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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강아지 건이, 구조부터 입양까지..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 (사진수정)

ㅇㅇ |2014.08.17 01:36
조회 3,540 |추천 50

아직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입니다.

부디 공유만이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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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발 강아지

 

2014년 6월27일

안양의 어느 길 한복판에
갑자기 나타난 아이.

우두커니 모든걸 체념한 듯
위태로워 보이던 아이.

사람의 손짓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사람이 다가가도 경계도 하지 않는
모든걸 놓아버린듯한 아이.

한쪽 뒷다리는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뼈가 녹아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아이가 아닐지
가족이 찾고있진 않을지
전단지를 붙여보았지만
아무도 이 아이를 찾지 않았습니다.



 

2014년 7월4일.

악성암이 이미 깊게 퍼진
왼쪽 뒷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비통하고 비통하게도
심장사상충 3기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2014년 7월11일

심장사상충 치료약 시작.

혈액속에도 가득찬 사상충 알과
심장동맥까지 파고든 성충들..

 

2014년 7월 17일

악성암으로 인해 절단한 왼쪽 뒷다리의 조직검사 결과

악성암이 전이 되었을 경우 80~90%

아이의 기대수명은 6개월에서 1년

항암치료에 대한 효과 또한 장담할 수 없으며

심장사상충 치료는 지금으로썬 큰 의미가 없을꺼라는 진단결과..

 

 

계속되는 혈뇨.. 가빠지는 숨..



 

의미가 없다해도 해 볼 만큼은 해야 했습니다.


살고 이기겠다고 의지를 보여 준 아이

어떠한 방법으로든 살려야 했습니다.

 

이제서야 이쁨 받을 줄 알고


 

이제서야 행복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그리고 -

2014년 8월 11일

 

드디어 멀리 강원도에서 진짜 가족을 찾았으니까요..

건이.

이제 세발강아지가 아닌

건이라는 이름도 생겼으니까요..

 

 

진짜 엄마가 있는 입양처로 옮겨진 후

아이의 의지로는 주체하지 못하는 듯

발작+심해진 혈뇨+토할 듯한 기침을 보입니다.

심장사상충 4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전이 가능성이 높은 악성암으로 인해 아이 몸 곳곳에

암덩어리들이 자라고 있다 할지라도

지금껏 건이는 버텨주었고 웃어주었고

전 보다 더 활기찬 모습과 편안한 모습으로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이든 건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해보려고 합니다.

건이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이 남아있을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건이에게 남아있는 그 시간 동안​ 더 많은 고통은 없기를..

아프고 병들어 사람에게 버림받은 아이

사람에게 사랑받는 삶 충분히 느끼고 떠나보내고 싶습니다.

심장사상충 4기 수술과 주사치료가 들어가야 합니다.

죽을지도 모르는 수술을 하느냐, 죽도록 고통스러워해도 내버려두느냐의 문제입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이를 사랑으로 품어주신 입양자 분...

심장병 아이를 3년간 간병하고 떠나보내신 후 유기견을 우연히 만나 반려하시는 천사같은 분입니다.

​기나긴 간병으로 지치신 입양자분께 더이상의 부담을 드릴 수 없습니다...

 

사람에게 먼저 희망을 보여준 세발강아지 건이

이제는 사람이 보여줄 차례입니다.

건이에게 희망을 나눠주세요.

지금까지 건이의 일기를 적어놓은 블로그 주소 입니다.

http://blog.naver.com/222som/

트위터 https://twitter.com/icewingssss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6318690460

(이 아이만을 위해 만든 곳이며 광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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