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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당하는줄알고구해주려던훈남5

인이 |2014.09.01 23:33
조회 12,546 |추천 53


안냐세여ㅋㅌㅌㅌㅌㅋㅌㅌ

오랜만입니다! 주말에 훈이 보고 왔더니

기운이 팔팔해영ㅋㅋㅋ

근데 제가 훈이라는 애칭을 정해놓고

자꾸 실명 언급하는데... 하 ㅂㅅ ... 존.나...

폰으로 쓰는거라 고치기도 귀찮고 해서

걍 올리는거니까 너그러이 봐주세요...

---------


오늘은 사귀게 된 이야기!

훈이랑은 수능 끝난 몇일 후 부터 사귀기 시작함!

근데 님들 그거 앎? 훈이 자기네 학교에선

꽤 상위권이었음ㅋㅋㅋ 훈이는 완전히 내신

따려고 그 학교 간거라 놀면서 해도 전교권..후..

그래서 수시 한번에 최종합격해서 시댕 눈누난나고

울학교는 거의 정시로 가는 추세라 나는 정시에

사활을 걸었었음.. 그리고 수시도 ㅈ망이었곸ㅋ

그래서 학교 야자 끝나도 버스 안타고 독서실

가서 새벽까지 공부하다가 엄마차타고 집에 가고

등교할때도 엄마차 타고 해서 당연히 훈이를

수능날까지 못 봄... ㅠㅠ 그리고 대망의 수능날

뭐 잘침ㅎㅎ 그래서 훈이랑 둘 다 인서울 성공 했어욯ㅎㅎㅎㅎ

그날 진ㅁ자 엄마카드롴ㅋ 염색하고 피어싱하고

옷사고 화장품사고 난리남...ㅋㅋ진짜 젤 행복..

근데 그동안 훈이 많이 생각났는데 꾹 참고 공부한거란 말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이자식은 전화 한통 문자 한통 안했죠ㅡㅡ

개자식... 그리고 훈이네 학교랑 우리학교랑

마치는 시간이 달라져서 버스도 같이 몬탐 ㅡㅡ

그러다가!!!! 흐흐흐흫ㅎㅎㅎ프ㅡ

나랑 훈이는 동네가 같다고 했잖슴..?

나는 그날 주말이라 중학교때 친규들이랑

우리 동네에서 놀고 밤 늦게 집애 걸어가는

중이었음.. 난 그날 니트 원피스 하나에 목도리

하나 두르고 걷고 있엇는데 뒤에서 누가 날 부름

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그리웠던 ㅠㅠㅠㅠㅠㅠ

힝 ㅠㅠㅠㅠ 지금 생각해도 진짜 하 ㅠㅠ 서러움ㅠ

그날따라 옷은 왜그리 이쁘게 입고 있는지ㅠㅠ

머리도 갈색으로 염색했는데 개잘어울림..ㄷㄷ

나 진짜ㅠㅠ 보자마자 좀 울컥해서 목도리로 얼굴

반쯤 가림ㅋㅋ 눈물 날까봨ㅋㅋ

-오랜만이다ㅋㅋㅋ?

-...........(나쁜새끼ㅜㅜ)

-염색 했네ㅋㅋ 못알아볼뻔했어

레드와인색으로 했었음ㅋㅋ 레드와인색 긴생머리가 로망이었던 뇨자임ㅋ...

내가 울음 참느라 말 못하니까 이새끼ㅏ 눈치도

없는지 걍 계속 주낌

-왜 말을 안하냐 안반가움?

-몰라.......ㅠㅠ

-추워? 눈물 고이는거 같은데

-흐어어어엉ㅇㅇ어어엉ㅇ어엉유ㅠㅠㅠ!!!!

계속 저딴말만 하고 있으니까 겁나 빡쳐서 걍

막 엉엉 울음ㅋㅋㅋㅋ 다행히 사람들 별로 없었음

지훈이 완전 당황하곸ㅋㅋ 난 계속 울곸ㅋㅋㅋ

진짜 보고싶었는데 나한테 관심없는줄 알고

연락도 못하고 얼마나 끙끙 앓았는데 혼자 ... 휴

그러다가 지훈이가 가까이 와서 토닥토닥 해쥼..

그리고 살짝 안아줌 ㅋㅋㅋ

-왜 울어?

-니 때문이잖아!!!

짜증나서 걍 말함ㅋㅋ

-???내가 뭘

-됐어 진짜... 하 짜증나

-말을 해야 알거 아냐

-됐다고! 나 갈거야

이러고 눈물 슥슥 닦으면서 가려고 했는데

훈이가 다시 나 잡음

-왜 그러냐니까?

-싫어! 말 안해!

진짜 고집불통싸가지임ㅋㅋㅋ 나년ㅋㅋㅋㅋ

거기가 지훈이내 아파트 앞? 이었는데

내가 계속 말 안하니까 내 손잡고 지네 아파트

놀이터롴ㅋㅋ 델고감ㅋㅋㅋ 그리고 그네에 앉힘ㅋㅋㅋㅋ 그때가 엄청 추워서 사람들 아무도 없었음

내가 좀 얇게 입은데다 울어서 떠니까 지 코트

벗어줌.. 벗어주는게 특기임 이자식은ㅋㅋㅋㅋ

-말 해봐 왜 울었냐

-.............아 말안할거라니까??

-아 ㅅㅂ 그럼 뭐 어쩌라고!

지훈이 빡침ㅠㅠㅠ 나 이날 첨 훈이가 욕하는거 봄

좀 무서웠음...

-너때문이라는거 걍 한말이니까 신경쓰지마 미안

-아 미치겠네

이러면서 지는 내 앞에 손 뒤로 짚으면서 앉는거임

그와중에돜ㅋ 속으롴ㅋ 아..슈밤 밑에서 보면 몬생깃는데ㅜㅜㅜ ㅋㅋㅋ하....ㅋㅋㅋㅋㅋ

그러고 몇분 있으니까 좀 진정되서 내가먼저

말을 꺼냄ㅋㅋㅋㅋㅋ

-너.... 왜...... 나한테...... 연락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싫다ㅠㅠㅠㅠㅠㅠ

훈이가 멍하니 있다가 실실 웃으면서

-너ㅋㅋㅋ 그거 땜에 울었냐ㅋㅋㅋ?

-아니... 꼭 그런건 아닌데...

-전에 ㅇㅇㅇ(내친구) 우연히 만나서 들었는데
너 공부하느라 독서실 갔었다며 내가 연락하면
방해되는거 아냐?

-어 알고있었어???

-ㅇㅇ

-그럼 왜 수능 끝나고는 안했어...?

-내가 연락해주길 바래?

아 그걸 꼭 그렇다고 말해야함ㅡㅡ? 아오

- ㅡㅡ아니 그냥 궁금해서

-그럼 넌 왜 안했는데

-야 어떻게 여자가 먼저..

나 진짜 이 말 하다가 뜨끔해서 멈춤... 하...ㅠㅠ

아ㅠ퓨ㅠㅠㅠㅠㅠㅠㅠ지금 생각해도 겁나 개쪽ㅠ

속으로 진짜 나를 저주해떠랬음ㅋㅋㅋ

근데 훈이가 이게 훈이 버릇이기도 한데,

사람을 겁나 빤히 쳐다봄.. 뭔가 생각이 많아질때?

특히 더 그럼ㅇㅇ

진짜 나 쪽팔려서 심장 쿵쾅거리고 식은땀나고

그러고 있는데 지는 엄청 뚫어져라 내 얼굴

쳐다봄...

-야

-??????

-너 나 좋아해?

끼야아아아어어어어어가아가악아ㅏ그ㅠㅠㅠ

그래 이자식아 좋아한다ㅠㅠㅠ 조아한다고ㅠㅠ

내가 원래 얼굴이 잘 빨개지는데 진짜 그때는

내가 후끈거리는게 느껴질정도로 빠아아ㅏ앙ㄹ게져있었을거임..

헐 아떡하지 아떡하지 어떡하지... 이 생각밖에 안들고 하

근데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뭐 아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발떡 일어나서

훈이 코트 던져주면서

- 미쳤냐 안좋아하거든??

이러고 막 달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

근뎈ㅋㅋㅋ 뒤에서 막 야!! 야 정라인!!(내이름한글자바꿈ㅋㅋ)

이러면서 좇아오곸ㅋ 진짴ㅋㅋ 무슨 밤중에 추격전이었음ㅋㅋㅋ

아 근데ㅡㅡ 훈이네 아파트가 경사가 진 곳이라

그때 구두 굽땜에 넘어질까봐 잘 못 뛰어서

잡힘ㅡㅡ (나 진짜 육상선수도 했는뎈ㅋ)

훈이가 나 잡고 막 헉헉 거림ㅋㅋㅋ

-안좋아하면 안좋아하는거지 도망은 왜가는데?

-아 너 싫어! 잡지마! 집갈거야!

ㅋㅋㅋㅋ겁나 막무가내임ㅋㅋㅋㅋㅋㅋㅋ

훈이는 이날 내가 최고로 싸가지 없었다함ㅋㅋㅋ

진찌 때릴수도 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계속 뿌리치고 가려하곸ㅋㅋㅋ

훈이는 계속 붙잡고ㅋㅋㅋ 그러다가 훈이가 외침ㅋㅋㅋㅋㅋ

- 아 나도 너 좋아한다고!!!

-(미친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이가 겁나 한숨 쉬면서 말함

-야 연락 못 한건 미안한데, 니 부담스러울까봐 그런거거든? 화풀어라

ㅋㅋㅋㅋ무슨 협박 받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나만 막 좋아하고 자존심 상해하고 그런건줄 알았느데

훈이도 날 좋아한다는 사실에 처음엔 걍 멍했는데

계속 생각할수록 또 감동먹어서 막 울먹울먹 햐지는거임ㅋㅋㅋ

진짜 그날 너무 울어서 다음날 눈 엄청 붓고 충혈되고 그랬지만 하루종일 실실거렸다는ㅋㅋ

내가 또 울먹거리니까 지훈이 또 당황ㅋㅋㅋ

-야 너 왜 또...

말을 몬함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보고싶었어ㅠㅠㅠㅠ

진짜 끅끅 거리면서ㅋㅋ 눈물은 안나오는데 막 울거같은? 뭔지 아시나욬ㅋㅋ 난 그런 울음이 많음ㅋㅌ

훈이가 그냥 웃으면서 살짝 안아주고

집 바래다 줌ㅎㅎㅎㅎ 앜ㅋㅋㅋ 가다갘ㅋㅋㅋㅋ

내가ㅋㅋㅋㅋㅋ

-ㅎㅎㅎㅎ훈앟ㅎㅎ

-왜ㅋㅋㅋ

-근데 우리 그럼 사귀는거야? 우리 사겨??

난 진짜 부끄러움이 없는듯...휴

-아오 집 도착하면 말하려고 했더니 성질은 급해가지고ㅡㅡ

-헐 미안ㅠㅠㅠㅠ

이러면서 집 도착하고 훈이가 꼭 안아주면서 사귀자고 했음...ㅎ 내가 초치긴 했ㅈ지많ㅎㅎ

오늘은 요까이쓸게여ㅎㅎ♥

굿밤♥

추천수5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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