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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우리 남편의 갑작스런 슈밍아웃..

제목 그대로..


우리 남편은 평소에 내가 민석이 좋아는거 틱틱대고 은근히 질투해서 주로 남편 없을때(남편이 따로 기숙사 생활해서 주로 없는건 비밀ㅋㅋ)
프로그램 챙겨보고, 판 와서 하악대고 했었어.

그리고 예전에 어떤 유부웅녀가 남편한테 민석이 포카리 공항패션 입혔다고 쓴글 재미있게도 봤지만 은근히 부러웠다...ㅠㅠ

사건 발생은 바로 어제..
남편이 무슨 가방을 사야겠다고 그래서 어제 같이 나갔다 왔어.
김포공항에 있다며 도착해서 층수 확인까지 하더니 매장을 못 찾는겨,
답답해서 내가 브랜드명 알랴달라 하고 텐x10 에 있는것까지는 알아냈었는데 민석이 사진은 내가 못 보고 지나친거야.
(진짜 25개월된 우리집 어린이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어)

문제는 사겠다던 그 가방을 가져왔는데 남편하고 너~~~~무 안 어울리는거..


안어울린다.다른것으로 사자.해도 자기가 마음에둔게 예쁘다 박박 우기는거야
내가 어린이까지 케어하다가 폭발해서 '아니라고!!'
하니까

남편이 사진을 보여주며 '이거봐!!예쁘잖아!!'



그래..민석이는 당연히 예ㅃ..가 아니라
사진 보여주는데
우리집 어린이가 해맑게 웃으며 내 얼굴을 빡!!때렸을때 그 느낌?
아니야..'신발신게 엄마 잡아' 했더니 정성스럽게 손가락 사이사이에 내 구렛나룻자리 머리칼들을 끼워 움켜쥐었을때의 화내도 소용없는 그런 당혹스러움?ㅋㅋㅋㅋ


안어울린다는데 자꾸 민석이가 한게 예쁘데ㅋㅋㅋ

어처구니도 없고 기분이 묘해서 나한테 빠순이라며 나쁘게 말하던게 생각나
'야!이 빠돌아!!' 하고 톡! 쏴 주고 설득해서 같은브랜드 다른 디자인 샀어ㅋㅋ

집에 갈때까지 '엑소꺼 사야했는데..다음엔 엑소꺼 살거야'
징징징

끝까지 우기고 우겼지만..우리 남편은 알록달록이 안어울려서ㅋㅋ
다음에 알록달록 어울리는 내가 꼭 살거라는 훈훈한 전설이야ㅋ
추천수4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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