 

하나는 물질대사 하나는 신진대사임

 

과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알거임... ㅇㅇ 예상하시는 바대로인 여자들임

 

앞뒤글자 하나씩 따서 물사 신사라곸ㅋㅋㅋㅋㅋ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으로 아이러니한 조합인것이 나와 도여사는 흉물스러운것을 싫어함

 

나는 무서워서 싫어하는 거지만 도여사는 평소에도 잘 보는 것들을 굳이 찾아가서 구경할 필요는 없다는거임

 

그리고 가도 니들이 보는게 아니라 내가보는 거라고 죽어도 절대 안간다는 장소가 바로 흉가 폐가 산 절벽이 있는바다 역사적 전쟁터임 저거 반드시 진시황릉에 대려갈거야

 

여기에 연관되서 중학교땐 경주로 수학여행 자주가잖음 거기서 뭔일이 있기는 했지만 일단 킾해놓겠음

 

쓰다보니 느끼는건데 얘랑 친구하면서 매일매일이 롤러코스터야...흐..ㅎ흐...

 

여튼 그렇게 뭘 찾아가서 공포물을 감상하길 꺼려하는 우리둘과 달리 두 대사분들은 전혀 아니었음

그들은 우리에게서 삶의 활력을 찾는 잔인한 종족들임

 

도여사가 저기에 뭐있다 쟤가 뭐라그런다 무슨소리가 나니 곧 뭐가 보일거다 어 나왔네?

이런 대사를 치며 나를 겁주면 부들거리는 나의 반응을 즐기는 악덕임.

 

그리고 이날은 진짜 저것들 딱 죽기직전까지 때리고싶던 날이었음

 

앞서 다른편에 썼던 내용중 충일여고의 이야기가 있을거임

우리가 거기를 가게되었음

 

사실 이 미친 여자들이 곤지암 정신병원에 가자고 그러길래 진짜 정강이를 냅다 걷어찼음

 

거기갈바에 내가 자살을 한다고 엉엉거리니까 지들도 수단이 귀찮다고 그럼 그냥 충일여고나 가자고 그럼

 

물사년이 그랬음 충일여고나 가자 충일여고나 충일여고나.......

사실 거긴 그래.. 낮에 가봐야 충이여고나 라고 하지 밤의 충일여고는 아주 을씨년스럽고

흉물스러운 곳임

 

방송에 왜 나오겠어 어어어ㅓㅇ?!

요즘 흉가 폐가체험이니 뭐니 하면서 갔다오는 애들 진짜 조심하라고 하고싶음

난 흉가를 3번갔는데 친가 바로 맞은편이라 매번 볼때마다 죽을거같음...

 

하여튼 우리는 날짜를 잡고 준비물을 채우기 시작했음

이런데에 처음가는거라 준비를 뭐해야하는지도 몰랐고

 

사실 여자애들끼리는 무서워서 새가슴인 나와 달리 겁없는 우리 오빠와 만돌오빠가 가게됬음

그러고보니 끼리끼리노넼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야 6명이서 손전등8개 내가 무당집가서 받아온 부적3개 물, 라이터, 성냥, 과자까지 챙겨서 704번버스에 오름(버스번호 얘기해도 되나

 

대전교도소에서 내려서 걸었고 도착하고보니 5시반이였음. 때는 겨울 해가 지고있었고

벌써부터 죽을거같은 나는 오빠팔에 매달려있었음

 

도여사는 뭐좀 챙기느라 우리 뒷버스를 타서 6시나 되어서야 모든 준비가 다 끝남

 

인터넷이나 후기로는 경찰이나 경비가 많이 돌아다닌다고 해서 후딱후딱 끝내고 뭐있나 보는게

목적이었음

 

그렇게 겁대가리 없는 짓은 시작되었고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귀신탐지기인 도여사의 표정은 건물이 보이는 순간부터 한쪽눈을 알게모르게 찌푸린 상태였음

 

난 진짜 이시대의 겁쟁이라 도여사의 표정이 목숨줄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음

 

조용조용 들어가면서 도여사에게 몇가지 물어봤음

 

"혹시 뭐 들리는거 있어? 꿈은 꿨어? 보이는거 있어?"

 

도여사 왈

"끼기긱거리는게 들리는데 그건 교도소부터 들렸고 꿈은 안꿨어 잘 잤고, 보이는건..,,..."

 

말을 흐리는게 무서워서 진짜 눈물이 그렁그렁한채로 "왜애애...." 라고 물어보니까

 

한숨을 푹 쉬더니 설명을 하데

 

원래 사람이 안살고 관리가 뜸하고 음기가 넘치고 수맥이 통하는 자리에는 귀신이 좋다고 모여든대 그곳이 살인사건이나 사망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곳이라고 모인다더라

 

수맥이 뭔진 몰라도 여기가 딱 도깨비소굴인줄은 알았음

 

"그..그래서 뭐 보이는건 있어...?"

진짜 이렇게 말 더듬었어

 

"니가 기절하지 않을 선에서 얘기하자면 5층에서 뭐가 보이긴 했어"

 

그러고는 뭘 더 얘기하려하길래 귀를 탁 막고는 안들려 안들려를 연발하며 건물로 들어감

 

창문은 다 깨져있고 복도는 겁나게 길고 해가 지니 1층은 나무로 다 가려져서 아예 어둡고 2층부터 보기로 함

 

계단 올라가는데 문득가방의 부적이 생각난거임 그리고 그 부적을 꺼내서 바지주머니에 넣어놓고 진짜 내가 무사하기를 빌었음

 

근데 부적을 몸에 닿게 한 순간부터 쎄하게 느껴지던 느낌도 안나고 이를 악무느라 웅웅대던 소리도 안나기 시작함

 

그래도 귀신한테 통수맞으면 요단강 건넌다는 생각에 오빠의 팔은 놓지않은채로 반대쪽 손으로 도여사의 후드를 잡았음

 

근데 그사이에 도여사 표정이 뭐지? 하는 표정으로 바뀐거임 그러고는 눈도 굴려보고 여기저기를 보는거야

 

그 상황에 만돌오빠랑 두대사는 아주 신이 나서 벌써 5m는 차이나게 걷고있었음 신난다고 갖고있던 여분손전등도 꺼내다가 자기는 이제 조로라면서 입과 양손에 각각 하나씩 세개를 들고 클럽마냥 정신없이 흔들어 댐

 

앞의 셋과 오빠는 웃었지만 나는 웃을수가 없었음

 

도여사가 자꾸 진지하게 두리번거리는터라 울기 직전이었는데 도여사가 갑자기 뒤를 돌더니 아까 올라온 계단의 시커먼 구덩이를 봄

 

정말 소스라치게 놀란 순간이었음 내 뒤에 뭐가 있는건가 싶어서 온몸의 털이 다 곤두선 느낌이었음 막 식은땀 줄줄흐르고

 

그래서 "왜..뭐...ㅇ있어?"

 

그러니까 얘가 진짜 심각한 표정으로

 

"안보여"

이러는데 장난인줄알고

 

장난치지마~

이러는데 얘가 내팔을 덥석 잡더니 왔던길로 다시 가는거야

 

그래서 왜그러냐고 진짜 당황해서 물어보니까 가면서 순순히 대답해주는데

 

"여기 오기 싫었는데 내가 없으면 니들끼리 또 뭔짓하다가 어디 다쳐올까봐 내가 도와주려고 왔는데 안보이게 됬으니 더이상 완전히 보호해줄수가 없어 특히 넌 여기있으면 안돼 나가자"

 

진짜 진지빨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오금이 저리더라

 

그래서 주저앉았는데 그러느라 도화나 내 팔을 놓침 근데 그순간에 도화표정이 확 굳더니

 

" 너 뭐가져왔어"

 

내가 뭔지 몰라서 벙 쪄서 어베베하니까 도화가 가방을 뒤지더라

 

뒤집어서 탈탈 털고 부적두장을 찾더니 그걸 그자리에서 박박 찢어버렸음

 

정신이 반짝 들어서 뭐하는거냐고 그랬더니

 

" 어디서 얻어왔는지는 모르겠는데 함부로 이런거 여기 들고오지마 그게 내 시선을 가려 "

 

그러고는 일어서라면서 내팔을 잡는데 화들짝 팔을 떼드라고

 

"뭐야 왜왜왜"

 

" 더있지? 버려"

 

단호하게 그렇게 얘기하는데 바지에 넣어둔 부적이 생각나는거임

 

도여사를 맹신하는 나는 그걸 박박박ㅂ박박찢었고 도화의 핀잔을 들어야했음

 

어디서 그런 싸구려 받아왔냐고

 

그렇게 끌려서 구경하는데 차라리 그거 계속 갖고 차라리 안보는게 나을뻔함

 

"..아까그거 안보이는게 다가 아니었나봐 널 아주좋아하는데"

 

이소리 듣고 비명지르면서 뛰쳐나감

 

놀란 일행들이 다같이 비명지르면서 뛴 장관을 펼침 ㅋㅋㅋㅋㅋㅋㅋ

 

나가고나서 진짜 욕 바가지로 먹었는데 도화말이 잘못쓴 부적은 오히려 관심끌기 딱좋다고 그무당 야매라더랔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웃지만 그땐 진짜 너무 무서워서 욕먹다가 벌떡 일어나서 두대사를 진짜 세게때림 울면서 계속 때리다가 주저앉아서 훌쩍거리니까 쪽팔리다고 오빠가 업어서 집에옴

 

근데 도화가 집에 들어가기전에 없던 물건이 생겼거나 몸에 뭐가 묻거나 하는지 확인하고 들어가래

 

이유는 짐작이 가지만 듣고싶지않았음

 

나중에 또 들은건데 그때 그 부적이 눈만 가리는게 아니라고 했을때 사실 말소리를 들었다고 하더라

 

이름이뭐냐고 물어봤대 나한테......

 

.....

핳..

 

근데 귀신하고 대화하지 말라던데 홀려서 잡혀간다고 먼저 말걸으면 열에 아홉은 해코지가 목적이라고 말 걸지도 대답하지도 말래

 

이런충고 들을때마다 너무 무서워..

 

좀 길어졌으니 다음편에선 수학여행때 에피를 쓰도록 하겠음

 

그리고 혹시 궁금한거나 도화한테 묻고싶은거 있거든 적어줬으면 좋겠어요 심심하거든...^ㅠ^

추천수45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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