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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딸아이때문에 열받아죽겠어요.

대가르시아 |2014.09.04 09:59
조회 25,502 |추천 0
여러분 안녕? (='.^=)오랜만에 짬내서 와봤는데 냄새도 잘맡어 요년들은 ㅋㅋ난 그럼 바빠서 이만~모두들 수고들 하시지 말입니다?전부치고 설거지하고 시어머님모시고 할꺼 많겠네 ㅋㅋㅋ아주 머리속에 음흉한 생각만 가득한 나쁜년들~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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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은 중학생입니다.학년까지는 말을 못하겠지만2차성장이 뚜렷한 시기이고, 최근들어 딸아이가 지금까지완 달리,약간의 성격과 성품의 변화도 감지가 됩니다.항상 싹싹하고 발랄하던 아이가사춘기를 몸소 겪으면서 그런지 부끄러움도 탈 줄 알고어딘가 조심스럽게 행동하는것 같네요. 아마도 정말 성숙해지려나봐요.그런데 딸의 행동이 요즘들어 너무 이상한겁니다.제가 퇴근이 늦기때문에항상 집에 남편과 딸이 함께 있는데집에 문열고 들어가면 뭐가 그렇게 급한지딸이 급하게 가족룸에서 나와서 후다닥자기방으로 들어갑니다.제가 늦으니 저녁식사를 못해서둘이 왕족발을 시켜먹었더군요...
저희집은 한칸 남는방을 가족룸으로 만들었구요,컴퓨터책상 두대에 컴퓨터, 노트북 나란히 놓고딸과 남편이 항상 같이 사용합니다. 피씨방처럼요. 그런데 요즘들어서 제가 집에만 오면 뭐랄까...남편도 그렇고, 딸도 그렇고, 좀 불편한 기색을느끼는것 같아요. 저한테요.그냥 평소처럼 부녀간에 한자리에 앉아서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간식도 함께먹고,이런건 당연한거니까 별문제 될것이 없는데저를 피해야하는 무슨 이유가 있는걸까요?
그리고 토요일같은때는 일이 좀 일찍끝나서딸아이 학원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데리고 가려고 전화해보면 언제나 남편이 먼저 선수쳐서 딸아이와 함께 이미 데이트중이네요.그럴꺼면 저한테도 좀 상의해서 시간 맞춰서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것도 괜찮을텐데 말이지요.날도 조금 선선해져서 근교 나들이하기도 좋은데;;;언제부턴가 주말엔 저혼자 부엌떼기가 되어있네요.
하지만 더 걱정되는건 딸아이의 친구문제네요..초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애가 워낙 붙임성좋고낙천적이어서 친구들도 많았던것 같아요.가끔씩 친구들을 집에도 데려오고 그랬는데이제는 학교든 학원이든 친구를 만나는걸못보겠어요. 다른아이엄마들 이야기를 들어보면다들 학교성적부터 시작해서 진로문제,친구들로 인한 늦은귀가, 일탈걱정, 이성친구문제등의 문제, 그로인해 긴 통화나 잦은연락..그런문제로 걱정을 하는데 이상하게도 우리 딸한테는 그런일이 해당이 없네요.전혀 친구가 없는것 같아요.그래도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가장많기때문에 친하게 지내는 친구 몇명 쯤은있기마련일텐데.. 왜 그런 낌새가 전혀 안들까요.오로지 아빠옆에만 고목나무에 붙은 매미처럼꼭 붙어있는것 같아요.
이건 남편도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요.아이의 아빠로써 아이를 지키고 보호하려는건당연한 일이지만 이제 어린아이도 아니고,다 커서 성인이 되어가는 딸을 붙잡고데리고 놀려고만 하는건 문제가 많다고 봐요.이제는 딸이 무슨일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든,그것을 일일이 간섭하는것 보다는 이제는 숙녀가 되었음을 인지하고, 자유롭게놔주되 방향만 잃지않도록 뒤에서 지켜보는게올바르지 않을까요?항상 무슨일을 하든, 어디를 가든 아빠와동행하게 되니 아직도 부모를 의존하는것 아닐까요? 정확히 말하면 아빠를 의존하는거죠.엄마인 저는 항상 철저히 외면당합니다.
지난시간.. 직장맘으로써 시간적인 문제로 언제나 딸아이와 함께하지 못했던것에 대해 크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딸과 함께 있을때 만큼은 정말 제 모든걸 쏟을만큼 잘해주고싶고,챙겨주고싶고, 또 보듬어주고 싶은데 이젠 딸이 저를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니..이게 저에게는 상처가 되는것 같네요.남편도 정말 미워 죽겠습니다.
그리고 딸과 남편의 스킨쉽 문제도 좀...문제가 있어보이기도 하구요.딸이 어렸을때야 그냥 예쁜 딸이니까그러려니 했는데, 아직까지도 아빠와딸이 키스를 하는건 좀.. 아닌거 같은데,혹시 다른가정은 어떤지 저도 궁금하네요.제가 괜히 부녀사이를 샘내는것 처럼보여질까봐 그냥 대담하게 행동은 하는데..왠지 누구에게든 쉽게 얘기하기는 좀어려운거 같아서 솔직히 혼자만 속을삭혀왔네요. 하지만 이제는 딸도 컸고,누가 보더라도 눈살찌푸려지는 행동이라면아빠든 딸이든 서로 고치는게 맞는거겠죠.저도 외동이라 어렸을적 아빠에게 이쁨을많이 받고 자랐기때문에 이해하려고 노력은 한다지만.. 그래도 중학생이나 된딸과 아빠가 가벼운 입맞춤이나 뽀뽀도 아니고 진짜... 무슨 연인사이의 진한키스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건... 그건정말 아닌것 같아서요.아직도 그러고있어요 엄마인 제가있는데두요...아무래도 제가 자꾸 눈치주고 한마디하고그러니까 싫어하는 기색이 딱 보이구요.혹시 그런것때문에 저를 피하는걸까요..
참..딸키우는게 이렇게 어렵고 복잡할줄몰랐네요. 그저 회사일에만 치이다 보니아이어렸을때는 진짜 어떻게 아이를돌봤는지 모를정도로 힘들었지만,이제 자기 할일 알아서 다 할수 있을정도로 키워놓으니..이젠 왠지모를 소외감... ㅜㅜ속상합니다.
저만 이런거 아니겠지요?이젠 육체적인 피로보다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ㅜㅜ



추천수0
반대수38
베플|2014.09.04 11:09
자작임? 부녀지간에 키스하는 집이 세상천지 어디있음?
베플ㅇㅇ|2014.09.04 14:43
이상한 야동 한편 보고 쓴 자작인듯... 혹시나 정말 만에 하나 자작이 아니라면 아동학대로 신고해야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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