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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을 만날수록 죄책감이 들어요

들어주세요 |2014.08.12 05:51
조회 28,160 |추천 29
답답하고 후회되는 마음에 글을 올려봐요

전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고3입니다.

성인도 아니고 아직 사회에 나가지도 못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것도 아니에요

제가 태어나서 처음 남자친구를 사귄건 17살이 막 되었을때, 중학교를 졸업하기 바로 직전이었고

첫남자친구는 스무살이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때 이후로 남자랑 손도 한번 못잡아봤던 저는

멋모르고 그 사람한테 첫키스부터 순결.....까지 전부 내주고 말았어요

전 그사람과 5년이고 10년이고 계속 연애하고

당연히 그 사람과 결혼할줄 알았어요

바보같이 저는 그 사람한테 몇년후의 얘기부터 먼 미래얘기까지.. 앞날에 대해 얘기하는걸 좋아했고

그 사람은 진심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 단순히 맞춰준거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런걸 잘 받아줬어요

순결을 내준뒤 더 그 사람한테 애정을 받길 원했고 그게 집착처럼 변했고

그럴수록 멀어지는 그 남자한테 집착하고 매달리고 병신같이 굴다가 결국 차였죠...

문제는

연애라는거?잠자리라는거?

처음이 어렵지 그뒤로 참.... 하나도 어렵지 않더라고요

저한테 관심을 보이는 남자중 싫지 않은 사람한테 몇번 살갑게 웃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가끔은 제가 먼저 톡으로 연락도 해서 말도 걸어주고 그러면

어김없이 얼마 후 저한테 고백이 들어오고

사귀게 된 후 그 남자들이 원할때 바보같이 몇번 자주고

요구하면 제대로 거절도 안하고

그런데 그럴수록 외로움에 더 못견디고

첫남자친구와 헤어진후 지금까지 5명의 남자들이 절 거쳐갔습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생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톡이나 페북에 제 상황과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올라오면

댓글이 엄청나더라고요

수건이니, 너같은 년은 너랑 똑같은 남자랑 꼭 만나서 너같은 애를 낳으라느니

순진한 남자 속여서 사귈 생각 하지 말라고...

근데 그렇게 말씀하셔도

사실 제가 제 입으로 먼저 말안하면 아무도 몰라요..

제 외모라던가.. 겉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거든요..

남자들이 하나같이 저한테 했던 얘기가

제가 정말 착하고 순수한거 같다고 다른애들하고는 다르게 때묻지 않은것 같다고

그런데 그 남자들이 저의 과거를 알고도 그런말을 할 수 있을까요?

실망하겠죠.......경멸할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사는걸 아는 제 주변의 가장 친한 친구,친한 언니 몇명이 저한테 진짜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도 하더라고요

수건는 빨아도 수건라고 그말이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지금 두달동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는 지금껏 만나온남자들과 다른느낌......

전혀 다른모습입니다......

오늘도 밤에 데이트를 하고 왔는데 다른 남자애들하고는 달리 키스 이상의 진도를 저한테 말하지도 요구하지도 않고

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남자들은 밤늦게만나면 어떻게든 으슥한 곳으로 같이 가서 진도를 나가려고 했고

저는 그런 속셈을 뻔히 알면서도 모르는척 따라가주고 낯선척 반응하고 그랬는데..

근데 지금 남자친구는 확실히 달라요

홈X러스에서 400원짜리 차가운 캔커피 하나를 가지고 그냥 걸어도 너무 행복하고 따뜻해요

전 지금껏 왜 이런걸 몰랐을까요? 왜 절 아낄줄 몰랐을까요

저는 더 이상 아낄것도 없는데 저를 너무 애지중지 아껴줍니다

남자친구를 사랑하게 될수록 저의 과거가 가시가 되어서 절 찌르는것 같아요

정말 절 아껴주고 사랑해줍니다..... 처음엔 그냥 다른 남자애들처럼 똑같겠지 해서 만났지만

지금은 진심으로 남자친구가 좋아지고 있어요

저는 지금껏 제과거를 후회해본적이 없었고 애써 후회하지 않으려 했고 당당하려 했지만

남자친구를 만나고 후회가 됩니다..

미칠것 같아요....... 답답하고

전 이런 남자친구한테 사랑 받을 자격도 없는것같아 자기 전에 머리가 아플때도 있어요

바보같아요진짜... 지금까지 생각없이 살아왔다는게 너무 후회되고

제모습이 너무추하고 지금까지 연애라고 해왔던 과거를 다 지우고싶습니다

넌 너무 순진하다, 중학생하고 얘기하는것같다

이런 말을 남자친구한테 들을때마다 미안해 미칠것같아요

제가 이런사람을 계속 만나도 될까요..?
추천수29
반대수4
베플|2014.08.12 06:05
그래 사랑하면 여러남자랑 할수 있지 근데 만난사람마다 사랑한다고 다 응응하냐?ㅋㅋㅋㅋㅋㅋㅋ 한두명도 아닌 그건 단지 걸1레들이 자기합리화 시키기 위한 거짓말에 불과해 너 남친한테 이렇게 말해봐 난 지금까지 5명의 남자랑 응응 했다고 하지만 즐길려고 한게 아니다 사랑해서 한거다 이렇게 자신있게 말해봐ㅋㅋㅋㅋ
베플23|2014.08.12 06:01
저도 님과 같은 상황이예요. 저는 남친과 이제 1년을 함께 했어요. 친구로 지내다가 사귀게 되어서 저에 대해서 잘알고 있지만 자세한 상황까지는 모르거든요. 제 남친은 여자랑 한번도 관계 가져본 적 없는 정말 순진한 남자친구랍니다. 저는 남자 친구가 적잖이 있었고 몇명과 관계가 있었죠... 너무 자신 탓을 하지 마세요. 전에 사람들과 무턱대고 즐긴게 아니라 그래도 서툴었지만 님의 방법으로 사랑하셨잖아요. 그렇게 거쳐간 남자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님이 있고 지금의 님이 남친이 옆에 있는겁니다.지금 사람을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면 되는거에요ㅋ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말고 남친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그래야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예전과 같은 실수 하지마시고 예쁜 사랑 키워나가세요
베플|2014.08.12 14:06
고3이 5명이나..?
찬반CELINE|2014.08.12 06:27 전체보기
아직도 본인 스스로를 수건라고 표현하고 계신 것 부터가 안타깝네요. 몇명하고 성관계를 했던 안했던 그게 무슨 상관이죠??? 지금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으면 그리고 이제라도 후회가 들었다면 반성하고 자기 아껴주는 남자하고 행복하게 정말 사랑하면서 연애하면 되는거예요. 그런데 아직도 지나간 과거에 묶여서 괴로워하다니.. 뒤만 돌아보지말고 앞을 보세요. 그리고 자기 스스로 자기를 깎아내리는 발언 하지마세요. 자길 사랑하기로 마음 먹었다면요.... 그리고요 현재 남자친구분한테 말함으로써 죄의식을 덜고자 과거에 내가 이랬었어.미안해. 이런 얘기 절대 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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