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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나름 열심히 했는데 신랑맘에는 안드나봅니다

|2014.09.08 01:38
조회 10,714 |추천 10
전 30대 주부입니다

지금 시댁이구요……

오늘 오전 시댁에 도착해서 전붙이고 음식하고 점심상 차리고 치우고 설겆이 하고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저희 시댁은 제사를 지내서 나름음식 합니다

물론 시어머님께서 저보단 더 많이 하시고 전 보조지만 몇시간씩 서서 어머님 뒤만 따라다니며 열심히 했습니다

아이요??? 둘있어요. 4살 2살!!

남편은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고 아이들은 주방을 위험하게 왔다갔다하고 남편에게 애들좀 보라하니 쇼파에 앉아서 이리오라구 소리만 치네요.

대충 음식만들기가 끝났는데 저희신랑 한소리합니다.

너무덥길래 샤워를하고 어머님의 배려로 둘재 낮잠재운다는 핑게로 1시간정도 낮잠자고 저녁준비하면서 저희신랑이 주방에 왔길래 수저좀 놓으라고 했더니 하는말이

"니가 한게 뭐가있냐??"

순간 욕할뻔했는데 꾹 참았습니다

저녁먹고 치우는데 저희신랑이 왠일로 설겆이를 한답니다.

진짜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신랑이 설겆이하고 전 둘째아이보고 마침 잠깐 왔다가는 시누이언니배웅한다고 어머님과 아버님과 큰아이가 밖에 나갔는데 시누이언니 따라간다고 큰아이가 우는데 그소리가 다 들리더군요.

전 둘째아이 시할머님께 봐달라고 하고 큰아이 데릴러 나가려는 찰나 신랑이

"집에서 하는일도 없으면서 밖에좀 나가보지??"

이럽니다. 너무화가났는데 시할머님이 계셔서 꾹 참고

"말이 심하다." 이러고 말았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저희친정은 제사를 안지내서 전 제사문화를 어머님께 하나하나 배우는중이고 나름하려는데ㅜㅡㅜ

말론 미안하다고 하길래
" 미안하단 말 한마디에 풀릴일은 아니지" 이래버렸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눈물만 나는데 억울한 마음까지 듭니다


추천수10
반대수11
베플나니|2014.09.08 02:02
거 아내집도아니고 남편집에서 아내가 일해주는건데 남편이 고마움을 모르네요. 친정가서 부모님이랑 작당해서 남편좀 쌔빠지게 일시켜서 굴리고 니가한게 뭐있냐 해줘요. 저희부모님은 둘다 대학나오시고 신세대시고 집에 딸밖에 없어서 딸입장 끔찍히 아끼시는분들이라, 제가 시댁에서 이러이러했다하면 눈돌아가시면서 남편 혼내십니다. 시댁눈치안봐요. 첫명절날 남편집제사 지내주고 점심먹고 바로친정가자니까 되도않는 첫명절핑계대면서 친정집 명절담날가자기에 대판싸우고 겨우겨우 저녁즈음에, 잘때다되서 친정도착했네요. 얼마나 슬프고 짜증나던지. 우리부모님도 딸기다리다가 목빠져죽는줄알았다며 남편 크게 호통치고 사위로서 명절당일에 당연히와야지 안올궁리했다며 화내셨구요, 그날 마침 우리부모님 키우시는 강아지 집이없었는데, 우리아빠 남편더러 '처갓댁 안올 못된궁리 한 벌'로 밤새서라도 강아지집 만들어놓고 자라고 하시고 다들 즐어가 잤구요. 자고일어나니까 퀭한 남편과 이쁜 강아지집이...ㅎ 그렇게 부모님 맘풀리고 집가서 남편위로해주고 남편 저에게 사과하고 좋게끝났네요. 이이후로는 절대 우리집 얕잡아보지않아요.
베플bro|2014.09.08 10:22
명절 아침 밥상 물렸으면 친정가야지? 가서 사위노릇 좀 하라그래. 친정에 창틀에 낀 묵은 때좀 벗겨내고 집 구석 구석 손질 좀 시키고, 그러고 나서 소파에 궁딩이 붙이려 하거든 '당신이 한게 뭐있다고?' 꼭 그렇게 해주셔. 참 드럽게 처세 모르는 모지란 남편을 뒀군.
베플|2014.09.08 13:07
헐...다른건 둘째치고 명절은 집어치우고서라도 평상시에도 그렇게말해요? 니가 한게뭐있냐? 라뇨??? 그게 남편아 부인에게 할수있는말인가요?(정상적인 부부관계일경우) 그럼 남편한테 니가 돈을 얼마나 번다고? 라는식으로 말하면 자기는 기분안나쁘데요? 너무 심한말을 하네요. 그걸 듣고 가만히있지마세여. 다음부터는 니가 한게 뭐있냐 하시면 그냥 그대로 수저 놓고 앉으세요ㅡ 어차피 그런말 들을 바에 뭐하러 일하세요? 그냥 일하지말고 남편이 뭐라하면 남편이 내가 하는일 없이 논다고 하길래 진짜 하는일 없이 노는게 뭔지 보여줄라고 한다고 하세요. 어이없네 시댁이라고 말 다들어주면 남편 계속그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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