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많은 댓글들이 달렸네요
댓글 다 꼼꼼히 읽어봤어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욕이든 위로든 다 맞는 말인것 같아요
조금 더 내용을 보태자면
좋아는 하지만 직장 밖에서 개인적인 시간은 한번도 같이 보낸 적이 없구요
직장을 나서면 개인적으로 연락도 하지않아요 ㅎ
별로 할 말도 없고 괜히 와이프 분이 보시면 기분나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선배를 처음 만났을때 그 분은 이미 기혼자셨기때문에 내가 더 먼저 그 사람을 알아보고 어떻게 해볼걸 이런 생각도 사실 들 수가 없었구요 ㅎㅎ
게다가 와이프분 정말 예쁘시고 좋으신 분이에요 두 분이 정말 짝이구나 느껴질만큼요
참 그리고 고백에 관해서 말들이 많았는데
홧김에 잠깐 그렇게 생각이 든 적이 있었다는 거지 그러겠다 라는 말은 아니었어요
그럴만한 베짱도 아니구요
그리고 그런 고백에 흔들릴 사람이라면 저도 지금 모습 멋있어하고 좋아하는 감정 못가졌을거에요
그냥 다 모든게 제 이상형이라 그랬나봐요
빗대어 말하면 연예인 좋아하는 감정? ㅎㅎ
그래서 몇몇분들 말씀처럼 제가 법원을 가야한다던지 가장파탄범이 된다던지 하는 일은 없을거에요
워낙 선배는 남녀노소 다른 사람들한테 잘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이프 분도 남편에게 절대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서로를 지지 해줄 수 있는 기둥이 된다는게 그런 부부가 멋있고 부러울 뿐입니다
별로 좋지못한 이야기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사랑이 아니라 동경이였다는걸 깨닫고 해야하는 일에 방해되지않게 일에만 집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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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20대 후반이에요
제목의 유부남은 일때문에 2-3년 정도 거의 매일 봐 온 선배입니다
처음에는 그런 감정이 전혀없었는데
같이 일을하고 시간을 자주 보내면서 정말 이런 사람 없구나 생각들어요
정말 누가봐도 사람 됨됨이 성격 외모 배경 조건 등등 완벽하거든요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그 선배의 모습은 모든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알고 항상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 이란거에요
내가 고민하는 것들, 사소한 것이든 인생을 논하는 중한 것이든 결코 비웃거나 무게를 따지는 사람이 아니네요
살아오면서 제가 만났던 남자친구들이라던지 혹은 성별에 관계없이 이렇게 생각이 깊은 사람을 못만나봤어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죠
그러다 보니 제가 어쩌면 중고등학생때 선생님 좋아하는 마음으로 동경을 하나봅니다
와이프 분께도 정말 잘 하시고..
그냥 와이프분이 부러울 뿐입니다
제가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그저 다음 생이 있다면 그 때엔 그 분이 사랑하는 사람이 제가 되길 바랄 뿐이네요
안된다는 사실 충분히 알고 인지하고 있는데 가끔 눈물이 나더라구요
앞으로도 일때문에 계속 봐야하는데 마음이 괴롭습니다
오늘도 선배 생각을 하다 차라리 시원하게 내 속마음 얘기하고 보지말아버릴까 내 속마음을 말하면 내가 얼마나 미친애 처럼 보일까 이리저리 생각하면서도
지금 같이 하고 있는 일때문에 그럴 수가 없네요 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일이라 일만 생각하고 일적으로만 선배를 대하려고 합니다
대신 일이 몇년후에 끝날진 장담할 수가 없으니..
마음이 무겁네요..
시간이 가면 괜찮아질까요?
친구들이랑 가끔 장난처럼 남자들에 대해 얘기할 때에 세상에 그런남자 어딧냐라는 말 자주썼는데 정말 저도 제 평생에 이런 선배같은 남자는 처음 만나보니 이런 남자가 존재한다는 걸 안 뒤로는 이런 남자 못만나면 결혼을 안하고 혼자 살아가려해요 ㅎㅎ..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되는 듯하네요 전 아마도 독신으로 살아야할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