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특이한 성격의 아버지와 살고 있습니다.
그 특이한 성격에 어머니와 이혼하고
저랑 둘이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부모님 사이가 안좋아서 눈물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고
초등학교 전교 1~2등 하던 성적은 어머니의 가출과 함께 무너졌습니다.
이 후 어머니가 돌아와서도 두 분이 싸울때 마다 성적이 들쑥 날쑥 했고
어찌하여 결국 수원에 있는 4년제를 졸업했습니다.
아버지와 둘이 살면서 별일 아닌 일로 심하게 싸우고
그럴때 마다 아버지의 온갖 욕설과 정신 이상자 적인 행동을 참아왔습니다.
이번주 주말에 친구(저도 남자고 친구도 남자입니다.)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여름 휴가를 못다녀 온지라 더 이상 늦출수가 없었습니다.
그전에 아버지와 흘러가는 말로 벌초하러가자는 말을 했지만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주로 추석전날에 해왔거든요.
금요일 아침에 말을 했습니다.
"친구랑 부산 놀러갔다 올께요"
" 언제 오는데?"
"일요일이요"
"(눈이 휘둥그래 지면서) 미친xx 벌초하러 가기로 했잖아"
"추석전에 가면 되죠, 정확히 정한것도 아니 잖아요"
" 개xx, 차 사고나 나서 디져라"
이런 말 듣고 짐싸서 나왔습니다.
솔직히 이런거 평생을 들어와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근데 이때부터 시작된 문자메세지
"출발후30분이내왕창사고로항상늦잠자고아침도안먹어텅비어있을년대갈통분해를기원"
제가 답장했습니다.
"정신병원이나 가세요"
다시 메세지가 옵니다. 이후 로는 저는 답장안했습니다.
"너부터보낸후평생입원치료진단받으면간병하러가지"
그날 오후 문자 추가 2건
"미친년놈들기분찌져지겠군"
"일요일에혼자벌초하러갈려고했는데내새벽일찍마치고잘난놈천벌을내려달라고기도"
다음날 아침
"냄새도안나는방에서황홀한밤이였겠구먼지애비생일에냉면값은아껴도오늘아침밥값은챙겨"
이날 저녁
"오늘저녁x대가리콱부러져"
한숨이 땅이 꺼지도록 나오고
아버지 혼자 남는게 마음아파서 계속 참아왔는데
이제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제가 이런 말을 듣고도 같이 사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지금 당장 독립을 하는게 낳을까요.
참고로 저는 출퇴근만 왕복 3~4시간 입니다.
정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