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불꽃튀는 사랑을 하고 있는 20대 중반 커플입니다.
만난지는 200일 정도 됐습니다.
서로 알게 된 순간부터 서로 동시에 '이 사람이다' 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싸우지 않고 서로 이 사람아니면 결혼 못하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결혼이야,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
제 남자친구도 저도 나름 이전에 연애 많이 해봤는데
이렇게 다른 느낌의 충만하고 온전한 사랑은 처음 겪어보거든요.
모든 면에서 잘 맞고,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서로 채울 수 있게 돼요.
너무 사랑해서, 서로 표현도 많이 하고 정말로 열정적으로 사랑중이에요.
그런데 그래서 고민입니다.
저 여태까지 남자한테 한 번도 목매본 적 없는데, 이 사람은 제가 먼저 표현하게 되고
제가 먼저 잘해주게 됩니다.
언제나 '떠나면 너가 손해지,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어?' 라는 마인드로
남자를 만났어서 헤어져도 미련 없었고, 사귈 때도 표현 같은 것도 많이 하지 않았고,
덕분에 남자친구들은 언제나 저에게 더 애걸복걸했고, 언제나 절 만날때 긴장했었고,
언제나 한결같이 저한테 잘해줬습니다. 겉보기엔 안그런데 시크하고 도도한게 매력이라고 했던 남
남자들도 있었구요..
그런데 이 사람은....
제가 먼저 친절하게 되고, 제가 먼저 하나라도 더 이해하려고 하게 되고,
언제나 말투도 따뜻하게 나오고, 제가 먼저 많이 웃으려고 노력하고,
언제나 제가 먼저 연락하고 싶고, 먼저 좋아한다고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ㅠㅠ
약속에 늦어도 밉지 않고, 무슨 짓을 해도 다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은
무한한 이해심이 생겨요.
이 사람도 이전 남자친구들처럼 아직까지 저에게 한결같이 잘해줍니다.
하지만 왠지, 언젠가 저에 대한 긴장감이랄까, 이런게 없어져서 저를 쉽게 보는 건
아닐까, 그래서 나한테 여자로서의 매력도 못느끼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들이 듭니다.ㅠㅜ
뭔가 이 사람이 언제까지나 날 여자로 봐줬으면 좋겠는 마음이 있거든요.
오래 연애하면 친구같아지고 편해지는 건 저도 겪어봐서 알지만
뭔가 내가 여자로 안느껴지고, 이 사람하고 언제든 헤어질 수 있겠구나 하는 긴장감이 없으면
저한테 소홀해지지않을까 하는 고민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