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도문만을 앞두고있는 다섯살아이 엄마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말씀드릴게요.
일단 저희엄마랑 시엄마는 사이가 안좋습니다.
둘째를 낳으면 내일 화요일 친정엄마가 오셔서 조리를 해주시기로했습니다. 그래서 신랑이 두분 마주치게 안한다고 오늘 아기를 낳으면 시엄마를 모시고 올 생각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나도 내 나름 생각한게 있는데 나도 애낳고 회음부 꼬메서 힘든데 꼭 오늘 모시고 와야겠냐고.. 내일 오전에 오셔서 손녀도 보고 나도 보면 되지않느냐.. 했더니 장모님이랑 마주칠까봐서다. 라고합니다. 그래서 제가 시엄니는 오전에 오시고 엄마는 오후에 오실건데 왜 서둘러 불편하게 만드냐.. 그랬습니다. 그리고는 또 신랑이.. 시엄마한테 장모님이 알아서 다 해주시겠지만 엄마도 빈손으로오지말고 소고기라도 사와라... 생색내려면..? 하.... 기가막혀서 우리엄마가 생색 내려고 내려와서 나 몸조리해주는거니? 소고기로 생색? 그런거로 생색내지말고 금일봉이나 조리원 2주해주시고 생색내라고하시라고. 왜 나서서 부스럼을 만드냐.. 시엄마가 알아서 안하실까봐 당신이 그런거냐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엄마한테 미안하다 자식못난 죄다 아들있는죄라고 생각해라. 엄마는 종교인아니느냐 엄마가 장모님보다 나이도 많으니 참아라.. 내가 돈을 못벌어서 그런다. 뭔 개같은소리인가.. 아 얘기듣고도 정리가 안되는데요. 아들가진죄라... 이건 뭔가 자기가 억울할때 어찌할수없을때 받아들일때 쓰는 의미 아닌가요? 내가 딸 가진 죄다.. 보통 이러잖아요. 아니 신랑이 시엄마한테 왠 아들가진죄라고 생각하라는건지..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모습에 열이 차네요. 아들가진죄?? 아들 잘못키운 죄 아닌가요?
덧붙힐게요. 다섯살아들.. 사실 오늘 출산이 둘째이지만 세번째 출산입니다. 둘째가 있었는데 일찍이 하늘로 갔네요. 저희엄만 큰아이때 하늘로간 둘째때도 몸조리를 해주셨습니다. 그 소고기얘기는 왜 나온거같냐면 며느리 애낳는데 [큰애를 친정쪽에서 낳았습니다.] 소고기는 됐다쳐도 어쩜 미역한잎 안사오냐고.. 그 말을 해서 신랑이 시엄니한테 말한거 같네요. 둘째때는 소고기 사다주셨구요..ㅎㅎㅎㅎ 참..... 그게 뭐라고.. 그리고 큰아이때 많이는 못드리고 감사하다고 삼십만원 친정엄마께 드렸다가 다시 돌려받았구요 둘째땐 뭐 맨몸으로 가서 조리하고왔네요..ㅠ ㅠ 근데 저 둘이 저딴식으로 얘기했다는게 기가막힙니다. 북치고 장구치고 지들끼리 지들입장에서만... 여태 임신해서도 시엄마한테 과일한쪽 사먹어라 오천원 만원 받아본적없구요. 애낳고도 소고기한번 받아먹었네요. 모자란건 우리 친정에서 다 해주는데 해주는거없이 할머니노릇하려고 손주보고싶다 자꾸 와라 하는것도 이제 짜증이 납니다.
있다가 병원 가기전에 신랑한테, 아니면 시엄마 오시면 셋이 있는곳에서 대놓고 말하려합니다. 뭐라고 얘기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