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중반 여자입니다
한살연하 남자친구랑 같은회사다니고있어요
연애초기에는 장거리여서 그사람이 뭐하고
시간을보내는지 몰랐거든요
쉬는시간 점심시간 꼬박꼬박전화해주고
집가도 연락잘해주고
그러다가
제가 그 사람 회사로 들어가게되면서
(같은부서)
그사람 하나하나 다 보게되었어요
요즘 제일 많이 스트레스받으면서
싸움의 원인이 야.구
눈떠서 아침에 메이저야구 보구요
점심쯤 끝나면 기사찾아보구요
저녁엔 당연 우리나라야구보구요
야구끝나면 기사또찾아보고 자는게 하루일과
장거리때보다 자주보고
거의매일 같이있는시간도 많으니까
서로 무뎌지긴해요 그치만
야구만보는게 너무싫어요
나랑 할얘기가 그렇게없나
쉴때 야구만 뚫어지게보고
내 얼굴좀 뚫어지게봐주지
날좀 야구기사만큼 궁금해하지
하루에 절반을 야구에 정신 놓고있는게
짜증나요
나한테신경안쓰는거같고
야구에질투하고있어요 네..ㅡㅅㅡ
남자친구가 야구너무좋아하니까
저도좀 좋아하려고
야구장도 같이 가고 남자친구한테 룰 물어보고
집가서야구봐도 전혀 흥미가 안생겨요
잘생긴 야구선수좋아하면 좀 나은가 싶어도
그것도 그냥 그래요ㅠㅠ
야구실컷보라고 암말안하고있으면
진짜 주구장창 야구만봐요 눈치가 없어요
적당히라는게 없어서 제가 또 싫은티를 팍팍내야
그때서 폰 내려놓고 그러고 싸움나고
둘이 밥먹으러가도 야구보느라
대화없이 밥먹고 얼마나 섭섭한지몰라요
술 친구 좋아하는 남자보다 건전하게 스포츠좋아
하는 남자가 낫다는데
전왜...싫져...
야구없는 월요일이 제일좋아요ㅠㅅㅠ
저한테 잘해도 야구때문에 미치네요
진짜 우리커플 싸움 태반이 야구
어떻게 조언좀부탁드려요
안싸우고 이쁘게 만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