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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첫사랑이 결혼을 한다네요

제발 |2014.09.05 03:08
조회 644 |추천 0
초등학교동창이면서 제첫사랑이었던 그와 헤어진지 1년6개월정도 됐어요..
우린 25살부터 27살초까지 2년 조금넘게 만났어요..
그사람은 부산, 저는 대구.. 장거리아닌 장거리연애였죠..
결혼을 전제로 하고 만난 사이라 양쪽 집안에 인사도 다드렸고 명절이면 늘 찾아가 뵙고 연락드리곤 했었죠..
친구인 시간이 너무 길어서 편해서인지 거리가멀어서 였는지 아님 서로간의 문제였었는지.. 만났다하면 싸우고 삐지고 화내고 전화로도 심지어는 카톡으로도 싸우기 바빴던 커플이였어요..
그치만 좋을땐 닭살도 이런닭살이 없다 싶을정도로 행복했고 싸우더라도 보고싶고 목소리듣고싶고 자는시간빼곤 계속 연락하는 그런 사랑스러운 커플이였죠..
그러다 서로의 이해심 부족으로 크게 싸우게 되었고 많이화가나있던 그에게 먼저 화해도 청하고 미안하다 잘못했다 용서도 빌어봤지만 쉽게 풀리지 않았어요..
그렇게 한달가량을 문자한통 없이 남보다 못한사이로 지내면서 전 이사람이 헤어질 준비를 하는가보다 생각이 들어 조금씩 마음을 정리했어요..
그러다 싸운지 한달이 조금지났을 무렵..
미안하다며 손을 내밀더라구요..
그때..그손을 잡았더라면.. 지금이렇게 후회하는일은 없었을텐데...
늘 싸우기만 했던 그때로 돌아가기 무서워 자신없다며 그손을 잡지 못했어요..
그렇게 몇일이나 지났을까...다시붙잡는 그 손마저 잡지못했어요...

그러고 제가 너무힘들어 하니까 주위에서 다른사람도 만나보라며 소개도 받고 사귀기도 했어요.
근데 그걸 그가 오해를 했나봐요.. 제가 바람을 피운걸로..
올 초 헤어진지 1년이 넘었는데도 제게서 그사람을 지울수 없어 연락을 했는데..받아주지 않더군요..바람따윈 핀적도 없어 오해라도 풀어보려 노력했지만 그마저도 받아주지 않더라구요..
그후 초등학교 동창 결혼식에 가게됐는데 가기전 그가 여자친구를 데려온단 얘길 들었어요..
여자친구가 있어 받아주지 않았구나 싶었죠..
초등동창결혼식에서 그를 헤어지곤 처음봤어요..심장이쿵쾅거리고 머릿속이 하얘져 그를 그리고 그옆에 다른사람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 애써 외면하고 피해다녔었죠..

그랬었는데..3일전 언니가 그의 카톡프로필 사진을 캡쳐해서 보내면서 결혼하냐고 묻는거예요..웨딩화보 독사진같아보였어요..
너무놀라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올11월 결혼을 한다네요..친군 제마음을 아는지라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었다더군요..
그사실을 안 후부터.. 일도 손에 안잡히고 계속 멍하고 눈물만 자꾸흐르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잠자리에 누우면 눈물만 자꾸 나네요..
이제 더이상은 그리워 해서도 좋아해서도 미련가져서도 안될 사람인데....뭐가그리급해서 이렇게 빨리하는지..혼자서라도 조금만 더 그리워 할수 있게해주지..하는생각에 그를 원망해 보기도 했어요..
두번이나 내민 손을 뿌리친건 저 자신인데..
내가후회할꺼알면서도 밀어내고선 ..
그의 결혼소식에 이렇게 주저앉고 마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미울뿐이예요..
전 이제 어떻하면 좋죠..?
곧 한여자의 남편으로 한가정의 가장이 될 그를..
놓기가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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