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쇼핑몰을 시작한 새니기 사장입니다
뭐 어느 몰이나 다 그렇겠지만 저 역시도 거의 모든 걸 혼자 하고있지요
웹디자인, 디자인기획, 사입 등등
모델 선정이며 장소섭외 포토섭외도 거의 모든 걸 혼자하다보니
몸이 하나라는 게 너무너무 억울한 나날들입니다
그래도 뭐 그간 했던 일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계속 패션 업계에 있을거라
몸은 고되도 마음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모델들 정말이지 해도 너무하네요
모델 지원시 전화문의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문구를 올려놨음에도
거의 15분에서 30분에 한 통씩 전화가 옵니다
업무를 좀 보다보면 어김없이 전화를 합니다
아직도 구하냐고요... 제가 분명 상시채용이라고 문구를 써 놨는데!
여기까진 귀엽습니다. 뭐 마음이 급한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자기가 어느 업체에 지원하고 있는지, 어떤 컨셉의 웹사이튼지도 모르고
그냥 막 지원 하나봅니다. 다른 업체명 쭈르륵 써 놓고 한 방에 이메일 보냈더군요
보고선 이 무슨 무개념이지? 싶었습니다.
이런 애들 대기업 지원할때도 있다하니 이것도 넘어갑시다.
그런데 안에 쓴 자기소개도 가관입니다.
저는 엉덩이 여신입니당~
꼭 뽀바주세요! ㅠㅠ
저 진짜 팔다리 길고 예쁘거든요~
친구한테 이메일 쓰는 줄 아나봅니다.
차라리 키, 몸무게, 그 외 신체 스펙만 적어서 보낼것이지..
제가 시급 적게 썼냐구요?
훗, 시급 최저 3만 적어놨습니다.
이렇게 적은 이유는 정말로 책임감있고 피팅모델이지만 모델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진 친구들이 지원하길 바래서였습니다. 하... 그런데 키는 158, 몸무게는 비밀이에요~ 이딴식으로 지원합니다..
장난하나... 몸무게가 비밀??
여기가 무슨 동네 몸빼 파는 덴줄 아냐고!!!
그 중에 그래도 고르고 골라 지난 주 얼굴이나 보자 싶어서 15명 면접 일정을
일일히 전화 해서 잡았습니다. 그 중에 반은 no show 이고,
온 절반 중에 또 절반은 몸무게, 키 거짓말 했더군요
포토샵을 어찌나 했는지 그래놓고 돈은 시간당 4만 주셔야 해요...이딴...
그럴거면 돈도 아낄 겸 내가 모델해요...
하아..제가 전화 조차도 안 한 사람들은...
피팅모델을 지원했음에도 피팅에 대한 기본을 안 갖춘 몸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정말 포토샵으로 모든 걸 다 해결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사진 까고 싶다. 정말....
그냥 동네 사진관에서 사진 이쁘게 찍고 돈도 조금 버니 해보자고 생각하는 건지..
제발, 아무나 지원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그냥 힘들어서 속풀이 좀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