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글을 처음 써봐서 조금 긴장이 되네요.![]()
요즘 판을 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올라오는 것 같아서 저희 이야기도 한 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다른 연인들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연애 이야기가 되겠죠?
워낙 재미없는 사람이라 글이 역동적이진 못하겠지만 즐겁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참고로 저희는 여자 대학생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계속 이렇게 존댓말을 쓰면 더 재미가 없거나 오그라드실 수도 있으니 편하게 음슴체로 쓰도록 하겠습니
다(아직도 이 말투가 대세인가요?ㅋㅋㅋ)
우린 대학교에서 만나게 됐음. 으..이 음슴체 매우 어색하네요...안되겠어요. 그냥 존댓말로 쓸게요.
우린 대학교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하. 이것도 어색하네요. 망했다ㅠㅠ
애인이 존댓말이 더 잘 어울린다네요. 그렇다면 그렇게 해야죠. 시작!
코코는 저에게 그저 수많은 후배 중 한 명이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잘 알지도 못 했는데 어쩌다 밥을 먹게 됬더라고요.
밥을 먹는데 애가 조잘조잘 말도 잘 하고 편해져서 밥을 먹고 카페까지 갔다 왔어요.
그리고 당분간은 기억에서 없었죠..ㅋㅋㅋ 그래도 그 사이에 오가면서 자주 보고 꽤 친해지긴 했었던 것 같네요.
그러다 코코가 밥을 사겠다고 연락이 와서 밥을 또 먹게 됐어요. 학교 얘기를 하다 앞으로 있을 과행사 얘기를 하게됐어용.
코코는 그 때 친척집에서 통학하던 중이어서 행사 때마다 일찍 출발했어야 했는데 하루 정도는 밤새서 놀아보고 싶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친척집에 말씀 드리고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고 말을 했죠. (딱히 다른 사심은 없었어요ㅎㅎㅎ)
그렇게 행사 당일이 되었습니다.
애들이랑 술을 먹고 놀다가 너무 피곤해서 코코에게 집에 가자고 했어요.
코코도 마침 피곤했는지 그러자고 하더라고요.
방에 갔는데 침대가 작아서 같이 누우면 불편할 것 같아서 코코한테 침대에서 자라고 했죠.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코코는 아직 쿨쿨 자고 있었어요. 피곤해보여서 안 깨우고 기다렸는데 문뜩 코코가 엄청 귀여워 보였어요![]()
근데 뭐 다짜고짜 귀엽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 ‘쿨쿨 잘자네~~’ 요런 식으로 이모티콘을 첨부해서 카톡을 보냈어요. 그렇게 혼자 킥킥대다 코코를 깨웠고 코코는 집으로 갔습니당.
근데 코코가 자기 물건을 놓고 갔더라고요. 왠진 모르겠는데 잘됐다! 라는 생각과 함께 코코한테 또 카톡을 보냈어요. 코코랑 중간에 만나서 물건을 전해주고 방에 돌아가는데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코코가 고맙다고 카톡을 보냈고 그날부터 카톡이 이어졌어요. 아마 거절을 잘 못하는 코코의 성격상 대화가 계속 이어졌던 것 같네요ㅎㅎ 돌이켜 생각해보니 코코가 그땐 참 귀찮았겠어요~~ㅋㅋㅋ
튼 그렇게 카톡도 하고 행사에서 가끔씩 만나면서 코코가 조금씩 좋아지더라고요. 일부러 코코 옆에 가서 놀거나 코코한테 맛있는 거 사왔다고 불러내기도 했고요.
뭐 코코는 원래 친절한 사람이어서 잘 웃어주고 제 부탁도 잘 들어줬어요. 그래서 제가 언제부터인가 코코에게 수작(?)을 부리기 시작했죠.
첫 번째 수작은 시험을 대비해 같이 공부를 하러 가자고 한 거였어요ㅋㅋㅋ.
그리고 코코한테
"코코가 나랑 놀러 가준다고 하면 공부가 더 잘될 거 같은데~~~약속해줘! 놀러간다고
!!" 라고 말했죠
코코는 알겠다고 했고 그렇게 능청스럽게 시험 이후에 같이 놀러갈 날짜를 잡았어요.. 코코가 이 얘기를 해주면서 능구렁이 같다고 하네요ㅋㅋㅋ![]()
앞에 여러 다른 일들도 있었지만 빠른 전개를 위해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시험이 끝이 났고 같이 연극을 보러 갔어요. 무슨 내용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진 않네요.
딱 한 가지 기억나는 건 제가 일부러 코코 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연극을 봤다는 건데요ㅋㅋㅋ
특히 갑자기 복도 쪽에서 배우가 튀어 나왔을 때는 깜짝 놀라서 코코랑 몸이 조금 닿았는데 기분이 매우 좋았어요^0^ (하지만 코코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하네요...)
연극 이 끝나고 카페에 갔는데(좌식카페) 연극을 본 이후여서 그런지 코코가 제 몸 근처에만 있어도 설레더라고요. 근데 코코가 피곤하다고 갑자기 눕는거에요. ![]()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_@
뭔가 더 가까이 있고 싶어서 코코 쪽으로 몸을 꿈틀댔었던 것 같네요ㅎㅎ.
카페에서 코코가 화장실 갔을 때 코코가 먹고 싶다던 와플을 몰래 시키려고 당차게 갔으나 와플이 품절이 되어서 먹지 못했던 슬픈 일도 기억이 네고요ㅜㅜ.
카페에서 나와서 공원도 걷고 사진도 찍고 저녁 먹고 근처 학교 산책도 다녀왔어요.
꽤 이른 시간부터 밤늦게까지 같이 있다 오니까 헤어지기가 너무 아쉽더라고요.
1년도 더 된 일이어서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정말 데이트를 하고 돌아온 느낌이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코코가 카톡 프로필 사진을 제가 찍어준 사진으로 해놓은 거였어요ㅋㅋㅋ 코코도 좋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같이 놀러 갔다 온 이후로 코코가 무지무지 좋아졌어요.
그래서 코코한테 크고 작은 선물들을 하게 되었죠. 물론 코코도 가끔씩 저한테 뭘 줬었고요.
그때 이후로도 자주 놀러 다녔는데 코코가 사진들에 스티커를 붙이고 몇 장을 모아서 짧은 쪽지와 함께(다른 날인가?..모르겠어..) 줬었었요. 완전 감동적이었어요.
성년의 날에는 코코가 제 방에 찾아와서 장미를 주고 갔어요. 이것 역시 감동.
그리고 그 날 저녁에 제가 술을 많이 마셨는데 하루가 끝나기 전에 코코한테 장미를 주고 싶었더라고요.
그래서 길가에 파는 장미 세 송이를 사서 코코 집으로 찾아갔죠(코코가 친척집에서 학교를 다니는 게 불편하다고 자취를한 후 입니당). 그리고 코코한테 주고 바로 집으로 갔던 것 같네요.
술을 많이 마셔서 술 냄새 날까봐..ㅋㅋㅋ^0^
하루는 코코한테 반지를 선물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근데 너무 뜬금없을 것 같아서 장난을 쳤죠.
조그만한 박스를 사서 먹을 거랑 뭐 잡동사니 같은 걸 담았어요. 코코가 아침을 못 먹는다고 해서 아침으로 먹을 만한 것도 넣은 것 같고요.
그리고 문방구에서 캐릭터 반지랑 반지를 넣을 통도 같이 샀어요. 나중에는 진짜 반지를 줄 생각이긴 했어용ㅋㅋㅋ
작은 쪽지도 넣고 박스를 포장해서 코코 집으로 갔어요. 가끔씩 시간이 비면 코코랑 같이 학교에 가려고 코코 집에 가곤 했었어요. 이 날도 코코한테 같이 학교에 가자고 했죠.
박스를 집 앞에 두고 문을 똑똑 두드리고 숨어 있었어요
.
코코가 문을 열고 박스를 보고 뭐지?하는 순간 제가 인사를 했죠.
"선물이야~~!!!"
하고 박스를 열어보라고 했어요. 코코가 박스를 열고 선물들을 확인하는 걸 보고 싶었거든요.
코코가 하나하나 선물을 꺼내다 반지통을 봤어요. 그리고 반지통을 열자 캐릭터 반지 등장! 코코가 반지를 보고 뭐야~~하면서 웃더라고요ㅋㅋㅋ 그리고 허무해했어요ㅋㅋㅋ 저는 성공했다는 생각에 혼자 속으로 기뻐했답니다ㅋㅋㅋ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코코가 복수하려고 저한테 아무 것도 안 적힌 편지를 줬다고 하네요...편지인줄 알고 엄청 기대했는데 '꽝'이라고 적혀있더라고요...어쩐지...![]()
오늘은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꽤나 오래된 이야기라 기억이 잘 안나서 쓰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ㅜㅜ 그래서 대화를 많이 못 쓴거 같은데 기억을 끄집어 내서 앞으로는 대화도 종종 쓸게요!
다음 화에는 사귀게 된 계기들과 사귄 당일 일을 쓰도록 하겠습니당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대화 쓰기 연습>
코코- 나 귀여워 보였어?
나-응ㅋㅋㅋ
코코-판이라고 거짓말 한거 아니지?
나-그럴수도~!?
코코-치![]()
나-아!!!!!!!! 우리 이거 적자ㅋㅋㅋ
(코코 오글거림에 부끄러워하며 소리지름)
나-판에는 이런거 적어야해ㅋㅋㅋ
아직 대화를 적는 게 매우 어색하네요...허허 그래도 열심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