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이십대인 여대생입니다.
여기에 글은 처음 써보는 거라 두서없을 수도 있고
맞춤법도 많이 틀릴 수 있어도 너그럽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동안 학업과 어학공부만 하다 문득 사회 생활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봄이 시작될 무렵 알바를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알바하는 곳이라 긴장 많이 하고 갔는데 사장님과 함께 일하는 분들 다 가족처럼 챙겨주시고 착하신 분들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식당의 매니저입니다.
식당 규모가 좀 큰 편이라 따로 매니저가 있는데 이 분 솔직히 외모지상주의가 심하십니다.
그렇다고해서 매니저가 잘난 사람도 아니고 길거리의 흔한 중년의 남자입니다.
처음에는 매니저의 그런 성격을 몰랐고 처음 하는 일이기에 배울려는 마음에 부당한 요구와 장난같지도 않은 장난도 웃어넘겼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매니저가 뒤에서 저를 엄청 깟다더라구요.
제가 그리 이쁜 외모는 아니기에 주말반의 이쁘장한 언니를 저와 바꿨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저도 제가 이쁘장한 외모는 아닌걸 알기에 남보다 더 웃으면서 열심히 일하고 손님들한테서 컴플레인 받은적도 없고 칭찬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노력은 단지 외모만으로 다 무시당하는 듯한 기분이라 억울하였습니다.
그래도 사회 생활 만만치 않음을 알기에 더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시키는 일 다하고 손님들께는 더욱더 친절히 응대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도 매니저의 은근한 외모차별은 계속되었습니다.
다른 언니들에게는 애교부리는듯한 말로 장난도 걸고 인터넷의 웃긴 사진도 보여주는 등 남이 보면 화기애애한 모습이지만, 제게는 먼저 살갑게 인사하거나 말걸어 주신 적 없으시고 명령하는 듯한 말투만 쓰셨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런 행동을 하셔도 원망한 적 없고 언니들과 이모들에게 하는걸 부러운 마음에 몇 번 훔쳐본적은 있습니다.
나중에는 대놓고 저에게 외모지적을 하시더군요.
알바를 하기전에는 비록 제 외모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이 물려주신 제 외모이기에 자랑스럽게 여기고 당당하게 지내왔습니다.
알바를 하면 할수록 우울해지고 외모에 대해 집착하게 되고 점점 소심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현재는 알바를 그만두었지만 아직까지도 제게 트라우마가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외모에 집착하게 되고 이쁜 옷이 있어도 외모 지적만 떠올라서 안어울린다는 최면을 걸고 걸쳐보지도 않고 내려놓기 쉽상입니다.
부모님과 친구들도 제게 '왜 그렇게 외모에 집착하느냐', '난 니가 성격 시원한줄 알았는데 좀 소심하네'라는 말을 종종 합니다.
언니와 이모들을 통해 소식을 들어보니 제가 알바를 그만둔 이후로도 제 욕을 한다더라구요.
할수만 있다면 한 대 치고 싶을 지경입니다.
매니저에게 따로 복수할 방법이나 제 트라우마를 이겨낼 방법 없을까요?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