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대통합을 이루어낼 가족회의, 만국회의를 그려보다~
추석은
다사다난한 현실은 잠시 내려놓고
많은 이들이 묵은 정 품고
고향으로 향하는 민족 최고의 명절이지요.
딱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처럼 추석은 똥~그란 보름달만큼이나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대명절 맞지요^^
우리 고향집은 아버지도 맏이, 어머니도 맏이인
큰집^^이라 명절때마다 문턱에 불이나지만
특히 추석때는 더 하지요
2년 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때문에
더 많은 발길이 오고가기에 우리 고향집 부엌은
항상 뜨겁지요. 손님맞을 음식준비로요.
추석때마다 추석의 풍요로움보다
우리 외손주 4남매를 키워주셨던 외할머니의 부재가 더 크더군요. 아직까지는.
각각의 삶의 방식을 가지고 전국에 흩어져 살던 9남매나 되는 외가쪽 친척들이
각자의 가족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드는 시간엔
그런 난리, 난리가 없답니다.
또 종교도 가지가지라서 그리움과 슬픔이 있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끼리 작은 다툼이 매년 있어진답니다.
그걸 볼 때마다 모든 종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종교대통합을 도출해내는 가족회의^^ 같은 거 한번 생각해보곤 했지요.
평소에 좋은 절을 찾아다니시던 외할머니셨는데
2남 7녀의 이모.외삼촌들은 제각각 종교를 가진지라
천주교,기독교,불교,남묘호렌게쿄(나무묘법연화경),유교,무교 등
다양한 종교를 가지고 있어서...
그것도 기독교는 교단이 달라 암암리에 경계하기도 하는데요.
심하게 다양한 종교로 인해 그동안도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니 더욱 심해졌지요.
특히 2년 전 외할머니 장례식장엔 여러 형태의 종교인들이 함께 애도하러 다녀갔고
같은 시간대에 방문하여서 서로 어색해하기도 했었지요.
돌아가신 외할머니로인해 슬퍼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제사를 지내네, 안지내네.'
'위패를 절에 모시네.'
'성당에 모시네.'
'.....'
결국 아들로써 맏이이자 천주교신자인 큰외숙부는 제사를 지내지않고
성당에서 미사로 드리기로 결정했고,
막내 외삼촌은 독신에다가 육지보다 바다에 더 많이 나가있는지라
제사를 지낼 형편이 안돼서
9남매중 맏이인 어머니는 본인이 제사를 지내기로 하셔서
추석때 한쪽에 따로 외할머니 제사를 지내고 계시지요.
외할머니의 제사가 고향집에서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사위사랑이 일등이셨던 외할머니가 친부모님 같으셨고
우리 4남매를 장성할때까지 키워주셨기에
어머니가 '내 어무니 제사는 내가 지낼껴!'하실 때
아버지께서 손을 잡아주셔서
결국 여느 집에선 볼 수 없는 진풍경이
우리 고향집에서는 있답니다.
장황했지만
한 집안에서도
종교때문에 서로 티격태격하는데요ㅠㅠ;
한 나라에서도
종교때문에 다툼 정도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죽고죽이고 있지요.
이라크 내전이 대표적인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IS)에게 대대적인 선전포고를 하며
다시 이라크 내전에 관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지요.
그러나
무력을 통한 원조로 이라크 상황이 개선될 수 없음을
작금의 이라크 상황을 살펴보면 알 수 있지요.
전쟁의 원인이 종교이니
종교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관건일듯싶어요.
우리 고향집도
종교대통합을 도출해내는 가족회의^^가 필요하고
이라크 내전도
종교대통합이 이루어질 때
종식될 수 있으니
전쟁을 도와주는 무력적 원조가 아니라
만국이 종교대통합을 통해 평화의 세계를 이룰 수 있도록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를 갖는 것이
최선책일 것 같네요.
각색의 종교가 모인 우리 고향집도
종교대통합 가족회의로~
종교가 다른 지구촌도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로~
사랑과 평화가 넘쳤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