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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기억하시나요?

작은공포 |2014.09.02 12:48
조회 23,445 |추천 25

무서운이야기 - 이 책을 기억하시나요? : undefined

<유령의 공포>

제가 처음으로 읽은 괴담집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국딩 3학년이었던 친척형네 집에 갔다가 읽은것인데 사실 무섭다기 보다는 좀 신비한 느낌이 드는 이야기가 많았죠. 이 책에 수록된 괴담들은 기 드 모파상이나 빌헬름 하우프등 국외의 유명작가들이 쓴 괴기 단편집들이었습니다. 표현도 자극적이라던가 하는것은 없이, 조금은 무미건조하고 시시하다고 생각되더군요.(그 어린나이에 뭘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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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귀신이다!>

개인적으로는 베스트 괴담집 3중 하나로 꼽는 책입니다.

처음 읽은것이 유치원 때였는데 진짜 등골이 오싹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한국, 일본, 세계 세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한국의 경우에는 현대의 괴담과 옛날 이야기가 섞여 있었고 세계는 서양의 뱀파이어나 늑대인간 파라오의 저주같은 미스터리, 일본은 옛날 이야기와 인면견등의 도시전설 이야기가 섞여서 무서워 하면서도 아주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이 책의 스핀오프(?)로 앗! 귀신이다! 라는 책도 있었는데 그쪽은 기억이 너무 엷군요.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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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공포체험>

역시 사촌형의 집에 갔다가 훔쳐온(....) 괴담집으로, 아마 제가 읽은 괴담집 중 최초의 '실화괴담' 모음집이었을겁니다. 이야기 말미에 체험담을 보내준 사람의 이름과 주소가 간략하게 씌여있었는데, 여기서 나온 괴담이 다른 괴담집에도 나온걸로 봐서 진짜 실화인지, 아님 베낀것이었는지는 알수가 없군요. 뭐 그런것과는 별개로, '실화괴담' 답게 옛날 이야기는 하나도 없이 전부 당시 우리나라가 무대로 나와서 사실적(?)이었습니다. 유형도 다양해서 할아버지를 데려간 저승사자, 묏자리가 불편해서 꿈에 나타난 조상님, 자신의 죽음을 예언한 군대 고참 등 무서우면서도 묘하게 정겨운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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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특급>

드디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괴담집 발행역사에 이 책을 빼놓고는 아무말도 할 수 없겠죠. 93년(당시 초딩 2학년) 가을즈음에 아버지 몰래 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몇달전에 서울 집을 정리하다가 새책에 가까운 상태로 보관된 것을 발견해서 아주 기뻤습니다. 듣기로는 발간 당시 피씨통신에서 돌았던 괴담들을 모은것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야기들이 아주 가볍고 읽기 쉬우면서도 무서운 포인트만 쏙쏙 잡아서 씌여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괴담뿐만 아니라 영계(어린 영계말고 사람이 죽어서 간다는 곳)의 이야기, ufo 목격담, 자연발화의 사례, 괴담을 가장한 꽁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림은 하나도 없었지만 현대 괴담의 한 전형을 이룩해냈다고 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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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공포체험 쉿!>

1994년(당시 국딩3학년) 겨울에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책의 특징은 1초도 방심할 수 없는(.....) 3d로 즐기는 화상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합필갤 수준만도 못했지만 당시에는 매우 신선한 요소였기에 제법 두근두근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그보다는 책 이곳저곳에 삽입되어 있었던 괴기 사진들이 아주 제대로였는데 이마에 얼굴이 달린 모나리자의 사진이라던가 해골이 된 즉신불등 이미지가 꽤나 뜬금없었지만 어쨌든 무서워서 지렸었죠. 괴담들도 어린애들보다는 좀 머리가 굵은 이들이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격조높은(?) 괴담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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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귀신여행>

아마 위에서 소개한 오싹오싹 공포체험과 같은 때에 나온 책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는 괴담집입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괴담집들이 무섭고 그로테스크한 이야기들을 소개했다면, 이 책은 매우 독특하게도 현대 한국의 정서가 담긴 인간적인 귀신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것이 갓 죽은 시신을 뜯어먹어야 하는 자기 처지가 혐오스러워서 달님에게 부탁하여 샘물을 먹고 살게 된 귀신 이야기라던가, 연고자 없는 시신에게 제사를 지내주는 상여꾼 이야기, 마지막에 미국으로 떠난 자식 손주들이 보고 싶어서 죽는다면 미국 하늘에 뜬 별이 되게 해달라는 할머니 귀신 이야기 등, 무섭다기 보다는 어쩐지 가슴 한구석이 찡해지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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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괴기백과 괴기랜드>

개인적으로 최고로 치는 괴기서적입니다. 출판사는 금하출판이라는 곳으로 ~~랜드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책들을 (아마도 무단으로) 번역하여 소개했습니다. 94년에 처음 구입했는데 개인적으로도 이 책에는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 저는 <세계의 유령 대백과>같은 책들을 좋아했는데 한동안은 단순한 괴담모음집만 보다가 저런책을 읽게 되니 아주 재미있었거든요. 일본의 것을 도용했다고 생각되는 괴기랜드의 삽화들은 지금봐도 귀기가 철철흐릅니다. 개인적으로는 밤에 사람의 내장을 빨아먹는다는, 핀란드의 요괴로 소개된 '얼룩 미이라'의 일러스트가 진짜 무서웠던지라 한동안 달팽이만 봐도 꼼짝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내용과는 별개로 09년에 우연히 금하출판이 아직도 유지되는것을 알고 설마하는 생각에 전화를 해서 괴기랜드를 주문했는데 진짜로 새책이 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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