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중입니다 나이는 21살 여자구요
원서기간이 12일까지예요 그래서 고민인데, 솔직히 대학 안가고싶어요
재수 처음 결심했을 당시 제 성적이 올 5등급이었고 수능날 만족스러운 점수를 못받았고 거기에 맞춰 가면 될 것을 제 오만한 대학욕심이 또 발동해서 삼수를 결심했구요, 지금 제 성적은 인서울 마지노선까지는 갈 수 있는 점수네요..6월 모의고사보고 사수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네요
저는 대학욕심이 너무 커요 서연고, 서성한 까지만 대학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오만한 것같은데 못고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사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다가 너무 지치고 대학욕심에 자꾸 사로잡혀있다보니 대학이 덧없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다른 꿈이 생겼어요 미용사가 되고 싶어요 제 아는 언니가 미용사로 돈을 한달 4,500정도 번다그러고 더 잘버는 사람은 천까지 버는 사람도 있다 그러는데, 제가 이까짓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교를 가봤자 4년동안 돈 일일이 내야되며 다녀야되고 게다가 취업보장도 없는데 지금부터 미용일을 열심히 배워서 돈벌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공부보다 밥 벌어먹기 편할 것같았어요 그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미용사들 있잖아요 저도 제 개인 미용실 차려서 체인점들까지 내는 미용실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제가 그리는 거나 만드는 것을 잘해요 미술을 배워보지 못했는데 소질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미용사를 하면서 제 감각과 소질로 헤어스타일같은 것도 만들어보고 싶고..아무튼 잘할 것같네요..
그래서 일주일 전쯤인가 엄마아빠께 말씀드릴 것이 있다 하고 앉혀놓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들을 구구절절 말씀드리니 너무 화내시더라구요
솔직히 너무 죄송한 일이죠
저 재수학원 그리고 또 삼수해서 이것저것 들어간 비용 그동안 다 합해도 수천만원은 될건데... 제가 미용사로 성공해서 꼭 갚겠다고 말씀드리면서 대학교에 들어갈 비용을 다 모아서 제 개인미용실 차려주시면 저 정말 성공할 수 있겠다고 장담해도 결사반대하시네요..
너는 현실을 모른다며 비웃으시는 것같았어요
이래서 자살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같아요 자식이 꿈이 생겨도 믿어주지 않고 응원도 못해주지 못할 망정 저렇게 반응하시니까 너무 기분나쁘고 속상하네요
엄마아빠께 말씀 안드리고 원서는 12일까진데 안내려구요 한바탕 난리 치루겠지만 저는 제 꿈을 믿어요 아무튼 그 난리(?)에 미리 대처하고자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싶네요
아, 방탈 죄송합니다...따뜻하고 좋은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