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눈에 거슬리는 얘 있는데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다가 갈수록 심해져서 판에 올려봄.
내가 이번에 중3으로 올라가면서 중1,2 때 친했던 남자얘들이랑 거의 다 올라갔거든.
우리 오빠가 학교에서 좀 난리쳤다고해야되나 아무튼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닌건 아니라서 얘들이 나를 쉽게 건들지는 않았음. 그런데 오빠 빽믿고 나댄다는 소리는 듣기 싫어서 그냥 공부도 적당히 하고 학교 조용조용하게 다니려고 그랬음.
그런데 친했던 남자얘들이 이제 또 비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니는 거임.
그런데 걔네들도 불알친구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진짜 친하고 이성으로 생각해본적은 전혀 없어서 그냥 지냈음. 아무튼 이건 걍 쓸데없는 이야기고 학교 생활 점점 지내다보니까 눈에 거슬리는 얘가 나타남.
피부 엄청하얗고 못생기진 않았는데 그래도 평범? 그리고 얘가 약간 통통해서 이쁘다는 소리는 못 듣고 산 얘같음. 얘를 그냥 편의상으로 우유녀라고 부르겠음. 피부 하야니까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내가 학교를 다닐때 평소처럼 남자얘들이랑 떠들고 있는데 갑자기 우유녀가 나한테 말을 건거임. 나보고 귀걸이 어디서 샀냐고 이쁘다고 한 거임. 그래서 나는 그냥 어디어디에서 샀다고 하니까 알겠다고 웃으며 가는 거임.
그런데 3일 후에 걔도 똑같은 귀걸이를 하고 옴. 그런데 그런 경우 흔하지않슴?
막 내가 이쁜거 하고오면 와 저거 이쁘다 하고 나도 해야지 생각하면서 따라하는 건 아니고 같이 하는경우는 많으니까 그냥 넘어갔음.
그런데 얘가 도를 넘어가는게, 자꾸 나를 따라하는 거임.
내가 머리를 묶고 오는 날이면 지도 나 보다가 갑자기 다른 반얘한테 머리끈 빌려서라도 머리를 묶음. 내가 포니테일로 조금 높게 머리를 묶는 스타일인데 걔도 포니테일로 엄청 높게 묶고 얘들한테 머리묶으니까 이쁘다는 칭찬도 엄청 많이 받음.
그리고 비오는 날 내가 우산을 가지고 왔는데 우산을 따라함. 그런데 더 웃긴건 그게 평범한 무지개우산이나 원색우산도 아니고 핀과제이크 앎?ㅋㅋㅋㅋ 내가 그 캐릭터 엄청 좋아해서 캐릭터샵에서 뒤지면서 찾은 우산임. 그런데 우유녀가 그거 보고 나한테 우산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얘 또 나 따라하나 하고 그냥 안알려줬더니 지도 찾았나봐ㅋㅋㅋ 2일 후에 같은거 갖고 오더라. 근데 더 웃긴건 그날은 비 안오고 햇빛 쨍쨍한 날인데 우산 들고 옴.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내가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하고 단발로 자르고 왔거든?
걔도 머리가 어깨 약간 넘을 만큼 길었는데 그 다음날 바로 검은색으로 염색하고 단발로 자르고 오더라. 내가 유니클로에서 가디건 사고 입고오는 날이면 그날 똑같은거 사고 입고오고, 실내화 뒤쪽에 핀과 제이크 스티커 붙여놓고 다니면 자기도 뒤에 핀과제이크 문방구에서 산거 붙이고옴.
더 짜증나는건 남사친들이 우유녀 뒷모습보고 나인줄 착각해서 달려들 때임.
그리고 제일 짜증나는 일이 최근에 한가지 있음.
내가 남사친중에 유별나게 친한얘가 있음. 걔가 키가 175가 조금 넘거든, 내가 키큰 남자 좋아해서 걔랑 잘 지내고 있는데 우유녀가 갑자기 남사친한테 오더니 나 완전 키큰 사람 좋아하는데ㅎㅎ 이런 키차이가 좋아보인대 이러면서 실실 웃고 달라붙는거임.
걔랑 나랑 같이 김밥천국에서 떡볶이 사먹으러 가려면 같이 달라붙어서 가고.
그리고 내가 남사친 두명이랑 같이 독서실을 다니고 있는데 지난번에 아파서 하루 못갔음.
그런데 다음날 독서실 가보니까 내 자리에 바로 옆자리에 우유녀가 웃으면서 남사친들이랑 조곤조곤 얘기하고 있는거임. 진심 딥빡__
이거 남사친들한테 말했더니 남사친들은 그냥 나보고 니가 쓸데없이 신경쓰는 거라고 그냥 관심끄라고 함.
아무리 그래도 내 글씨체 따라한다고 몰래 정리노트 가져가서 글씨 연습하고 다음날 이거랑 똑같은 노트 가지고 있는데 내노트인줄 모르고 챙겨갔다고 다시 돌려주고,
가방도 똑같은 브랜드에 똑같은 색으로 따라하고.
캐릭터양말도 똑같은거 사신고, 슬리퍼에 낙서해놓은 것도 똑같이 따라하고, 신발도 르꼬끄 똑같은 브랜드 에 똑같은 모양, 똑같은 색으로 사신으면 대체 어쩌라는거임?
이런얘들 해결방법좀.
그냥 내가 쓸데없이 신경쓰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