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7개월된 27살 여자입니다.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아직 결혼을 못하신 저희 막내형님이계십니다. 30대 초반이세요.

위로 형님 세분이 더 계신데 모두 결혼도하시고 아이들도있구요.

저희 신랑은 1남4녀중 막둥이에요. 결혼전에도 신랑과 바로 위에 누나때문에 결혼을 미루자는둥 누나 식날짜만이라도 잡고 식올리자는둥 작은 소동이있었지만 결국은 저희가 먼저 해버렸어요.

그래도 저희가 식올리고 얼마안되서 형님도 5년동안 사귄남자친구와 바로 날잡을것처럼 상견례이야기도 오가고 그랬는데, 남친이 바람을 피다걸려서 결국 헤어지게됐어요.

 

결혼전 부터도 형님과는 사이가 좋았습니다. 쇼핑도 같이 다니고, 영화도 같이 보러다니고, 찜방이며 여행도다니고 친자매처럼 고민도나누고 그랬어요.

 그래서 더더욱 형님이 힘들어 하실것을 잘 알기에 정말 매일같이 형님한테 전화하고 카톡도하고 좋아하는 음식만들어드리고 그랬죠.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요.. 시간이좀지나면 형님스스로 이겨내시겠지하는 마음에 돌발적으로 던지는 말도 뜬금없이 저희집에 들어오시는것도 이해했습니다.

 

그렇게 한달 두달 지나고 어느덧 5개월쯤 되어갈때 였습니다.

문제는 그때 부터였습니다. 마음에 큰상처때문에 잠시면되겠지 했던 형님의 말투와 계속되는 저희집 방문... 점차 저에게도 상처와 스트레스가 되어갔습니다.

원래는 안그러셨는데.. 툭툭던지는 말들이 저에게는 상처가되고 저도 회사다니면서 일끝나고 집오면 저녁차리고 청소하기 바쁜데 형님은 퇴근을 시댁이아닌 저희 집으로하시고.. 본인 집처럼 들어오면서 겉옷던지고 가방던져놓고 스타킹벗어던지고.. 저녁먹을때면 메뉴평가하고계시고..

심지어 안방침대에 누워서 음악듣다가 잠이드시고... 주말이면 본인이 가자고해서 쇼핑가면 다 필요없다고 집에가자하고.. 

 

이런날이 반복되자 어느날 신랑이 참다참다 형님한테 "누나 그동안 우리가 먼저 결혼해서 미안한것도있고 누난 힘든일도 있어서 참았는데 적당히해. 집에도 적당히 놀러오고 우리도 우리 시간이있어야지" 뭐..대충이런식으로 말했는데.. 형님은 제가 신랑한테 하소연하신줄 알고 저를 한번 쓱 보시곤 "알았어 꺼질께" 하시곤 집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저.. 진짜 정말 저 힘들어도 참고있는 성격이라 다른사람들 앞에서는 티안낼고 게속 웃고있는 성격입니다. 신랑도 그런 제 생격을 알고있구요. 전 정말 아무 하소연도 하지않았어요..

하소연하면 신랑입장에서는 자기누나한테 뭐라고하는게 기분나쁘게 들릴까봐 정말 입다물고있었는데..

 

그런데.. 그렇게 가신 형님.. 그때는 다시는 안오실것처럼가셨는데..

일주일 뒤에 다시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신랑은 참다참다 결국 부모님댁에 찾아가 그동안 있었던일들을 전부 이야기를했습니다.

시부모님은 저에게 미안하다고 정말미안하다고 하시고 신랑도 미안하다고 하지만..

상황은 더 악화된것 같습니다. 형님은 제 전화도 카톡 답장도 없으세요..

 

신랑은 본인이 누나랑 다시 잘 이야기해서 오해를 풀어보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도 연락이 안되네요... 시댁을 가도 형님은 저희가 돌아갈때까지 방에서 안나오십니다...

 

막막해요.. 어떻게하면 좋을지...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3
반대수1
베플행인|2014.09.19 08:00
저나이쳐먹도록 왜결혼못했는지 답나오네요. 눈치가죽도록없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