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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성격.. 바꿀수 있을까요?

쁘잉쁘잉 |2014.08.12 15:43
조회 58,797 |추천 5

 

 

안녕하세요

저에게는 1년 반 넘게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싸우지않고 사이좋을땐 너무너무 좋습니다

서로 좋아하는것도 비슷하고요, 취향도 잘 맞아요.

지금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단점이라하면 남자친구의 소심한 성격인데......

저도 전엔 많이 소심했거든요, 별 것 아닌걸로 잘 삐지고.....

그런데 지금 남자친구 만나고 많이 바뀌었어요

남자친구가 저보다 잘 삐지거든요......

 

 

예를들면.........

1. 연애초반

남자친구의 옷을 사러갔어요

연애초반이라 제가 이것저것 추천해주면 혹 남자친구 맘에 안들거나

불편해할까봐 좀 멀리 떨어져있었어요.

남자친구가 옷을 좀 보더니 "가자" 이러길래 '어 왜 벌써가지? 더 안보나?' 하고 따라갔죠

나와서 혼자 막 걸어가는거예요. 저는 챙기지도않고. 사람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왜 혼자가지?' 생각하며 그냥 따라갔어요

한참을 걸어 지하철역까지 혼자 가더니 의자에 앉더라구요

제가 "왜그래? 기분상했어? 뭐때문에 그래? 내가 뭐 잘못했어?" 물어봐도 묵묵부답..

남자친구 몸을 흔들며 "왜그러는데~~" 기분풀어주려고 했는데도 묵묵부답...

한참을 물어보고 달래봐도 대답을 안하니까 화나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지하철이 오길래 타버렸어요.

한 정거장 갔나...... 전화가 오길래 받을까말까 하다가 받았더니 "다시와~"

꾹~~~ 참고 다시 돌아갔어요.

가서 물어봤더니 제가 피곤해하고 의욕없이 그냥 있는것같아 꽁한거더라고요.

전 나름대로 배려해준건데요.......

 

2. 연애중반

차를 주차해두고 맛집을 찾아가려고 핸드폰으로 길을 찾고 있었어요.

남자친구가 "아 나 금방 찾을 수 있어. 나만 믿어" 이러길래 금방 찾을수 있겠다하고 따라갔어요

저도 제 핸드폰으로 같이 길을 찾고 있었고요.

좀 헤매더라고요.

혼자 점점 짜증을 내길래 제가 "길 못찾을 수도 있지 천천히 찾아도 돼 괜찮아" 라며 달랬어요.

거의 1시간 이상을 헤맸어요. 자기가 길을 못찾으니까 계속 짜증을 내요.. 빨리 따라오라고 저한테 화도 내고요. (저는 그때 구두를 신고 있었어요. 뒷꿈치가 까졌지만 참고있었고요)

남자친구가 그렇게 계속 짜증을 내니까 저도 화가 나더라고요. 별거 아닌데....

그래서 한마디 했어요.

"아니 길을 못찾을 수도 있지 뭘 그리 나한테 짜증을내고 화를내냐.

오빠가 짜증내니까 나도 짜증난다. 나는 내가 짜증내면 상대방도 기분상할까봐 왠만하면 참는다. 이건 좀 아니다." 라고요. 기분 나빠하더라고요.

 

 

이 외에도 많지만.. 별것 아닌것에 삐지고 꽁해있으니까 좀 힘들어져요.

처음에 그 짜증이나 삐지는것을 받아주고..... 받아주다보니 계속 반복이더라구요

남자친구는 맨날 삐지고 나는 풀어주고...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막 울면서 하소연했었어요.

남자친구가 잘 삐지고 짜증을 내니까 저까지 그럴수가 없네요.

남자친구는 지금까지 자기맘에 안들면 상대방한테 짜증을내고 그런것 같아요.

이런걸 말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것 같구요.

그래도 바뀌려고하고 노력하는 것 같은데 별것 아닌걸로 삐지니까 하...

남자다웠음 싶은데 왜 이렇게 소심한가도 싶고ㅠㅠ

 

 

이런 성격만 빼면 정말 좋거든요.

그런데 제 맘이 힘드니까 힘들땐 좋은건 뒷전이 돼버려요ㅠㅠ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요? 바뀌는 것보다 제가 이해하는편이 나을까요?

제가 남자친구를 소심하게 만들고 있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추천수5
반대수45
베플관심남|2014.08.14 10:04
와 옛날의 나 보는 줄..ㅋㅋㅋ 글쓴님.. 이거 절대 안고쳐져요.. 그리고 아마 저 성격이 집안 내력일 것임 ㅋㅋㅋ 혹시 남자친구 집에가면 아버지 할아버지 한 번 봐보세요 ㅋㅋㅋ 전부 그런 성격일걸요 ㅋㅋ 왜냐면 울아빠나 울할아버지도 그러시니까 ㅠㅠ 이건 안자랑.. 암튼 저도 여자친구 사귈 때 제가 삐지는 것 때문에 여자친구를 많이 힘들게 했죠 ㅠㅠ 삐짐을 해결하는 방법은 없는데, 님이 그것때매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면 그걸 해결하는 방법은 있어요~! ㅎㅎ 일단 남친이 삐졌다고 생각이 들면 더이상 남친에게 아무말도 하지 말 것. 남친의 기분도 물어보지 말고, 이유도 물어보지 말고 그냥 "기분이 별로 안 좋아보이네. 나 먼저 집에 갈게. 기분 풀리면 그 때 연락해"라는 문자나 대사를 남기고 그냥 그길로 집으로 가세요. 위 글에서 '다시와~'라는 말에 다시 가셨다는데 그러시면 절대 안되구요!!!! 집에 일단 들어가셔서, 신경쓰지 마시고(신경쓰이셔도 먼저 연락은 절대 하지 마세요!! 잘 삐지는 사람들의 특징이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거예요. 그래서 자기의 감정을 자기한테 젤 편한 사람한테 드러냄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위로받고 싶어해요. 물론 사람들은 자신의 기분을 타인이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길 바라지만 잘 삐지는 사람들은 그 방법이 잘못됐다는 게 문제죠 ㅠㅠ 암튼, 남친이 작성자님께 삐진다는 자체가 님을 좋아하고 맘에 담아두고 있다는 증거니까 (관심없으면 삐지지도 않아요..ㅎㅎ) 절대 남친이 삐졌다고 거기 맘쓰지 마시고) 할거 하고 계세요~ 장담하는데 100% 다시 연락올겁니다!!(저도 그랬어요ㅠ) 그러다가 연락오면 기분 풀렸냐고 묻고, 아무일 없었다는 것처럼 대해주세요~ 그리고 가끔 삐진상태인데 풀렸다고 해놓고 삐진티 대놓고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 '감정 정리되면 다시 연락해'라는 한마디 남기시고 연락끊으세요 ㅋㅋ 이렇게 반복하면 아마 남친 성격이 확 바뀌진 않아도, 천천히 변화가 생기거나, 님이 남친 성격에 무뎌지시거나 둘 중 하나는 될거예요 ㅎㅎ 삐지는 사람들은 남한테 관심이나 애정은 있는데, 그걸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불쌍한 사람들이에요 ㅎㅎ 그래서 잘해줄 땐 간도 쓸개도 다 빼줄 것처럼 하다가도 삐지면 완전 꼴뵈기 싫게 행동하죠 ㅋ 밑에 분들은 헤어지라 어쩌라 하시지만 글쓴님이 이렇게 글까지 쓰시면서 고치고 싶다고 하신걸 보면 글쓴님도 남친에 대한 애정이 크셔서 그러는 거겠죠 ㅠㅠ 그러니 제가 말씀드린 방법대로 해보세요~~ 남친이 삐질땐 철저한 무관심!! 그렇지 않을 땐 다정한 여친~!^^ 여기까지 적은건 다 제 경험담이구요 ㅎㅎ 제 전여친이 제게 했던 방법입니다 ㅠ 전여친 덕에 삐지는 성격 많이 고치고, 나중엔 기분안좋은 일 있음, 꽁해있는게 아니라 내 감정이 어떻고 그게 뭐때문에 그런지를 진지하게 얘기하는 단계까지 갔어요 ㅎㅎ (물론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예전 제 여친은 삐지는 것보다 솔직하게 말해주는 편이 낫다해서 이렇게 했네요 ㅎㅎ) 암튼 제가 말한 방법으로 해보시구 후기 꼭 올려주세용^^
베플쪽팔려|2014.08.14 08:45
남자가 좃달고 참 찌질하게 행동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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