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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이 맺어준 커플이야기(1)

인도가조아 |2014.09.15 21:36
조회 12,850 |추천 10
안녕하세요
처음 톡을 써봐서 떨리네요..
괜히 쓰는거아닌가 싶은데혹시 뭔일있으면 바로 삭제할려구요ㅠㅠ

저도 음슴체로 해보겠습니다.

이이야기는 저의 첫사랑 이야기 입니다.
때는 2011년 1월.
어떤단체에서 주관하는 단체배낭여행에 참여하게되었음
전국의 신청자들과 선생님4명이 가는 캠프였음
우리지역에서는 나랑 내친구(별이라고하겠음) 밖에 없었음
이여행은 인도&네팔과 히말라야 트래킹을 하는 프로그램이였음
가기전, 조도짜고 친해지는 합숙모임(1박2일)이 2번 있었음
부푼기대를 안고 합숙모임에갔지만 내생각과는 많이 달랐음..........
참 다양한 지역에서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엿우리기수에 신청한사람이 너무 많아 2팀으로 나눠서 따로따로 가기로했음
22명씩 팀을 나눴는데 나는 별이랑 안떨어졌음(사실 가기전에 같은팀으로넣어달라고 했었음ㅋㅋㅋ 다른사람들은 친구나 형제자매들 거의 떨어뜨림ㅠㅠㅠ)
그리고 또 그팀에서 5조로 나눴음
우리조는 남자3명 여자2명이였음별이랑다른조
조장도뽑았는데 제일나이많은오빠가 뽑혔음
나랑3살차이 나는 막내였음

난 처음에 낯을 너무 심하게가려서 조모임할때 힘들었음...
조이름이나 구호정할때도 무표정으로 말한마디를 잘못하니까 조장오빠가 매우 힘들어했음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면 미안해ㅎㅎ

그 다음날 집에가는데 조끼리 연락처교환하고 가라그랬음..
나는 벌써나와있어서 못듣고 시내버스타고 갔었음(나중에 선생님한테물어봐서 전화번호알았다고함)

그다음 합숙모임에서도 별다른 친목없이 인도로 가게됨
히말라야까지 가는 짐이라 그흔한BB크림도 챙기지못하고 옷두벌과 꼭 필요한 최소한만 가져감..
절망적이였음 내쌩얼지못미ㅠㅠ
비행기를2번 갈아탄후 드디어 인도에 도착했음
이때까진 아무일도 없었음(쭉 그럴줄 알았음..ㅎ)

인도적응과 봉사활동을 위해 한 시골마을에 7일동안 있었음
거기서 식사당번,인도강의듣고,요가배우고,인도아기들 가르치는 봉사하면서 조장오빠,조장오빠랑 친한오빠(철수라하겠음),별이랑 내가 우리팀에서 친해짐(팀원다 친해졌지만 그중에서도)
별이는 사교성이 뛰어난애라 모든사람과 금방금방 다 친해졌음.
나는 사람들이랑 친해진거같은데 어색한 매우 그냥저냥한 애였음(내첫인상이 차가운애같아보여서 다들 친해지지못함)
그런데 우리팀중 날좋아하는 오빠가 생김..(개미오빠라하겠음)
날엄청 챙겨주고 잘해주고 좋아해줬음..
하지만 나는 개미오빠한테마음이 없엇음ㅠㅠ
나는 조장오빠랑친해지고 싶었지만 조장오빠는 한국에1년된 연상의 여자친구도 있었고 별이랑 너무 친해지고 그래서 틈이없었음..
난 조장오빠가 별이랑 너무 붙어다녀서 둘이 좋아하는줄알았음.....

그러던중 어느날 별이랑 철수오빠한테 가야되서 조장오빠랑 내가 같이 거리를 걷게됨ㅎ.ㅎ
어색하게 걷다보니 신발로 흙걷는 소리밖에안들렸음.. 저벅 저벅 저벅
근데 조장오빠가 뭐라뭐라고 했음...
??잘못들엇지만 다시묻기 민망한 타이밍까지 와버려서 "아~.....ㅎㅎ응..ㅎ"이라고 해버렸음ㅋㅋㅋㅋ
다들 이런 경험 있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얼추 듣기로는 오빠가 "우리 별이 몰래카메라하자. 내가 니 좋아한다고 할테니까 넌 모르는척해" 라고 하는걸로 들렸음ㅋㅋㅋㅋ(진실은 아직도 모름)

그다음날아침 별이가 몰래찾아옴.
나한테 조장오빠 어떻냐고 물어봄.
나는 몰카가 시작된줄알고ㅋㅋㅋㅋㅋㅋㅋ웃음을 참고 잘모르겟다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상하게 별이가 자꾸자꾸몰래찾아옴...
뭔가 이상했지만 계속 몰카인줄알고 나혼자만 별이를 속였음.
별이한테 알쏭달쏭하다고그랫음..?-?
사실은 그 조장오빠가 날 좋아하고 있었던거임!!!(나중에 안사실)여자친구가 있었지만 나한테 반했나봄..ㅎㅎ부끄

별이한테 맨날 상담하고 얘기하고 그래서 엄청 친해보였던거엿음!!!!!!!!
그마을을 떠나기 전날 조장오빠가 날 찾더니 얘기할거있다고 마을뒤 들판으로 데려갔음!!!!!!

뭔가 설리설리한느낌.. 여자의직감이 왔음..

들판에 앉아서 자신의 마음을 줄줄이 이야기했음..
하지만 그때까지여전히 몰카인줄 알았던난 매우매우 당황했음..
부끄럽고 민망했음..
별이랑 꽁닥꽁닥하는줄 알았던 나는 별이랑 상담 많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음ㅎㅎ
조장오빠는 나보고 사귀자고 고백했음
더 놀라서 여자친구있지않냐고 물어봄
조장오빠가 니가 더 좋다고 정리한다고 했음..
뭔가 분위기에 휩쓸려 사귀게됨.... ㅋㅋㅋㅋㅋㅋ

이전에도 조장오빠가 괜찮아보였지만 사귄다고 하고보니 뭔가 다르게 느껴졌음
두근두근착하디착한 개미오빠에겐 미안했지만 손잡고 마을에 들어감ㅋㅋㅋㅋㅋ
팀원들한테 한명씩 찾아가 우리 사귄다고 말했음뭔가 조심스러웠음..

그날밤 갑자기 젊은남자선생님이 마을괴담을 늘어놓기시작함ㅠㅠㅠㅜ
그괴담이 하필 여자방 캐비넷에 얽힌 이야기였음ㅠㅜㅜ
내용은 기억안나지만 너무무서워서 여자들이 남자방에서 같이 자기로함
우리팀이 여자7명 남자15명이지만 방은 남자방이 5배정도 컸음
여자들은 여자방에서 낑겨자고 그랬었음ㅋㅋ
이불배게따위 없었고 벽돌위에 침낭깔고 자는거여서 별 부담없이 같이자게됨

나 조장오빠 별이 철수오빠
이렇게 붙어자게됨(무섭다는 이유로ㅎㅎㅎ)

침낭속에 들어가서도 괴담얘기하고 잠잘준비하고있었는데 조장오빠가 침낭밖으로 손을 잡음!!!!!!
굉장히 두준두준설리설리해뜸@.@
그렇게 우린 손만잡고 자게됨
처음엔 떨려서 잘못잣는데 완전 꿀잠잣음ㅎㅎ

다음날아침 단체로 자다보니 아침에 방이 어수선했음

나는 알람은 절때 못듣는데 사람소리가 살짝나면 정신이 드는 타입임 뭔지아시죠???

나빼고 조장오빠 별이 철수오빠는 다 깬 눈치였음
난 정신은 좀 드는데 비몽사몽에 넘 피곤해서 더자고싶어서 눈안뜨고 침낭에파묻혀있었음
근데 옆에서 조장오빠가 내가 너무귀엽게잔다고 난리가난거임ㅎㅎ
별이보고도 얘보라고 철수오빠보고도 얘보라고아침인데 왜이렇게 귀엽냐고 난리가났음..
기분이 매우 좋았지만 일어난 티를 내면 안될거같아서 자는척 뒤척이는척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더 난리가났음
완전귀엽다고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잠에서 깨는 연기를함..(아직 조장오빠는 모름)
그리고 그날이 그마을 떠나는 날이라 짐싸고 버스기다리는데 우리가 예약한버스가 뭔일인지 안오는거임(인도에서는 버스기차기다리는게 당연함..5시간 기다린적도있음 ㄷㄷ)
그 버스가 못온대서 결국 포터같은 작은 트럭뒷칸에 타고가게됨
뒤에는 철조망이 사각형으로 쳐저있었고 그위에 비닐천막이 쳐저있었음
앞좌석에 3명이 낑겨타고 뒤에 애들이랑선생님이랑 다타니까 좁아서 앉아서 갈수없었음ㅠㅠ
서서가는데 문제는 비포장도로에다가 꾸진트럭이였음ㅠㅠ
그때 나의 조장오빠가 내등뒤로 철조망을하고 안아서?그니까 서로 마주보고 오빠는 양손으로 철조망을 움켜잡고 날 안흔들리게 잡아주는거임
몇시간동안!!!
그렇게 두근두근한채로 다른 도시로 가게됨(조장오빠는 힘들었겠지만 나도 힘주고 있는다고 힘들었음ㅠㅠ)

도로가 꿀렁꿀렁 할때마다 살짝살짝 부딪히고 그러는데 부끄럽고 좋았음ㅎㅎㅎ


알아볼까봐 너무 걱정되요ㅠㅠㅜㅜ
아무 반응 없으면 그냥 지울래요 찔려서..ㅎㅎ



추천수10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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