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중3이고 밑으로 6살 아래 여동생 하나 있는 여학생입니다.
판을 써본지가 처음이라 얼떨떨하기도 하네요. 일단 전 여동생이 너무 싫습니다. 대부분 사소한 이유로 싸우기는 하지만 부모님이 편애와 차별이 너무 심해요. 사실 제 가정사가 굴곡이 좀 많아요. 아빠가 가정폭력이 좀 있으셨고, 엄마께서도 어릴 때 가정폭력을 겪어오신 분이고요. 그런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스스로가 힘들어지기도 하고 제가 왕따도 좀 당해와서 상처가 좀 많기도 하고. 하여튼 그래요. 몇 번 학교 상담도 받아봤고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어제 일이네요. 쇠고기를 굽는데 쇠고기 자체가 피가 뚝뚝 떨어져야 맛있다고들 하잖아요. 근데 삼겹살이랑 같이 굽고, 그 앞에 있으니까 뜨겁기도 해서 쇠고기가 완전히 익어버린겁니다. 그래서 우물쭈물하다가 아빠 말씀에 그냥 고기를 먹는데 아빠랑 동생이 고기가 이게 뭐냐면서 따지시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심통을 부리면서 제가 다 먹겠다고 말씀 드렸죠. 아빠는 거기서 그치셨는데 동생은 계속 저보고 뭐라 하는겁니다. 제가 그렇게 잘 우는 편은 아닌데 자꾸 그런식으로 아빠도 다그치시고 동생도 놀리니까 울컥하는 마음에 화장실로 가서 울었습니다. 울고 나오는데 동생이 자꾸만 놀리는거예요. 그리고 제가 나오자마자 동생이 저보고 운다고 말을 했고 그것때문인지 아빠가 화를 내시면서 절 방에 들어가라고 하고, 동생도 따라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있다가 제가 동생한테 말을 걸었죠. 내가 그만 하라고 하지않았냐고. 그랬더니 동생이 언니가 울지 말았어야지, 뭐 그런걸로 우냐고 말을 하는겁니다. 순간 이성을 잃고 동생의 머리를 밀치듯 때렸고 또 한 번 물었습니다. 그러자 바락바락 대드는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 또 다시 머리를 밀치고, 손을 꼬집었고요. 사실 그거에 대한 제 잘못은 있다지만 놀린것에 사과를 안하는 동생도 잘못을 한건데 제 탓으로 돌리니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잠드시는 틈을 타 엄마가 들어오셔서 절 혼내셨습니다. 뭐 그런거 가지고 우느냐, 아빠가 우는 걸 제일 싫어하시지않느냐는 둥. 별의 별 소리를 동생 앞에서 다 늘어놓으시면서 넌 왜 아빠랑 성격이 똑같냐고 하시는 겁니다. 그러고나서 동생한테 사과하라고 하셨고 동생이 사과를 했습니다. 사과를 하자마자 동생이 엄마보고 언니가 꼬집고 때렸다고 말을 하길래 엄마는 그거에 더 화가 나셔서 사과를 하라고 했고요. 그때만큼은 사과할 맘도 없었고 잘못을 했긴 했지만 동생이 밉기도 해서 안하고 있는데 어쩜 넌 애가 그러냐고 하면서 동생과 나가셨습니다. 솔직히 너무 많이 속상했습니다. 전 아빠한테 잘못한것도 없고 동생이 놀려서 억울한 마음에 그런건데 그런식으로 엄마가 말씀하시니까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사실 전 잘난것도 없고 공부도 그다지 잘하지 못합니다. 가끔 엄마한테 대들 때도 있고요. 동생이 저랑 똑같이하면 널 닮는다고 저도 혼나고, 동생이 뭐 하나 도와달래서 귀찮다고 딱 한 마디 했더니 엄마한테 또 혼났습니다. 그게 어제 일이고요. 그리고 오늘 동생이 잘못을 해서 크게 혼났는데 억울한게 동생한테 화를 내다가도 금방 풀리시는데 저는 정말 잘못 하나 안했던 것 같은데 화를 내시면서 나가는 엄마가 너무 서럽네요. 같은 딸인데 이런식으로 대우하시는 것도 속상하고요. 제가 자해를 예전에 했던 적이 있는데 그것도 넌 애가 왜 그러냐고, 화를 내시고 욕을 하셔서 많이 속상해서 그 후로 안했는데. 하여튼간 너무 어이가 없고 속상합니다. 동생 잘못이 왜 제 잘못이고, 동생이 잘못하면 금방 화 안내셨다는 듯이 잘해주시는 모습이 왜 그런지 이해가 안갑니다. 꼭 조언 좀 해주세요. 너무 힘듭니다.