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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데이트를 즐겨하시나요?

앙시아 |2004.01.03 19:30
조회 840 |추천 0

제 남친 형님께서 여자친구가 생기셨지요.

8살차이가 나는 어리고 귀여운 아가씨더군요.

얼마전에 두 커플이 같이 만나 보드까페에서 보드게임을 한후로

4명이서 같이 보는 일이 많아졌지요.

크리스마스이브에도 12월 31일이에도..

처음엔 내 취향이 아닌 게임도 2시간 넘게 했지만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이제는 둘이 보는것보다 다른 사람과 같이 봐야 좋은가..그런 생각이요

형 여자친구가 저보다 한살어린데 제가 거기에 컴플렉스가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아직 학생인 형 여자친구를 보면서 싱싱하고 발랄한것이 질투도 나더라구요..

남자친구에게 서운한 내색도 해보았지만 별로 개의치 않고

항상 같은 말을 합니다. "이따 형이 형 여자친구랑 밥먹고 게임 한판 하자는데?"

그러면 전 그럽니다 " 밥먹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게임까지 하는 건 좀 그렇다.

다른날도 아니고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형커플도 연인끼리 보내야하지 않나?"

그러자 남자친구는 이랬습니다 " 게임(2시간 넘는 게임)하고 우리는 날새서 놀면 되지"

글쎄..회사다니느라 피곤한거 뻔히 아는데 말은 참 번지르하게 잘합니다.

물론 큰형은 31살이지만 아직 직업이 없어서 데이트 비용도 부담스러울거고

형제간이니 같이 보는것이 별 어렵지는 않겠지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같이 보는게 그다지 유쾌하지 않고

그런 내색이 얼굴에 드러나니 여러사람이 제 눈치를 보는것도 미안하구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대처할수 있을까요..

4명이 만나도 괜찮을걸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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