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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내내 얼굴 한번 비추지 않은..

화살표 |2014.09.08 15:07
조회 1,558 |추천 0

안녕하세요, 16살 여중생 입니다.

(다 썼는데 목록 눌러서 날아갔습니다.. 후하)

 

저는 오빠가 한명 있고, 사촌 언니도 한명 있습니다.

오빠와 사촌 언니는 동갑입니다.

 

둘다 17살, 고1입니다.

얘기를 풀기에 앞서 말씀드리자면 저희 오빠는 일반고이고 사촌언니는 외고 입니다.

 

명칭 정리: 사촌언니: 언니 오빠: 오빠 할아버지 할머니 집: 윗집

여기서 언니는 사촌언니이고, 오빠는 친오빠입니다.

 

언니와 저는 원래 참 친했었습니다.

돈 봉투 접는 방법도 알려주고, 캐릭터 눈 코 입을 따로 그려서 속도 조절하고

멈추는, 아바타 게임도 했습니다. (종이에 그리는 순수한 아바타 게임. 추억 ㅎㅎ)

 

하지만 언니가 점점 커가면서 저와 멀어졌습니다.

어느 순간 말을 걸어도 단답으로 밖에 대답하지 않고 항상 휴대폰에

영화를 다운 받아서 보거나 친구와 톡을 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저는 내년에 학교에 입학하는, 일곱살 사촌 동생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힘듭니다..) 를

놀아주느라고 언니를 볼 시간이 더더욱 없었고, 결국 서로 멀어져 갔습니다.

저도 언니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최근 언니에 대한 애정이 식다못해 비호감으로 바뀌는 일이

있었습니다.

 

언니가 중3 2학기 후반 부터 윗집에 오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윗집에 15분이면 도착하지만 언니는 윗집과 멀리 삽니다.

그렇지만 1년 중 한번이라도, 딱 한번이라도 얼굴 비춰드리는 게 예의 아닐까요?

 

어렸을 땐 언니가 휴대폰 하는 것을 보면서 못마땅 했는데, 이젠

윗집에 와서 휴대폰만 봐도 좋습니다. 제발 올라오기라도 합시다.

 

사정을 들어보면 외고가 할게 많다, 너무 힘들어 한다..

합니다. 사실 저희 오빠도 외고는 아니지만 고등학생 나름대로 힘들어 하는데

꼬박꼬박 올라옵니다.

 

설날부터 시작해서 할머니 생신, 할아버지 생신, 추석 까지..

(이외의 명절, 제사 등등도) 올해 한번도 올라오지 않은 언니.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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