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학중 편의점 알바중인 20대 여자사람입니다
방금 전 화나는 일?은 아니지만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글 올려요
바로 음슴체 ㄱㄱ
요즘 날이 더워서 아이스커피가 참 잘나감. 근대 우리 편의점은 컵 안에 얼음이 있지 않고 봉지얼음을 따로 컵에 넣은 뒤 커피를 부어야함.
방금 전 어떤 50대?정도 보이는 아주머니가 들어오셔서 뜨거운 커피 (컵안에다 뜨거운 물을 부어서 먹는 커피) 3개와 초코바와 담배하나를 사심.중간에 쓰레기통 어딧냐고 묻길래 출입문 옆에 뒤쪽에 있어요^^라고 말씀드림. 계산하시고 나가시전에 문앞에서 아 이게 아니고 아이스 커피를 사야겠구나 혼잣말로 그러시더니 와서 환불요청.
환불해드리고 아이스커피 있는 쪽을 알려드림. 다시 아이스 커피 3개를 골라와서는 계산하시고 카운터에서 아이스커피제조하심. 하지만 원래는 뒤쪽 테이블에서 해야함 왜냐면 카운터에서 하면 뒤에 다른손님이 그 시간까지 기다려야하니깐 뒤에서 하는게 맞음. 근대 어차피 손님도 없었고 모르실수도 있겠다 싶어서 가만히 보고 있었음. 사실 이때까지는 별 생각 없었음
그 아주머니가 컵에 얼음을 넣으시면서 커피를 눈짓으로 가리키고는 이것좀 넣어요 이러는거임
여태까지 아이스커피 많이 팔아봤지만 다 본인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타먹엇고 도와주기를 원했으면 이것좀 넣어주시겠어요? 라는 식으로 말하는게 맞지 않음?
이때부터 살짝 기분나뻣지만 묵묵히 커피부음. 커피 다 만들고 난 후 얼음봉지+커피봉지로 카운터엔 쓰레기가 많았음 . 아까 쓰레기통 어딧냐고 물어봐서 어딨는지 분명 알텐대 그냥 갈삘이길래
쓰레기통은 뒤쪽에 있어요^^라고 말씀드리니깐 갑자기 날 처다보더니 여기 아가씨는 하는일이 아무것도 없나봐요? 이럼 휴... 순간 욱해서 손님 원래 아이스커피는 본인이 타 드시는게 맞아요 라고 했더니 아니 알긴아는대 아가씨는 하는일이 없네요? 이러면서 커피쓰레기 들고 가는대 쓰레기통까지 가는길에 커피줄줄흘리고 카운터에도 흘리고..좀 전에 왔던 여자분도 커피타다가 카운터에 몇방울 흘렸는데 어머 미안해요 흘렸네요. 이러시길래 아뇨 괜찮아요~제가 닦을게요~ 했음 훨씬 어린 나인데도 비교되더라.그러더니 그 아줌마 궁시렁대면서 나감. 나가더니 문앞에 서있던 두 남자(아들하고 남편같았음)에게 궁시렁궁시렁 내 욕을 하는거임. 다 들리라고 하는것같았음 나에게 다 들렸으니깐^^ 눈앞까지 커피 대령해주는 서비스를 받고 싶으면 말투를 좀 둥글게 하시던가 비싼커피를 먹으러 가던가 왜 1000원짜리 커피 먹으러 와서는 그러는지 모르겠음.
나도 편의점 많이 댕겨봤고 싸가지 없는 알바생있으면 진짜화남. 편의점 알바하면서 맹세코 싸가지 없게 하거나 이런적없고 오히려 할머님들이나 나이 많으신 아주머니들 오시면 더 친절히 해드림. 젊은애들보다 모르시는게 많을테니깐 어서오세요 안녕히가세요 인사도 꼬박꼬박 하는편이고
내가 이렇게 커피 안탄거가지고 첨보는 아줌마한테 욕먹어야될 일인지 싶음
우리 편의점 사장님(현재 고깃집등 여러가지 하심)이 그러시는대 내가 이것저것 해본 결과 다른 음식점이나 이런곳보다는 편의점이 진상손님이 많다고그럼.편의점은 보통 알바생이 있다는 생각때문인지 뭐인지는 몰라도 있다보면 진짜 귓방맹이 때리고 싶은 사람들 여럿있다고 하심
아들뻘인 아새끼가 와서는 담배사고 촐랑대면서 얼마에요? 이러더니 지폐를 하나둘셋 던지고 가고 동전으로 가지고와서 던지고 가는 손님들도 많고
그러면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대접받고 싶으면 대접하라고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다
너가 사람들에게 친절히 대하면 그게 언젠가는 너한테 돌아올것이라고 말씀하심.
하여튼 알바중에 서러워서 주저리주저리 글 남겨봄 ㅠㅠ
대한민국 모든 알바생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