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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가고싶다는게 이런건가

검은안경 |2014.09.14 05:31
조회 326 |추천 0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은 솔로 반오십 남자의 찌질한 이야기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있지만 여느 학생들처럼 고향은 서울이 아니였기에 추석이면 내려가서 친척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니 다시 강의를 들으러 갈 날이 하루가 남았었다

내가 나고 자란 강원도 태백이란곳도 나의 사회적 신분은 학생이며 다시 복귀해야했고 연휴 마지막날 오전에 버스를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기위해 터미널에 왔다

단언컨대 나의 가족 친구 지인에게 한번도 이상형이라는 단어를 사용해본적이 없었다
회색 체크무늬옷에 안경을 쓴 지적인 외모였던 그녀는 이런 느낌이 이상형이라고 말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을 나에게 주었다

하지만 그 시간대에만 버스가 행선지가 세 곳이나 동시에 출발한다는 사실에 나는 다시 금방 풀 죽은채로 버스 시간을 기달렸다

사람일이 생각되로 되지 않는다며 살아왔었고 그런생각으로 날 달래며 버스출발하기를 기다리며 오분쯤 앉아있었나 그 분도 타시더니 한참뒤쪽에 가서 앉는데 괜히 내가 긴장되어 내 안경이나 옷 매무새를 다잡았다

사실 난 기회가있었던 주제에 불평을 하는 그저그런 놈이라고
중간에 휴게실에 잠깐 내렸는데 내 앞으로 지나갔을때 말을 걸고 싶었는데 절대 못했다고 포장 하고싶진 않다 나의 순간적 행동은 내가 그랬던 거니깐

동서울에 도착하고 나서 결국 전철을 탈려고 강변역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후회라는게 속끝까지 치달았다
참 웃긴게 그와중에 버스나 기차나 승차권은 바로 버리던 내가 왜 내릴려할때 급박하게 다시 챙겼는지

시간 여행, 타임 머신 등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능한 요소를 바라는건 아니다 지금 이렇게 감정을 주체가 안되는 순간까지 오지 않게끔 내가 더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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