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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을 함부로했던 연애

호잇쨔 |2014.08.17 01:35
조회 23,497 |추천 41
중2때였어 내가좋아서 쫄래쫄래 따라다니던 1년 학교선배랑 사귄지 한달만에 관계를하게됐었어
같은학교를 다녔고 집도가까웠고 우리집 그새끼집 모두다 부모님은 맞벌이어서 집은 거의 밤까지 비어있었고
하루에 최소 한번씩은한거같아 진짜 중독되면 끝도없더라..
그생활을 1년반정도하다가 그 개1놈이 바람펴서 헤어졌어
헤어졌을때가 내가 중3..
난 다른친구들보다 키도 크고 성숙해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에
몸은 다 성숙한줄 알아서 괜찮은줄알았던게오산.
내 몸속은 아직도 성장하는과정이었어 진짜 그놈이랑 사귀는동안 몸이 많이망가졌을거야 병원은안가봤지만
헤어지고나서 소문도났고
얼마나소문났는지는 잘 모르겠어 솔직히 생각하기도 싫고 알고싶지도 않아
다행히 내 눈앞에서 직접적으로 누가 말한적은 없지만 내친구가 놀라서 말해주더라
너 다른오빠들이 이런말하는거 아냐고
그때부터 진짜 남자애들 자체가 너무 무서워져서
눈도못마주치고 바닥만보고걷고
내몸이너무더러워서 진짜계속 씻고 스스로 내몸을 때리고그랬었지
결국 엄마한테 울면서말했는데 엄마도 같이 울면서 날 때린다음에 하는말이 지금부터잘하면된대
그래서 나 지금 진짜열심히살고있어 방학이지만 8시부터 도서관가서 도서관 폐관시간인 밤11시까지 항상 공부하고있고
내가 워낙 못했어서 공부는 손놓고살았는데 이제 문제집을풀면 맞는문제가 꽤많아지기시작했어
물론 10문제풀면 6문제정도맞추는수준이지만 난 내 자신이 너무 대견해
얼마나 그때 나 자신을 방치하고 살았는지 알겠더라
나처럼되기싫으면 진짜 연애잘하고 몸관리잘하는게좋은것같아
추천수41
반대수13
베플지나가던언니|2014.08.17 23:36
예쁘다 앞으로 쭉 그렇게 살아야해 아가
베플흐흐|2014.08.18 01:06
진짜 솔직히... 정말 대견하다. 살다보면 씻을 수 없는 과거라는 개념에 대해 이해하게 될 때가 있는데 글쓴이에겐 지금 시점이 그것을 느끼게 해 줄 때인 것 같음. 그 때 그 시절이 악몽같더라도 결국은 나를 형성하는 시간들이고 기억들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으니까. 글쓴님 그 상처를 양분삼아 더욱 더 예쁜 꽃을 피우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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